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D-29
이번달이야 말로 밀리지 않고 읽기 시작하네요... 3월 안에 겨우 소크라테스형을 보내 드리고 이 책을 집어들었습니다. 1~6장 까지 읽고나서... 이 책의 배경, 마이카벨리의 인생, 당시 정치상황, 주변 국가의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유튜브에서 찾아보고 마키아벨리가 이 책을 쓴 배경과 대상, 명확한 목적에 대해서 조금은 알고 읽으니 좀 이해가 가는 것 같습니다. 현재는 찾아보기 힘든 군주와 영주제지만 인간이 가진 명예욕과 군중심리에 대한 설명은 탁월한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마키아벨리가 정말 말을 잘 하는 아첨꾼? 내지는 아주 똑똑한 자기 어필을 잘 하는 비즈니스맨 처럼 보였습니다. 정확한 대상을 파악하고 그 대상의 목표를 파악하고 그 대상이 원하는 인재상이 바로 본인임을 아주 조목조목 읊어주기 시작하는 느낌입니다.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분석한 ... 딱 한 사람을 위한 제안서이자 이력서네요.
흡사 컨설턴트의 리포트와도 같은 책입니다. 책을 읽다 보면 마키아벨리도 참 열심히 살았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 옛날에도 취업은 어려웠네요. ^^
저는 이 책으로 시작합니다~
군주론『군주론』은 이미 다양한 형태의 번역본이 출간되어 있지만 이 책의 본질을 제대로 독자에게 알리고자 책의 구성과 편집에 정성을 담았다. 마키아벨리 전기를 집필한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김상근 교수의 해제를 장별로 제공하고 있다.
7장까지 읽었습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 B. 7장 ~ 13장 ■■■■ ● 함께 읽기 기간 : 3월 8일(토) ~ 3월 14일(금) 안녕하세요, 그믐클럽지기입니다. 군주론은 그 제목에서 오는 부담감과 달리, 놀라울 정도로 쉽고 명쾌하게 쓰여진 책입니다. 문장 또한 이해하기 쉬워, 막연히 '군주론'이라는 이름에 부담을 느끼셨던 분들이라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마키아벨리의 사상이 현대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은 의미있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군주론은 군대나 국가뿐만 아니라 회사나 다른 조직의 리더들에게도 필요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데요, HR 이론의 상당 부분도 군주론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은 놀라움을 자아냅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우리 나라를 포함하여 많은 국가의 지도자들이 세계인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이러한 때야말로 군주론을 다시 한번 읽기 좋은 시기입니다. 군주론을 통해 리더십의 본질과 정치의 현실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랄게요. 그럼, 저는 다음 주 토요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B-1. 어떤 점이 인상 깊으셨나요? 여러분의 생각을 자유롭게 들려 주세요. 책 내용과 상관은 없지만 연관되어 떠오른 다른 생각들도 좋습니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인간의 어두운 면을 평이한 문체로 다루어 생각보다는 접근하기 쉬운 편이었습니다 <소크라테스의 변명>은 앞부분은 쉬웠는데 중간 이후 부터 따라가기 힘들어서 결국 완독에 실패했습니다~ㅜㅜ 이번 <군주론>은 완독해야지요!!
<군주론>은 막상 읽어 보면 의외로 쉬운 책 리스트 상위에 올릴 수 있습니다. 제목이 엄숙하고 근엄해서 그렇지 문장이나 내용은 평이한 편입니다.
