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킹톡킹 독서모임]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2025년 3월 메인책

D-29
네. 그런 것 같네요. 그렇게 핑퐁처럼 왔다갔다 하는 메시지는 꼭 카톡 같더라고요.
저는 문학회 모임을 무척 아낍니다. 점령기 시절을 견딜 힘을 그곳에서 얻었으니까요.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메리 앤 섀퍼.애니 배로스 지음, 신선해 옮김
도시 애덤스는 독일군 크리스티안과 줄리엣과도 찰스 램 수필로 우정 나눔 존 부커는 세네카 서간집으로 자신의 주정뱅이 인생을 바꿈 에번 램지 : 책과 친구는 다른 삶이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었으니까요. p.102 윌 시스비는 토머스 칼라일 <과거와 현재> 독서를 하며 위안, 영혼, 북클럽에 속하지 않았다면 이 모든 일을 모르고 살았을 테지요. p.159 다른 분들도 많은 독서모임을 경험하셨겠지요. 이 편지들 속으로 깊이 빨려 들어가네요. 처음엔 편지로만 주고받는 것에 얼만큼의 이야기가 진행될까 했지만 오산이었어요. 수많은 책과 그들의 인생, 전쟁, 영국의 건지섬으로 저를 이끌었어요. 그래서 참고 있었던 영화를 보고 말았네요. 영화를 보니 책과 시나리오 각색의 차이를 어렴풋이 알겠더라구요. 책과 영화를 비교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읽는 중간에 영화를 보니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하네요.
영화에서의 풍경입니다.
영화에서 풍경 너무 아름답죠 줄리엣도 예쁘구요.. 전 보다 말았답니다. 영화가 너무 예뻐서 책으로 먼저 즐긴 뒤에 다시 보고 싶어졌어요. 북클럽을 통해 진실된 자기 삶을 나눌 수 있다는 건 그들의 축복인 것 같아요.
전 참을 수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북샵도 봤네요.
화면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경치가 정말 아름답네요. 바닷가 모습은 제가 상상했던 것과 똑같고 항구는 조금 다르네요. '브로드 처치'라는 영국 드라마를 예전에 본 적 있는데 황량하고 슬픈 바닷가 절벽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어요.
안녕하세요. 1주 늦게 참여합니다. 점령의 역사가 주제인 마음의 고향 같은 이야기였네요, 영화로도 봤어서 책까지 읽게 되니 설레입니다. (착각해서 내용 수정했어요. ㅠㅠ)
반갑습니다
전 너무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처음엔 편지만 계속 나오나 했는데 지금은 책에 나온 찰스램 수필집까지 뒤적이고 있어요. 독서모임이 주는 기쁨을 확인하며, 내게 책은 뭐지? 하는 질문을 하게 합니다.
개는 정당한 대우를 해주면 우리에게도 정당한 대우를 해줍니다. 항상 곁에 있어주고 친구가 되어주며 아무런 질문도 하지 않지요. 고양이는 좀 다르지만, 그렇다고 고양이를 싫어한 적은 없습니다.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메리 앤 섀퍼.애니 배로스 지음, 신선해 옮김
저도 고양이보단 개를 좋아합니다. ㅎㅎ
정부는 동물들을 잡아 트럭에 싣고 세인트앤드루스 동물 보호소로 데려갔고, 그곳 수의사와 간호사 들이 그들을 모두 안락사시켰습니다. 한 트럭 가득 실어 온 동물들을 모두 죽이고 나면 또 다른 트럭이 동물을 가득 실은 채 들어오는 식이었어요. 저는 그 모든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동물들을 거두고 보호소에 내려놓고 묻어버리는 과정을 모두.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메리 앤 섀퍼.애니 배로스 지음, 신선해 옮김
얼마 전에 바로 이 문장과 관련된 책이 나왔습니다.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사람들이 애완동물을 많이 죽였다고 하네요.
전쟁과 개 고양이 대학살 - 인간의 전쟁에서 지워진 동물 학살의 역사, 재구성하다저자는 여러 이야기들을 모아 구체적인 논증과 예리한 분석으로 개와 고양이의 대학살에 대해 알리고, 전쟁 중의 동물이 스스로 전쟁을 견디고 인간을 도왔다는 사실을 알린다.
모두를 죽이는 전쟁!
사랑하는 것이 생각나면 오히려 기분이 더 가라앉았습니다. 그래서 소소한 것들, 이를테면 학교 소풍이나 자전거를 타고 내리막길을 달리던 일 같은 것만 떠올렸습니다. 제가 감당할 수 있는 건 그 정도였습니다.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메리 앤 섀퍼.애니 배로스 지음, 신선해 옮김
우리를 버티게 하는 소소한 것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자전거를 타고 내리막길을 달릴 때의 느낌' 이라니 정말 표현이 좋습니다. 토요일 오전 30분의 늦잠, 향긋한 커피향 같은 것들이 생각나네요.
버스를 기다리다 땅을 바라보니 초록이가 자라고 있어요
어제 오늘 눈이 많이 내렸는데 초록이가 무사하려나요? 이 추위를 마지막으로 그토록 기다렸던 봄이 곧 오겠지요.
집 안 구석구석에서 그녀에 대해 말해주는 소소한 물건들을 발견해요. 오빠, 엘리자베스도 나처럼 작은 것들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이었나 봐요. 선반마다 조개껍데기, 새 깃털, 말린 해초, 조약돌, 달걀껍데기 같은 것들이 놓여 있거든요. 동물 뼈도 있는데 박쥐 같아요. 하나같이 땅에서 아무렇게나 굴러다니던 것들이죠. 다른 사람들은 그냥 지나치거나 모르고 밟아버릴 텐데 엘리자베스는 그걸 예쁘다고 생각해 집으로 가져왔어요. 그녀가 이런 수집품들을 보며 정물화를 그렸을까요? 이 집 어딘가에 그녀의 스케치북이 있을까요? 찾아봐야겠어요. 일이 가장 중요하긴 하지만, 이 집은 일주일 내내 크리스마스이브처럼 설레는 기대감을 품게 해요.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p.253, 메리 앤 섀퍼.애니 배로스 지음, 신선해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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