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5. 근방에 작가가 너무 많사오니, 읽기에서 쓰기로 @수북강녕

D-29
그믐밤 1명 신청합니다/‘매핑 도스토옙스키’좋아하는 책이라 설레이는 마음에 신청합니다
이히님, 안녕하세요! 신청 확인 되셨습니다. 그믐밤과 함께 설렘을 같이해보아요 ^^
그믐밤 1명 더 신청 가능할까요? 책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이야기했더니 함께 갈수있다 해서요!/너무 좋은기회라 함께하고 싶습니다
바다의시작님, 안녕하세요! 네, 추가로 한명 더 신청 확인 되셨습니다. 친구분과 함께 그믐밤에 오신다니,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참,,, 독서모임의 제목 '근방에 작가가 너무 많사오니' 는 임태운 작가님의 '근방에 히어로가 너무 많사오니'를 패러디한 것입니다. ㅎㅎ 대체 이 제목이 무슨 뜻이냐는 주위의 질문이 있었어요. 오프라인 그믐밤은 여러 작가님들과 쓰기에 관해 이야기하는데 (그래서 "근방에 작가가 너무 많사오니" 라고 이름도 붙었구요.) 책은 뜬금 도스토옙스키인가 싶어서 저도 조금 헷갈렸는데 정작 이 책을 읽다 보니 의문이 해소되네요. 마카르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가난한 사람들'의 주인공)에 관해 석영중 교수님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일단 글의 소재로 넘어가면 궁핍도 고독도 그를 비천하게 만들지 못한다. 그는 궁핍한 인간이 아니라 궁핍에 관해 쓴 <저자>가 된다. 그는 쓰고 또 쓴다. <매 시간 매분을 아껴 모든 걸, 모든 걸 쓰고 싶습니다!> 63페이지
화제로 지정된 대화
현재 그믐밤은 총29명 모집에, 25명이 신청하셨습니다. 네분 더 신청이 가능합니다.
그믐밤 1명 신청합니다. / 은평 한옥마을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살고 있는데, 가까운 곳에서 이런 멋진 공간이 있었고, 이런 멋진 행사를 한다니 책을 좋아하는 1일으로 꼭 참여해 보고 싶습니다.
쓰마상님, 안녕하세요! 신청 확인 되셨습니다. 쓰마상님의 그믐밤 참여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홈은 동네책방에서 책 받으셨는지요? 이 책을 보유하고 있는 동네책방이라면 대체 얼마나 멋질지 상상해 봅니다 ^^ 읽으신 내용뿐 아니라 책방 이야기도 나눠 주시면 좋겠네요~ @이히 좋아하시는 책이라니, 어떤 점을 좋아하시는지 듣고 싶습니다! @쓰마상 책방에 놀러오세요 ^^ 그믐밤 전이라도, 또 후라도요~ 어쩌면 동네에서 지나가다 마주쳤을지도 모르겠어요!
넵 받았어요 ^^ 우리 동네 책방 이야기도 들려드릴게요~
책을 받으셨군요. 함께 읽어요.~ 저도 이제 막 절반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제목만 듣고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그리 어려운 내용은 아니네요. 도스토옙스키라는 작가에 관심 없으신 분들도 러시아 여행기처럼 술술 읽어나가기 좋은 책입니다.
넵 ~ 이번 계기로 자주 들릴게 될거 같네요.. 최근 독서모임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수북강녕에서 독서모임을 하신다니.. 그날 가서 자세히 알아봐야 겠습니다.. ^^
어제 '문학 독서의 힘'이라는 주제로 지역 도서관에서 열린 한 인기 작가님 강연회에 참석했는데요, 지성인으로서의 인간이 스스로에게 던지는, ① 정체성(나는 누구인가) ② 서사(나는 어떻게 살아와 지금 이 자리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 ③ 과업(나는 앞으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개별적 대답을, 문학을 읽음으로써 얻을 수 있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매핑 도스토옙스키>의 저자 역시 다음과 같이 쓰고 있어, 같은 맥락으로 이해해 봅니다 "도스토옙스키는 삶을 <그냥 삶과 살아 있는 삶>으로 나누어 보았다. 오로지 스스로를 인간으로 의식하는 인간만이 <살아 있는 삶>을 산다. p.201" 그믐밤 온라인 모임 기간 중 벌써 절반이 지났네요 나머지 절반의 나날들도 문학을 읽으며, 살아 있는 삶을 살기 위한 질문들에 답하는 시간을 꿈꿉니다 책 속에 나오는 도스토옙스키의 저서들을 하나씩 읽고 싶은데 쉽지는 않네요 차차 해나가야겠어요 ^^
72페이지 러시아의 날씨도 공룡 작가들의 탄생에 기여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춥고 길고 어두운 밤은 읽고 쓰는 것에 맛들인 사람들에게 최적의 환경이었으리라. 기묘한 자부심의 뉘앙스를 풍기며 예카테리나 여제가 외국 사절단에게 즐겨 했다던 말이 생각난다. <우리 나라는 여덟 달이 겨울이고 넉 달은 악천후랍니다. 호호호.> ------- 저는 광교 호수 공원 근처에 살다가 11월 초에 삭막한 서울 한 복판으로 이사를 왔는데요. 느낌 상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부터 왠지 온 몸이 쑤시고 우울감이 도지는 것이 겨울이 깊어짐과 동시에 산책할 곳 하나 없는 주위 환경과도 영향이 있는 것 같아요. 요즘 정말 춥고 어디 갈 데도 마땅치 않아서 '매핑 도스토옙스키' 포함 꽤 독서를 하게 되네요.
