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 곳에서 미리 예견하면 문제를 쉽게 예방할 수 있지만 가까이 다가오기만을 기다리면 제때 약을 쓰지 못합니다. 치유할 수 없을 만큼 병이 악화되기 때문이지요. 이는 의사가 결핵에 대해서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발병 초기에는 치료하기 쉽지만 진단하기는 어렵고, 시간이 흐르면 진단하기는 쉽지만 치료하기 어렵습니다. 나랏일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
『군주론 (무삭제 완역본)』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김운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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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
“ 말씀드린 것처럼 점령한 나라가 스스로 만든 법률에 따라 자유롭게 사는 데 익숙할 경우• 그곳의 통치권을 유지하는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존의 법률을 없애는 것1이고, 둘째는 직접 그곳에 가서 거주하는 것이며, 셋째는 자신의 법률에 따라 살도록 내버려두면서 조공을 받고, 앞으로도 친구로 남아 있을 만한 몇 사람••이 나라를 통치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게 세워진 나라는 군주의 권력과 호의가 아니면 존속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군주와 관계를 유지하고자 온갖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그리고 자유롭게 사는 데 익숙한 도시는 시민들을 통해서 쉽게 유지할 수 있는데, 그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그 도시가 보존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
『군주론 (무삭제 완역본)』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김운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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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마미
예전에 로마사논고와 같이 읽어서 오해를 많이 한 작품 중하나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번에 다시 읽는데 출판사가 [길]은 앞부분에 옮긴이 서문이 있습니다. 서문에서 "무장한 예언자는 모두 승리했으나 무장하지 않은 예언자는 패망하고 있다."는 문장이 지금을 다시 보게 만들었습니다.
그믐클럽지기
현재 유럽의 각국들이 군비를 늘리고 있어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현대 사회에 시사점이 크네요.
엘데의짐승
이런 영토는누군가의 무력이나 자신의 무력으로 얻을 수 있으며 행운(Fortuna) 또는 역량(Virtu)로 얻을 수 있습니다.
『군주론 (무삭제 완역본)』 p.19,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김운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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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데의짐승
변화는 언제나 다른 변화를 초래할 구실을 남기기 때문입니다.
『군주론 (무삭제 완역본)』 p.21,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김운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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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데의짐승
“ 그러므로 사람들을 다룰 때는 달래거나 억눌러야 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가벼운 피해를 입으면 복수하지만 엄청난 피해 앞에서는 복수할 엄두를 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려면 그들이 복수를 꾀하지 못할 만큼 크게 주어야 합니다. ”
『군주론 (무삭제 완역본)』 p.26,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김운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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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데의짐승
사람들이 군주 외의 누군가에게 복종하는 이유는 그가 관리자나 공직자이기 때문일 분, 그에게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군주론 (무삭제 완역본)』 p.38,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김운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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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마미
8장까지 읽으며 마키아벨리는 권력욕이 강한이의 행동과 생각, 백성들의 마음까지 자세하게 표현해두어서 다시 놀라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과 비교하는 재미도 덤으로 가져보며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그믐클럽지기
네. 책이 굉장히 솔직하게 쓰여있습니다. 그러한 솔직함이 현재까지 고전으로 남을 수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조영주
이번달부터는 꼭 따라가보겠습니다!
엘데의짐승
이번달이야 말로 밀리지 않고 읽기 시작하네요... 3월 안에 겨우 소크라테스형을 보내 드리고 이 책을 집어들었습니다.
1~6장 까지 읽고나서...
이 책의 배경, 마이카벨리의 인생, 당시 정치상황, 주변 국가의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유튜브에서 찾아보고 마키아벨리가 이 책을 쓴 배경과 대상, 명확한 목적에 대해서 조금은 알고 읽으니 좀 이해가 가는 것 같습니다. 현재는 찾아보기 힘든 군주와 영주제지만 인간이 가진 명예욕과 군중심리에 대한 설명은 탁월한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마키아벨리가 정말 말을 잘 하는 아첨꾼? 내지는 아주 똑똑한 자기 어필을 잘 하는 비즈니스맨 처럼 보였습니다. 정확한 대상을 파악하고 그 대상의 목표를 파악하고 그 대상이 원하는 인재상이 바로 본인임을 아주 조목조목 읊어주기 시작하는 느낌입니다.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분석한 ... 딱 한 사람을 위한 제안서이자 이력서네요.
그믐클럽지기
흡사 컨설턴트의 리포트와도 같은 책입니다. 책을 읽다 보면 마키아벨리도 참 열심히 살았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 옛날에도 취업은 어려웠네요. ^^
조영주
저는 이 책으로 시작합니다~
군주론『군주론』은 이미 다양한 형태의 번역본이 출간되어 있지만 이 책의 본질을 제대로 독자에게 알리고자 책의 구성과 편집에 정성을 담았다. 마키아벨리 전기를 집필한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김상근 교수의 해제를 장별로 제공하고 있다.
책장 바로가기
조영주
7장까지 읽었습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 B. 7장 ~ 13장 ■■■■
● 함께 읽기 기간 : 3월 8일(토) ~ 3월 14일(금)
안녕하세요, 그믐클럽지기입니다.
군주론은 그 제목에서 오는 부담감과 달리, 놀라울 정도로 쉽고 명쾌하게 쓰여진 책입니다. 문장 또한 이해하기 쉬워, 막연히 '군주론'이라는 이름에 부담을 느끼셨던 분들이라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마키아벨리의 사상이 현대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은 의미있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군주론은 군대나 국가뿐만 아니라 회사나 다른 조직의 리더들에게도 필요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데요, HR 이론의 상당 부분도 군주론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은 놀라움을 자아냅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우리 나라를 포함하여 많은 국가의 지도자들이 세계인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이러한 때야말로 군주론을 다시 한번 읽기 좋은 시기입니다. 군주론을 통해 리더십의 본질과 정치의 현실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랄게요.
그럼, 저는 다음 주 토요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B-1. 어떤 점이 인상 깊으셨나요? 여러분의 생각을 자유롭게 들려 주세요. 책 내용과 상관은 없지만 연관되어 떠오른 다른 생각들도 좋습니다.
거북별85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인간의 어두운 면을 평이한 문체로 다루어 생각보다는 접근하기 쉬운 편이었습니다
<소크라테스의 변명>은 앞부분은 쉬웠는데 중간 이후 부터 따라가기 힘들어서 결국 완독에 실패했습니다~ㅜㅜ
이번 <군주론>은 완독해야지요!!
그믐클럽지기
<군주론>은 막상 읽어 보면 의외로 쉬운 책 리스트 상위에 올릴 수 있습니다. 제목이 엄숙하고 근엄해서 그렇지 문장이나 내용은 평이한 편입니다.
거북별85
네 맞습니다 왠지 '마키아벨리'란 저자 이름과 '군주론'이란 제목이 주는 어감이 무거울 뿐이지 책에서 언급되는 익숙치 않은 역사만 살짝 빼고 본다면 한창 유행하던 자기계발서를 읽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군주론'은 완독했지만 다른 책들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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