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킹톡킹 독서모임] 🖋셰익스피어 - 햄릿, 2025년 3월 메인책

D-29
집에 열린책 , 민음사 두 권이 다 있네요. 두 권 다 읽어보도록 해보겠습니다.
좋은 때다. 네 시간을 즐겨라, 레어티스. 네 최고 자질을 마음대로 발휘해라. 21쪽
햄릿 윌리엄 세익스피어 지음, 최종철 옮김
햄릿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가장 유명하고 가장 대중의 사랑을 받는 작품인 『햄릿』. 1601년에 창작한 이 작품은 격변하는 르네상스기의 흐름을 반영하는 시대정신의 산물이자, 선과 악 사이에서 갈등하며 인간의 존재 이유를 묻는 햄릿을 통해 회의적 인간의 전형을 보여 준다.
클라우디우스에 대한 인물 분석을 해봐야겠네요. 이런 면은 공감이 가네요.
지나간 부분이라 기억이 잘 안나는데 저도 다시 보고 올게요
돌아가신 지 겨우 두 달이야! 아니, 두 달도 채 못 되지. 참으로 훌륭한 임금이셨어. 선왕과 지금의 왕을 비교하면 태양신과 반인반수의 괴물의 차이처럼 하늘과 땅의 차이야. 그분은 어머니가 바깥 바람조차 너무 세게 맞지 않게 할 정도로 어머니를 소중히 하셨지. 제기랄, 나는 그런 일까지도 다 회상해야만 하나? 애정을 먹으면 먹을수록 욕심이 사나워지기라도 하듯이 늘 아버지에게 매달리고는 하던 어머니였어. 그러던 것이 채 한 달도 못되어 이 꼴이야.
햄릿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박우수 옮김
삼촌과 어머니에 대한 안좋은 감정이 많이 드러나더라고요. 어머니까지 안좋게 볼지는 잘 몰랐는데 "아 그랬구나" 싶었습니다. 선왕에게 독살 얘기를 듣기 전 햄릿의 삼촌/어머니 평가는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결혼한 것에 대한 감정이구나 싶었습니다.
이 모든 이야기는 포틴브라스가 자신의 권력 찬탈을 정당화하기 위해 꾸며낸 서사일지도…
포게이트 열리는건가요?
시작
존재할 것이냐, 말 것이냐, 그것이 문제다. / 어느게 더 고귀한가? 난폭한 운명의 / 돌팔매와 화살을 맘속으로 맞는 건가 / 아니면 무기 들고 고난의 바다와 맞서다가 / 끝장을 보는 건가? 죽는 건 자는 것 / 그뿐인데, 잠 한 번에 육신이 물려받은 / 마음의 고통과 수천 가지 타고난 갈등이 / 끝난다 말하면 그건 바로 경건히 바라야 할 / 결말이다. 죽는 건 자는 것, 자는 건 꿈꾸는 것일지도
햄릿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박우수 옮김
햄릿, 잘 아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민음사 버전으로 각잡고 읽어보니 정말 새롭게 느껴졌어요. 예전에 읽었던 소설 각색 버전에서는 그저 삼촌왕과 햄릿에 대해서만 집중해서 봤던것같은데, 왕비와 햄릿간의 감정적 갈등, 햄릿이 엄마에게 쏟아내는 독설 등 새로운게 많았어요. 오필리아에게 음담패설 계열의 대사를 치는 햄릿도.. 읽으면 읽을수록 새로운 생각과 느낌이 계속 나서 역시 고전이구나 생각했고, 촌철살인과 같은 셰익스피어의 대사도 많이 메모해놓았습니다. :)
시간 순서대로 햄릿, 오셀로, 리어왕, 멕베스 순으로 완성되었던 것으로 아는데 햄릿을 제외한 3편에서 조금 더 큰 느낌을 받았거든요! 같이 나머지 작품도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더 재미있었던 나머지 비극들
촌수는 좀 줄었지만 차이는 안 줄었죠.
햄릿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박우수 옮김
눈꺼풀을 내리깔고 흙 속에서 끊임없이 고귀한 네 아버질 찾으려 하지 마라.
햄릿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박우수 옮김
봄철에 한창인 제비꽃 같아서 일찍 피나 영원하지 못하고 고우나 오래가진 못하니 한순간의 향기이고 만족일 뿐 그 이상은 아니란다.
햄릿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박우수 옮김
은총 잃은 어떤 목사들처럼 나에게는 천국 가는 가파른 가시밭길 보여 주고 자기는 허풍선이 무모한 탕아처럼 환락의 꽃길을 밟으며 자신의 설교를 저버리진 마셔요.
햄릿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박우수 옮김
기억 속에 가뒀으니 오빠가 열쇠를 간직하고 계셔요
햄릿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박우수 옮김
당시 시대상황에서 순결과 정숙을 엄청 강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버지와 오빠의 잔소리 ㅎㅎ 오필리아는 상당히 순종적이고요
위태로운 상황을 겪어 보지도 않고서. 네 말대로 그의 애정 표시를 믿느냐?
햄릿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박우수 옮김
"위태로운 상황을 겪어 보지도 않고서 네 말대로 그의 애정 표시를 믿느냐? " , "혈기가 끓을 때면 영혼이 혀에게 얼마나 아낌없이 맹세를 빌려 주는지를", "그는 젊고 네 행동반경보다 더 넓게 움직일 수 있다고만 믿어라" 아버지가 딸에게 했던 얘기였는데 사랑에 빠진 남자의 말을 함부로 믿지 말라는 뜻인데 비단 사랑에서 뿐만 아니라 위태롭지 않은 상황에서는 누구나 어느 정도 괜찮은 사람(도덕성 측면)으로 보일 순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의 진가는 힘들 때 나오는 것이죠. (그래도 아주 극한의 상황에서의 행동이 그 사람의 본성을 대변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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