11장 옴스크의 강제노역과 14장 세메이에서는 도스토옙스키가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만나는 도움의 손길들이 나와요. 감옥에서는 병원장이 식사도 좋게 배려해주고 심지어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해 줍니다. 14장 읽으면 브란겔 검사라는 사람이 경제적인 도움도 주고 정신적으로도 지지해 주고 애인하고 연애하는 것까지 바라지를 해주는데,,,, 약간 이 사람 왜 이러지 싶게 잘 해주네요. 그 시절의 러시아 문화가 서로 서로 돕는 분위기......였을 리는 없을 것 같고 아마도 작가의 명민함과 깊이를 알아본 사람들이 도스토옙스키가 글을 잘 쓸 수 있게끔 다양한 형태로 후원해준 것 같아요.
수북강녕 방문해 보고 싶은 궁금한 공간이었는데 재미있겠네요. 석영중 교수의 이 쓰신 도스토예프스키 책이라니. 그날 선약이 있어 참가는 못하지만 온라인으로라도 참여하겠습니다.
@허블 『테스터』를 흥미진진하게 읽었는데 대화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집에 허블 망원경을 좋아하는 사람이 두 명 있는데 실제로 보유 제품은 텔레뷰 천체망원경이라 허블 책만 봐도 좋아합니다 다음에 수북강녕에서도 뵙고, 허블 책 모임에서도 뵙길 기대하겠습니다 ^^
석영중 교수님은 수업신청을 했다가 전공자들만 듣는 것같아 정정기간에 취소한걸 두고 아쉬워하다 특강을 들으며 달래었는데 나중에 본토?에서 유학하신 젊은 강사님 수업으로 그 아쉬움을 해갈했던 기억이 아쥬 오래 전에 있습니다^^;; 미술은 이번 코로나 삼년 차되는 올해에 빠져들었던 또다른 피난처였는데 <도스토옙스키가 사랑한 그림들>이라니~ 세상은 넓고 역시 읽고 싶은 책은 많네요!
<매핑 도스토옙스키>는 석영중 교수님의 안내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 같아요. 원체 도스토옙스키를 좋아하셨는지 이 곳 저 곳을 신나게 돌아다니시고 소개해주시는 재미난 가이드 느낌입니다. 책 읽기 전에 '교수님' 이라는 타이틀에 약간의 선입견이 있었는데 읽다 보니 다 사라졌어요. 마침 집에 <도스토옙스키가 사랑한 그림들> 책이 있어 후루룩 넘겨보았어요. 도스토옙스키는 미술애호가에 뛰어난 미술평론가이기도 했다는군요. 전혀 몰랐던 사실이네요. 흠...아는 게 뭔지...도박 빚 때문에 빨리 글을 쓸 수밖에 없었다는 거 말고는 전혀 몰랐던 사실들, 이 참에 많이 알게 되네요.
@고쿠라29 <매핑 도스토옙스키>를 읽으며 저도 느낀 부분이었는데, 다른 분들 가운데에도 도스토옙스키를 더 읽고 싶다 → 책을 사고 싶다 → 책을 이미 샀다!는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저는 앞부분을 읽고는 <분신>을 구매하였는데요, 뒷부분을 읽고는 또 다른 책을 더 구매하였답니다 ^^ 그믐에서 이 책을 함께 읽으시는 분들은 도스토옙스키의 어떤 책을 더 읽고 싶다는 강한 욕망에 휩싸이셨는지 궁금합니다 순간적인 끌림이 강렬한 욕구가 되고, 꾸준한 끈기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면, 그야말로 도스토옙스키의 바다에 풍덩 빠지게 될 것 같습니다 도박 빚을 갚으려고 단기간에 썼다는 <도박사>라는 작품이 있는데요 -- <도박꾼> <노름꾼> 등으로도 번역되어 있는 것 같아요 -- 이렇게 도스토옙스키에 관심을 갖다 보면 우리가 '도박사'가 될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도스토옙스키 읽기 모임 이름으로도 어울릴 것 같아요 도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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