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난이」식 민족의 경계를 넘는 우정은 현실에도 존재했다. 3 ·1 운동이 고조기를 넘기고 있던 4월 중순, 대전 일대에서는 서울에서 일본인 70여 명이 '일본 민주국 만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다 일본으로 압송됐다는 소문이 퍼졌다. 실제로 일본인 교사가 만세시위에 동참한 일도 있었다. 전북 옥구의 영명학교 교사 및 학생들이 벌인 시위에 일본인 교사인 요코타마(横畑)와 야마 시로야(山城) 두 명이 "같이 행동하여 큰 기를 세우고 앞장"섰던 것이다. ”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권보드래 지음
문장모음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