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킹톡킹 독서모임]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2025년 3월 메인책

D-29
타국의 도시를 사랑하던 마음도 상처를 입을 수 있겠군요
저는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사랑하는데..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켜서 가고싶지 않아졌어요. 이런 마음도 쓸쓸하네요.
저는 홍콩을 사랑했는데 (한번밖에 가보지 못했지만 굉장히 모순적인 공간이라 느꼈거든요. 세상에서 가장 추하고 또 동시에 가장 아름다운 곳. 자연과 도시가, 동양과 서양이, 옛 것과 새 것이, 자본주의와 사회주의가 공존했던 곳) 프리 홍콩 이후 이제는 같은 마음으로 바라볼 수 없게 되었어요.
슬픈일이에요 무언가를 잃는다는것
시드니가 줄리엣에게 엘리자베스 매케너를 중심으로 책을 써야 한다고 조언하는 걸 보며 출판 편집자(에디터)의 역할을 알 수 있었네요.
네. 책에는 반드시 주인공이 있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편집자가 일깨워 주네요.
그녀가 얼마나 힘들게 인간애와 용기를 지켜냈는지 여러분에게 전해야 합니다. 저는 그녀의 딸도 이 사실을 알기를 바랍니다. -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지은이_메리 앤 섀퍼, 애니 배로스; 옮긴이_신선해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30bd149abf8e4495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메리 앤 섀퍼.애니 배로스 지음, 신선해 옮김
어떻게 살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언제나 무겁게 다가와요. 최악의 상황에서도 인간애를 지킨다는것은 어떤것일지 감히 상상도 안되구요
아직도 많은 사람이 거리에서 벽돌과 돌조각을 손수레에 담아 치우고 있습니다. 파편 더미 위에 무거운 금속 케이블 엮은 것을 덮어서 도로를 만들어놓았는데, 그 위로 트랙터가 다닙니다. 도심 외곽은 곳곳에 폭탄이 떨어진 자리가 마치 거대한 분화구처럼 파인 황폐한 벌판인데, 간간이 뜯겨나간 울타리가 보입니다. 나무를 보면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포플러, 느릅나무, 밤나무 할 것 없이 큰 나무는 하나도 없고 시커멓게 칠한 작달막한 나무 막대기들뿐입니다. 그늘도 드리우지 못하지요. -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지은이_메리 앤 섀퍼, 애니 배로스; 옮긴이_신선해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30bd149abf8e4495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메리 앤 섀퍼.애니 배로스 지음, 신선해 옮김
전쟁으로 폐허가 된 거리의 묘사가 너무 생생해요. 겪어보지 않아 다는 모르겠지만 글로만 봐도 이렇게 가슴아프고 끔찍한데…. 모든 전쟁이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빠는 이렇게 대답했대. 진심으로 나를 사랑한다고. 언제나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거라고. 하지만 우리 둘이 결혼할 수는 없다고. 자기는 동성애자니까. -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지은이_메리 앤 섀퍼, 애니 배로스; 옮긴이_신선해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30bd149abf8e4495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메리 앤 섀퍼.애니 배로스 지음, 신선해 옮김
요즘말로 하면 그냥 여사친이야. 이건데 크 재밌네요
나한테 딱 맞는 수준이었어. 저자가 요리의 ‘요’자도 모르는 독자를 염두에 두고 꽤 유용한 요령들을 썼더라고. ‘달걀을 넣을 때는, 먼저 껍질을 깨야 한다‘처럼. (300쪽) 전 위의 대목 읽을 때 너무 웃겼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읽다가 크게 웃었어요. 주방에서 도구를 사용하는 법을 일일이 알려줘도 재밌을 것 같아요. '칼은 날카로운 부위를 항상 아래로 하고 사용한다.' 같은....^^
완독입니다! 처음엔 서간체가 적응이 안되었는데 끝나는게 아쉬운 책이었어요. 작가가 마무리를 못해서 마지막은 조카가 이어받아서 썼다는데 어릴적부터 이모의 이야기를 듣고 자라서 그런지 어색함을 모르겠더라구요. 이제 영화도 봐야겠어요. 이 책을 이달의 메인즈 책으로 고를땐 너무 가벼운 소설이 아닌가 고민도 했었는데 2월에 진행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이후 전쟁의 피해의 이면을 들여다보고 싶었어요. 이념이 다른 전쟁중에도 인류애를 간직한 사람들의 땀내나는 이야기에 울고 웃으며 행복했습니다
완독 축하드려요 전 일정에 맞추어 읽으려 노력했어요. 읽고싶은 욕구를 참아냈는데 더이상 미루기 힘들군요. 이런 것이 서간문학의 매력일까요? 탁구처럼 가면 돌아오고 하는 공처럼 눈이 답장을 쫒아요. 그리고 이솔라 할머니 핀이 만난 오스카 와일드와의 에피소드도 인상적이네요. 허구의 이야기가 한 아이를 슬픔에서 구한다는 거요. 죽은 고양이 머핀이 모험하는 솔랑주로 재탄생하는 거요. 소설이 이런 건가 봅니다. 소설이 쓰고 싶어지네요.
제도적인 망각증을 대하고 보면, 같은 처지의 생존자들끼리 소통할 때만 유일하게 위안이 된다는 거야. 수용소에서의 삶이 어떤지 다 같이 아니까. 서로 대화가 통하니까.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p.384, 메리 앤 섀퍼.애니 배로스 지음, 신선해 옮김
도시의 농장으로 급히 가는 와중에도 모든 나무를 일일이 살피며 하트 모양을 새긴 자국이 있는지 확인해보았다. 하나도 없었다.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P.417, 메리 앤 섀퍼.애니 배로스 지음, 신선해 옮김
이솔라 너무 귀여워요
귀엽죠. 헛다리 이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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