네 맞습니다 왠지 '마키아벨리'란 저자 이름과 '군주론'이란 제목이 주는 어감이 무거울 뿐이지 책에서 언급되는 익숙치 않은 역사만 살짝 빼고 본다면 한창 유행하던 자기계발서를 읽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군주론'은 완독했지만 다른 책들은 어떨지~~^^;;
7장의 체사레 보르자에 대한 이야기 중에서요. 마키아벨리가 콘클라베의 추이를 지켜보러 로마로 파견됐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게 아니라 지금 상영 중인 영화 콘클라베 때문에요. 콘클라베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과 경건한 마음이 드네요. 아, 아직 영화는 못 봤습니다. 스포일러에 당하기 전에 수일 내에 볼 생각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B-2.마음에 남은 문장을 적어주세요.(댓글창 아래 있는 문장수집 기능을 이용해 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귀족들의 도움으로 군주가 되는 사람은 민중의 도움으로 군주가 되는 사람보다 권력을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군주 주위에는 자기가 그와 동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군주는 자기 방식대로 그들에게 명령할 수도 없고 그들을 마음대로 다룰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민중의 호의로 군주가 된 사람은 혼자 있게 되고, 따라서 주위에 복종하지 않을 만한 사람이 전혀 없거나 아주 적습니다. 그 외에도 다른 사람들을 모욕하지 않고 정직하게 행동하는 것으로 귀족들을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민중에게는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군주론 (무삭제 완역본)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김운찬 옮김
그렇게 우두머리들을 죽이고 그들의 추종자들을 친구로 만든 다음, 공작은 자신의 권력을 확고히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토대를 세웠습니다.
군주론 (무삭제 완역본) 07장 다른 사람의 무력과 행운으로 획득하는 새 군주국에 대하여,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김운찬 옮김
모욕을 주어야 한다면 그 맛을 덜 느끼고 기분이 덜 상하도록 한꺼번에 가해져야 하며, 혜택은 그 맛을 더 잘 느끼도록 조금씩 베풀어야 합니다
군주론 (무삭제 완역본)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김운찬 옮김
다만 군주는 민중을 친구로 삼아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역경이 닥쳤을 때 속수무책이라고 결론을 내리겠습니다.
군주론 (무삭제 완역본)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김운찬 옮김
사람들은 군주를 지키기 위해 자신들의 집이 불타고 소유지가 파괴되었으니 이제 군주가 자신들에 대해 의무를 졌다고 생각하면서 군주와 더욱 똘똘 뭉치게 됩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본성은 자신이 받는 혜택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베푸는 혜택에 의해서도 서로 얽매이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을 잘 고려해볼 때 신중한 군주라면 포위 속에서 음식과 방어 수단이 부족하지 않은 한 시민들의 사기를 처음처럼 확고하게 유지하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군주론 (무삭제 완역본)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김운찬 옮김
저는 이 내용으로 어렵지 않게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으니, 이탈리아가 지금처럼 파멸한 것은 오랜 세월 동안 용병에게 의존한 것 외에 다른 이유를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용병은 누군가에게 어느 정도 도움을 주었고 다른 용병과 싸울 때 용맹을 떨치기도 했습니다만, 외국 군대가 침입했을 때는 본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군주론 (무삭제 완역본)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김운찬 옮김
하지만 사람들은 신중하지 못하기 때문에 제가 앞에서 결핵에 대해 말씀드린 것처럼,•• 맛이 좋으면 그 속에 담긴 독을 깨닫지 못하고 그런 일을 시작하지요.
군주론 (무삭제 완역본)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김운찬 옮김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자국 군대를 갖지 않고는 어떤 군주국도 안전하지 않고, 역경에서 자신을 보호해줄 역량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완전히 행운에만 의존하게 됩니다. 그리고 현명한 사람들의 의견과 판단은 언제나 “자신의 무력에 토대를 두지 않은 권력의 명성처럼 불안정하고 허약한 것은 없다”18였습니다. 자신의 무력이란 신민들, 시민들 또는 하인들로 구성된 군대이며, 다른 모든 군대는 용병 아니면 지원 군대입니다.
군주론 (무삭제 완역본)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김운찬 옮김
예전 조선시대의 청일전쟁과 요즘 우크라이나와 유럽 군비확대가 떠오릅니다 결국 힘이 있어야 평화로운거겠지요~~
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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