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부 4장 만세: 새 나라를 향한 천 개의 꿈>
134쪽
‘만세‘를 부르면 빼앗겼던 경작권을 되찾게 된다니, 그뿐 아니라 그 땅을 온전한 내 소유로 할 수 있다니.
137쪽
“대구의 선인들은 그렇게도 떠들고 있는데 고령의 인간들은 어째서 독립만세를 부르지 않는가”고 힐문하는 등 지역별 자의식을 발동시킨 예는 일일이 거론키 어려울 정도로 흔하다.
148쪽
프로이트의 진단마따나 파리평화회의의 영웅 윌슨의 심리나 난만했던 국제주의나 모두 ‘현실의 무시’, ‘현실 세계로부터의 소외‘에 발판한 일시적 착각에 불과했는지도 모른다. ”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권보드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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