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0. <3월 1일의 밤>

D-29
이거 어떻게 드셨습니까? 너무 잘 만들면 못 먹겠더라구요. 그렇다고 안 먹을 것도 아니지만 😂
헉, 제가 만들었을리가요! ㅋㅋㅋ 어제 카페에 갔는데 3.1절 기념으로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우리 그믐방 생각이 나서 찰칵! 찍었어요 : )
@진공상태5 그런데 실제로 1919년 3월 1일에는 태극기는 주인공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런 뜻밖의 이야기도 책에 나와요~
구글 says, 3.1절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은 민족자존과 국권회복을 위해 싸웠던 선열들의 위엄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드높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YG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3/4일부터 시작할 책의 내용이 더욱 기대되고 궁금해집니다 +.+
3•1 운동은 나날의 박자에, 생각의 갈피갈피에, 읽는 페이지마다에 따라붙었다. 3• 1 운동 때문에 버나드 쇼와 E. M. 포스터와 앙리 바르뷔스를 읽었고, 3•1 운동을 위해 아이티혁명과 멕시코혁명과 이집트혁명 을 공부했다.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들어가는 글, 권보드래 지음
어제 배송받아 2장까지 읽다가 취향저격일 것 같다는 느낌적 느낌이 왔습니다. 3대 온라인 서점 삼일절 이벤트 도서에 이 책이 없는 거부터 왠지 맘에 들고요. 교보에서 배송받았는데..새 책을 샀는데.. 어쩐지 중고도서같은 외관도(?) 백 년전 이야기를 잘 들려줄 거 같고요ㅋ 무엇보다 ‘들어가는 글’이 너무 대단 와아- @.@ 가지고 있는 1차 세계대전 및 1910년대 -1940년대 역사책 모두 집합시켜두고 함께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건 벽돌책이 아니잖아요? 본문만 558쪽인데요? ^^
저도 교보에서 샀는데, 중고책 같은 책이 왔네요ㅋ, 들어가는글 잠깐 보는데 "처음 본 3.1 운동의 얼굴은 미추가 분간되지 않았다. 신문 조서 속 사람들은 독립이 무슨 뜻인지 몰랐다고 우기고,..." , "3.1운동을 알려면 제1차 세계대전을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을 .." ..입체적으로 3.1운동을 볼수 있을거 같아 기대 됩니다. 클로디,퍼플렉시티 항상 켜놔야 될거 같아요 ..
@소피아 아, 『호라이즌』 중간에 패키지 여행에서 이탈하셔서 궁금했었답니다. 『3월 1일의 밤』 왠지 소피아 님 스타일일 것도 같아요. 정말로 함께 읽었던 과거 벽돌 책의 등장인물이 돌발적으로 등장한답니다. 그리고, 흠, 사실 벽돌 책의 완급 조절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드물지만, 500쪽 조금 넘은 책을 벽돌 책이라고 우기고 진행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하하! (앞으로도 한 분기에 한 권 정도는 조금 얇은 책으로 진행해 보려고요!)
연휴에 1부를 읽어서 '과거 벽돌책 등장인물' 확인했습니다. 파리강화회의 열릴 당시 파리에 머무르던 호치민! <사람을 위한 경제학> 읽을 때 뜬금없이 등장한 호치민 이름을 보며, 이 아저씨 왜 거기서 나와? 했던 장면! @YG 님과 @장맥주 님이 열심히 젊은 날의 호치민 사진을 찾아주셨었죠. ㅎㅎ 실비아 나사르 님이 '파리강화회의'를 정말 맛깔나게 그려 주셔서 재미있었어요. 저는 '파리강화회의(Paris Peace Conference)'가 익숙하고 입에 익은 데, 이 책에서는 '파리평화회의'가 주로 쓰이고 '만국강화회의'라고 한 번 쓰였더군요.
@소피아 호치민 등장하죠! 이렇게 과거 벽돌 책 등장인물들이 조연으로 가끔 등장합니다. :)
@FiveJ 아, 미리 관련 도서 읽기를 하셨네요. 이 책 참 좋은 책이죠. 제가 감히 10대와 20대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지 않습니까? :)
아, 제가 연휴간 집에서 큰 일(이사)이 있어서 이제야 조금 정신을 차렸답니다. 연휴 내내 다른 정체성(청소, 이사, 정리, 목공 등)으로 살다가 이제야 앉아서 몇 자라도 쓸 정신이 생겼네요. (지금, 이사에 문제가 있어서 정신이 혼미하긴 합니다만.) 이번 3월의 벽돌 책은 1, 2월과 비교하면 분량 면에서도 가볍고, 국내 저자(심지어 국문학자)의 책이라서 읽는 부담은 훨씬 덜할 거예요. 다만, 읽기에 따라서는 매 장마다 정보의 양이 방대하고, 또 그래서 오히려 적극적인 독자가 해야 할 일이 많은 독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얘기다 보니 훨씬 생각도 많아질 테고요. 1, 2월과 비교하면 신청자 숫자는 절반으로 줄었지만 좀 더 많은 분이 서로 정보도 교환하고 의견도 나누면서 한 달간 진행해 보겠습니다.
