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력한 희생과 자신도 어쩌지 못하는 타락 - 그것은 둘 다 주체성의 결여 양식으로서, 미래의 과제를 타자에게 의뢰해야 하는 존재에게 어울린다. 오랜 세월 후 1990년대의 이른바 후일담 소설에서도 여성 희생의 서사는 어지간히 번성하지 않았던가. 다행히 3.1 운동의 여성 표상은 희생이라는 측면에서나 타락이라는 측면에서나 극단의 전형성은 피할 수 있었다. ”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419쪽, 권보드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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