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0. <3월 1일의 밤>

D-29
@소피아 @Nana 여러분들이 원하시면 『몽유병자들』도 나중에 함께 읽을 벽돌 책으로 찜해 두죠!
전 이 책 영어원서 전자책으로 갖고 있어요. 좋습니다^^
저 다락방의 미친여자도 읽고 싶어요…..
지금 이 책과 관련은 없는데.. 방금 (3/12에 공지 올랐는데 이제서야 봤네요;;) 예스24에서 크레마 구형 모델 (s, 모티프, 페블 제외)에서 app서비스 종료된다는 공지 때문에 저같은 전자책 리더기 쓰시는 분들께 알려드리려고 링크 올립니다.;; 황당하네요;; https://cremaclub.yes24.com/BookClub/Notice
어머나.. 그러네요? 저도 크레마s 쓰는데.. 크레마단말기에 밀리의 서재 앱 깔아서 썼는데, 그것도 안되나봐요 ㅠㅠ 범용기가 대세인데 시대를 역행하네요 ㅠㅠ
밀리의 서재는 모르겠어요. 일단 예스24만.. 근데 이러다 알라딘도 같은 길을 밟는 건 아닌지;;
어랏? 오구오구님 크레마s 쓰시는 거면, 대상 단말기가 아니라서 사용 가능하시지 않을까요? 저도 모티프인데, 제외 대상 단말기로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씁쓸한 소식이긴 하네요. 예스24 애용하고 있었는데... (너무해)
어머나 s는 제외단말기네요~~ 일단 다행입니다 ㅎㅎ
다행입니다.^^
다시 말해 1919년을 기준으로 공장 노동자가 된다는 것은 예외적 혹은 특권적 상황에 불과했다. 발전하는 산업과 성장 중인 계층으로서 공업과 공업 노동자의 존재는 중요했으나, 농업 노동자와 자유 노동자 등 다른 조건의 노동자들이 훨씬 많았던 것이다. 후자 대부분은 8시간 노동제 등 국제적 노동조건의 변화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은 채 구래(舊來)의 노동을 계속해야 했다. 공장 노동자들이 하루 12시간 미만 일하고 일 년에 100일 가까운 공휴일을 갖는 데 비해 농민들은 평균 14시간 일하면서도 20일 남짓 휴식하는 데 불과하다는 주장이 나왔던 배경이다. 그밖에 광산 노동자와 자유 노동자도 공업 노동자와는 질적으로 다른 조건에서 일을 하고 생활했다.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366~367, 권보드래 지음
@소피아 @stella15 @장맥주 힌트를 많이 드리긴 했지만, 그래도 촉이 좋으신 분들... :)
해방기 정치활동이라든가 월북 후 활약과 숙청은 또 다른 화제겠지만, 군중 속에서 만세 부른게 고작이었는데도 3.1 운동은 정칠성의 생애를 이끌고 변화시켰다. 391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권보드래 지음
3.1운동 당시 백정 아낙들의 시위가 있었던 진주는 몇년 후 백정해방운동인 형평사 운동의 발상지가 된다. 1923년 4월에 이르러서의 일이다. 398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권보드래 지음
피로 '만세' 쓰고 남의 눈에 아랑곳않고 홀로 만세 부르고, 위압적인 국가권력앞에 감히 칼을 휘두르다니. 3.1 운동에 참여한 무명의 여성들, 그 하나하나의 사연은 윤곽만으로도 놀랍다. 398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권보드래 지음
그러나 혁명은 흔히 전개 과정에서 소수자에게 빚지고도 최종적으로는 소수자에 등을 돌린다. 406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권보드래 지음
여성이 '집안의 존재'였던 시절, 봉기의 주체가 되고 진압과정에서 희생당한 것은 당연히도 우선 남성이었다 419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권보드래 지음
3부 3장 노동자 편을 읽으면서 사회주의자들이 삼일운동때 어떤 행동을 했는지 정리한 기다란 표를 보고 생뚱맞게도 저자가 이 책을 쓰면서 얼마나 고생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다시 들었습니다.
채만식은 미발표 소설 「과도기」에서 와세다대학 재학생인 주인공과 일본인 청년들 사이의 대화를 한글로 기록하면서 "그것은 작자가 일본말을 우리말로 번역하여 쓴 것이 아니라" 실상 "작품의 인물들이 '우리말'을 일본 말로 번역하여 한 말을 작자는 다시 먼저의 그 '우리말'로 돌려보내 가지고 쓴" 것에 해당한다며 구차하게 자신을 설득해야 했다.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권보드래 지음
해방 후에도 손창섭·장용학 등의 전후세대는 일본어와의 고투 속에서 소설을 썼으며, 김수영은 1960년대 말까지도 일본어로 일기를 쓰는 한편 일본어로 먼저 쓴 뒤 한국어로 번역하는 과정을 통해 여러 편의 시를 창작했다고 전해진다.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권보드래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 3월 20일 목요일은 3부를 마무리합니다. 3부 4장 '여성' 부분을 읽는 일정입니다. 어제(3월 19일)도 말씀드렸듯이, 이 장에서는 '유관순의 고난'으로 대표되는 1919년 3월 1일에서 여성의 역할을 다채로운 주체와 시선으로 살펴보고 있어요. 저는 당대의 연예인이었던 기생 출신 여성의 활약과 변신이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름만 간략하게 언급된 여성 독립운동가 가운데 주세죽(1901년생)이 있습니다. 박헌영, 김단야와의 로맨스로도 유명한 독립운동가이자 사회주의 운동가인데요. 그 주세죽과 젊은 시절의 박헌영, 김단야의 이야기가 앞에서 언급했던 임경석 선생님의 책에 생생하게 들어 있어요. 저는 박헌영, 김단야보다도 주세죽의 이야기가 더 대단했답니다.
잊을 수 없는 혁명가들에 대한 기록남과 북으로 분단된 후, 반공이데올로기에 휘둘려 우리 현대사에서 은폐되고 왜곡된 사회주의운동사를 복원하는 데 전력하는 역사학자 임경석이 혁명가들의 초상을 그린다. 일제하 조선노동당을 주축으로 민족해방운동과 사회주의운동을 전개한 윤자영(1장), 박헌영, 김단야, 임원근(2장), 강달영(3장) 등이 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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