이사하셨군요~ 바쁘셨겠어요. 제일 중요한 정체성인데.. 생활인으로의 정체성 ㅎㅎ 청소, 이사, 정리는 이해가 되는데, 목공은 뭘까 생각하다보니, DIY 이런걸까요? 아님 벽에 못질하기?
화제로 지정된 대화
내일 3월 4일 화요일부터 『3월 1일의 밤』 함께 읽기를 시작합니다. 이 책은 '들어가는 글', 각 네 장으로 구성된 총 4부, 그리고 '나가는 글' 이렇게 열여덟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장마다 분량 차이도 크지 않아서 '들어가는 글'부터 '나가는 글'까지 평일 기준 18일 동안 하루 한 장씩 읽는 일정입니다. 주 중에 일정이 조금 밀린 분은 주말에 따라오면 되니, 무리하지 않을 거예요. @장맥주 작가님 기준 벽돌 책에 700쪽에 조금 못 미치는 책이고 @소피아 님 등도 '이게 벽돌 책입니까?' 하셨지만, 우리 1월, 2월에 무리했으니 3월에는 조금 여유 있게 가봐요. 그럼, 내일 3월 4일 화요일은 '들어가는 글'을 읽습니다. 아직 책 못 구한 분들도 있으시니 먼저 시작하시는 분들은 각자 호흡대로 조금씩 앞서 나가거나 다른 책 병행 독서도 권합니다. 그럼, 3월에도 우리 즐겁게 함께 벽돌 책 읽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번 달 일정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오, 책읽기 토욜날과 주일은 빠지는군요. 빠지기 보단 평일에 못 읽으면 주말에 몰아 읽으라는 YG님의 배려이시겠군요. 읽기표 작성하는 것도 쉽지 않으셨을텐데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대로 한번 가보겠습니다. 감사!
오랜만에 (사실 벽돌 책 모임 저자로는 처음!) 국내 저자의 책이라서 번역 없이 저자가 쓴 글을 직접 접하는 게 편한 마음이고요. 권보드래 선생님의 문장은 아주 좋고요. 다만, 저는 한자 소양이 부족해서 가끔 사전을 찾아보는 일이 있었네요. 국문학자 또 20세기 초 한국 문학과 문화를 연구한 저자답게 의고체에서 나올 법한 단어(제가 소양이 부족해서 과문한 탓일 수도 있어요) 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땠는지도 우리 의견 주고받아요.
고어 같은 낯선 단어들을 chatGPT에게 물어보았으나... 별 도움을 못 받았어요 ㅎ 근데 뭔가 읽는 맛이 있었고, 눈동자가 문장을 따라 빠르게 움직이다가 낯선 문자들에 급 멈추어 생각 하게 하더라구요~ 저는 일요일에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4시간 전시관 관람하고, 너무나 몰입해서... 1부를 다 읽었어요. 정말 큰 감동입니다. 이제 속도 좀 줄여서 발맞출게요. 다음에 꽃피고 날 따뜻해지면 다시 가볼예정이에요. 독립기념관 들러서 아우내장터에서 순대국밥 먹고 올라오는 코스가 정말 좋더라구요~
(책을 상호대차로 지난 금요일에 받아서 그런지. 잊지않고 3.1절에 태극기를 게양습니다 ㅎ) 제목이 왜 3월1일의 밤 인가 궁금하여 , 서문을 좀 훝어보고 학생때 주입된 교과서 내용마저 흐릿한 지금 난 뭘 알고 있는 거지 했네요;; 저도 한자병기 단어들이 익숙치 않으면 멈췄다 찾아보다 합니다. 한자를 배운 세대인데도 점점 안쓰고 안 읽으니 아는게 너무 없네요. 말씀대로 20세기 초 한국문학/문화 연구자라면 앞으로 더 어려운 단어를 만날듯 싶네요. 그렇게라도 그 시대의 언어를 만나는 것도 의미 있다고 생각은 듭니다. 찾아 보는 일은 많아지겠지만요 ㅎ 번역서가 아닌지라 한글에 대해서도 3.1운동에 대해서도 겸손해질 것 같은 책입니다.
저도 요즘 일어원서 책을 읽다보니 일부 한자(吾,我)가 낯익으면서도 이렇게 한글 속에서 한자를 쓰는 게 낯설게 느껴지네요. 吾等은玆에我朝鮮의獨立國임과朝鮮人의自主民임을宣言하노라 그리고 선언이 영어단어에서도 이렇게 다양한 뉘앙스가 있는 줄 몰랐네요. 보통 Declaration, Proclamation은 공적인 선언으로 많이 봤는데 Manifesto하면 어떤 특정 정당이나 단체가 주체가 되서 그 단체의 정책과 목표 등을 구체화하고 정당화하는 느낌이 강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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