[그믐밤] 5. 근방에 작가가 너무 많사오니, 읽기에서 쓰기로 @수북강녕

D-29
절반쯤 읽는 중인데 책이 너무 흥미롭네요. 이제부턴 아껴 읽어야겠어요. 작품만 읽고 작가에는 관심을 크게 가지지 않다가 이번에 작가의 생애를 책 한 권으로 따라가다 보니 다른 작가에 관해서도 이런 책이 있다면 읽고 싶고(우선 떠오른 건 이 책에서 여러 차례 언급되는 톨스토이), 여행기도 읽고 싶어졌어요. 특히 유럽 여행기요. 독서가 독서를 부르는 경험이 될 것 같아요./ 글을 써서 먹고사는 게 쉽지 않은 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였었나 봐요. 도스토옙스키가 잡지 출간, 연재하면서 사업을 꾸려가려고 애쓰는 모습에서 <마틴 에덴>이 떠오르네요.
@맴마 주말에 막 시작하셨는데 제일 먼저 완독하실 기세네요! '연민이 없으면 지상 지옥'이라니, 이렇게 좋은 문장이 있는 줄 모르고 지나쳤군요 @느려터진달팽이 <매핑 도스토옙스키>를 읽으며 '같이' 여행하길 제안합니다 ^^ 좋은 문장과 감상 나누면서, 혼자라면 놓치는 것 함께 둘러보아요~
저도요! 이와 비슷한 식으로 쓴 다른 작가에 관한 책이 있는지 찾아보고 싶어졌어요.
@쓰힘세 편집하신 분, 디자인하신 분, 모두 함께 만들어가는 책이라는 점에서, 언급해 주신 내용에 주목합니다 개정판(또는 재쇄) 발행 시, 연표를 포함해 이런 부분 반영도 검토해 주십사고 출판사에 메일 보내볼까요 ^^ 도스토옙스키에 관한 책으로는 단연! 장강명 작가님의 <재수사>를 추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독립적인 한국 현대 소설이면서도, 도스토옙스키의 저서와 사상에 기반한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도선생님 전작읽기를 하고 말리라~!'는 의지를 불태우게 되는 책이죠 ^^ <재수사 1>만 보더라도, 서문에서 <백치>, 1장 <지하로부터의 수기>, 7장 <죄와 벌>, <악령>, 13장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22장 <네포츠카 네츠바노바> 등등의 제목과 내용, 사상을 다루고 있어, <재수사 1/2> 두 권을 읽으면서 도스토옙스키의 작품 세계를 한 바퀴 헤엄치고 나온 듯한 경이로움을 맛보았거든요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러시아문학을 공부하고 한국 러시아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는 점에서 석영중 교수님과 비슷한 길을 걸어오신 조주관 교수님의 <도스토옙스키가 사랑한 그림들 - 아름다움은 인간을 구원하는가>도 이어 읽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예술 분야 양서들을 많이 펴낸 '아르떼'의 책인데,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은 미술문화의 체험 공간이다'라는 프롤로그부터 흥미롭습니다 특히, 장강명 작가님이 <재수사 1> 52장 가운데, 유력한 용의자 중 하나인 이기언의 갤러리에서 클로 드 로랭의 '아키스와 갈라테이아가 있는 풍경'을 주요 모티프?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셨는데, 조주관 교수님도 <도스토옙스키가 사랑한 그림들>에서 이 그림을 <악령>, <죄와 벌>과 연결해 설명하고 계시므로, 이와 같은 연관 도서들을 같이 찾아 읽어 나가면, 더욱 풍성한 독서 생활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책 가지러 동네책방에 가는데 너무 기대됩니다. ^^
그믐밤 3명 신청합니다 / 장강명 작가남과 수북강녕님의 옛스럽고 멋진 책방, 넘 기대됩니다♡♡ ~ 도스토옙스키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지만 이 기회에 살짝이라도 친해질까 싶습니다~
거북별85님, 안녕하세요! 신청 확인 되셨습니다. 그믐밤과 함께 도스토옙스키를 만나보아요 ^^
<매핑 도스토옙스키> 16장까지 왔습니다. 학식이 풍부하면서도 달변인 석영중 저자가 가이드로 나선 여행에 초대받은 기분입니다. 함께 차를 타고 러시아 그리고 도스토옙스키를 만나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이드가 정말 훌륭합니다! 도스토옙스키라는 인물과 그의 문학적 궤적, 러시아 역사와 문화적 배경 등 도스토옙스키를 중심에 둔 입체적인 이야기들을 참 흥미진진하게 들려주어 좋습니다. 저는 수북강녕님이 발췌해주신 부분 중 ‘독서의 의미’에 대한 부분에 정말 공감했습니다. 6장에 이런 의미 있는 문장들이 많았습니다. “책을 많이 읽은 인물이 적게 읽은 인물보다 반드시 더 훌륭한 것도 아니다. 오히려 그는 어설픈 독서, 잘못된 독서, 현실과 괴리된 독서에 대해서 경고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71쪽) (민망한 얘기지만) 내가 읽은 것과 쓴 것 나아가 내가 실제 써나가는 내 삶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으면 좋겠고, 그래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스스로 실천하고, 행동하고 있는지는 늘 의문입니다. 그런 맥락으로 ‘현실과 괴리된 독서’라는 표현에서 잠시 머뭇거렸던 것 같습니다. 17장부터 어떤 매혹적인 문장들이 또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가이드를 따라 17장으로 부지런히 발길을 옮겨봅니다. 앗! 책 편집, 구성과 관련해 아쉬운 점도 보였습니다. 저는 책을 볼 때 늘 ‘판권’ 먼저 보는 습관이 있는데 ‘발행인’ 외에 ‘편집’, ‘디자인’을 담당한 사람의 이름이 적혀 있지 않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도스토옙스키 관련 연표를 색다른 구성으로 함께 제공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 ^
도스토옙스키 관련 연표를 함께 제공하자는 아이디어 좋은데요. 이 책 제일 앞 부분에 나오는 손으로 쓱쓱 그린 듯한 도스토옙스키 이동 경로가 참 맘에 들거든요. 또한 적재적소에 딱 알맞는 컬러 자료들이 삽입되어 있어 내용 이해를 돕고 보는 재미까지 주네요. 저는 종이책으로 보는데 표지 디자인도 예쁘고 글씨 폰트도 큼지막해서 읽기도 편하네요. 내용은 아직 초반이라 끝까지 읽어봐야겠지만 이번 독서 여행의 시작은 매우 순조롭습니다.
그믐밤 1명 신청합니다/‘매핑 도스토옙스키’좋아하는 책이라 설레이는 마음에 신청합니다
이히님, 안녕하세요! 신청 확인 되셨습니다. 그믐밤과 함께 설렘을 같이해보아요 ^^
그믐밤 1명 더 신청 가능할까요? 책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이야기했더니 함께 갈수있다 해서요!/너무 좋은기회라 함께하고 싶습니다
바다의시작님, 안녕하세요! 네, 추가로 한명 더 신청 확인 되셨습니다. 친구분과 함께 그믐밤에 오신다니,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참,,, 독서모임의 제목 '근방에 작가가 너무 많사오니' 는 임태운 작가님의 '근방에 히어로가 너무 많사오니'를 패러디한 것입니다. ㅎㅎ 대체 이 제목이 무슨 뜻이냐는 주위의 질문이 있었어요. 오프라인 그믐밤은 여러 작가님들과 쓰기에 관해 이야기하는데 (그래서 "근방에 작가가 너무 많사오니" 라고 이름도 붙었구요.) 책은 뜬금 도스토옙스키인가 싶어서 저도 조금 헷갈렸는데 정작 이 책을 읽다 보니 의문이 해소되네요. 마카르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가난한 사람들'의 주인공)에 관해 석영중 교수님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일단 글의 소재로 넘어가면 궁핍도 고독도 그를 비천하게 만들지 못한다. 그는 궁핍한 인간이 아니라 궁핍에 관해 쓴 <저자>가 된다. 그는 쓰고 또 쓴다. <매 시간 매분을 아껴 모든 걸, 모든 걸 쓰고 싶습니다!> 63페이지
화제로 지정된 대화
현재 그믐밤은 총29명 모집에, 25명이 신청하셨습니다. 네분 더 신청이 가능합니다.
그믐밤 1명 신청합니다. / 은평 한옥마을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살고 있는데, 가까운 곳에서 이런 멋진 공간이 있었고, 이런 멋진 행사를 한다니 책을 좋아하는 1일으로 꼭 참여해 보고 싶습니다.
쓰마상님, 안녕하세요! 신청 확인 되셨습니다. 쓰마상님의 그믐밤 참여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홈은 동네책방에서 책 받으셨는지요? 이 책을 보유하고 있는 동네책방이라면 대체 얼마나 멋질지 상상해 봅니다 ^^ 읽으신 내용뿐 아니라 책방 이야기도 나눠 주시면 좋겠네요~ @이히 좋아하시는 책이라니, 어떤 점을 좋아하시는지 듣고 싶습니다! @쓰마상 책방에 놀러오세요 ^^ 그믐밤 전이라도, 또 후라도요~ 어쩌면 동네에서 지나가다 마주쳤을지도 모르겠어요!
넵 받았어요 ^^ 우리 동네 책방 이야기도 들려드릴게요~
책을 받으셨군요. 함께 읽어요.~ 저도 이제 막 절반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제목만 듣고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그리 어려운 내용은 아니네요. 도스토옙스키라는 작가에 관심 없으신 분들도 러시아 여행기처럼 술술 읽어나가기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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