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0. <3월 1일의 밤>

D-29
3·1 운동의 여성 표상은 희생이라는 측면에서나 타락이라는 측면에서나 극단의 전형성은 피할 수 있었다. 유관순은 무력한 동시에 최고의 용기를 갖춘 존재였고, 이광수의 주인공들은 심훈의 주인공들에 의해 공박당했으며, 무엇보다 3·1 운동의 여성들은 이후 넘어지고 실패하면서도 미개척의 길을 가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오래도록 임신·출산·양육이라는 생물학적 기능을 중심으로 편제돼 왔던 여성의 사회적 위치를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는 아직도 남은 숙제이지만, 각자 어떤 길을 가든, 3·1운동기 여성의 용기는 기념할 만한 자취다.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p.420, 권보드래 지음
저는 어제부로 3.1의 밤을 완독하고 @YG의 유혹에 넘어가 '거인들의 몰락'을 시작하겠습니다. 스케일이 크고 재미있을 것 같네요.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평안한 하루되세요
저도 어제부로 완독하고... (숭고한 그. 3.1혁명을 놓기가 아쉽긴 했습니다. 그리고 권보드래교수님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도서관에 반납하러 갔다가.. 괜히 한국단편집 뒤적거리고 조금 읽다가 오게 되네요.. 근대단편집들은 입시준비를 위한 책으로 엮인것들이 많다는;;; 하긴 저도 십대때 읽고 다시 읽은 기억이 없네요.. @소피아 님 글 보고 정통파 투수 레마르크의 <서부전선 이상없다> 읽으려구요 ㅎㅎ
저도 다시 한국근대소설을 읽어보고 싶네요.^^ 예전과 다른 눈으로 읽게 될까요?
저도요! 항상 그렇지만 읽고 싶은 책은 많고 막상 읽는 책은 적고 이러고 한 세상 살 것 같습니다. ㅠ
같은 또래인 김동인조차 「백조」에 대해 "거기는 아직도 학생 기질이 많이 남아 있었다"고 술회했으니 말이다. 김동인이 지적한 '학생 기질'은 "술을 먹었다. 술을 먹고는 놀러 다녔다. (···) 기생네 집에를 다녔다. (···) 요릿집에서 기생들을 앞에 놓고 문예를 논하였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창조파에서는 기생의 집에를 놀러 다녀도 (···) 유흥 이외의 다른 일을 기생 앞에 운운하는 것을 어린 것이라 하여 피하였는데 반하여" 「백조」 동인은 무분별하게도 기생과 더불어 예술을 떠들었다는 것이다.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권보드래 지음
아우, 너무 싫습니다. 제가 딱 싫어하는 부류들이었네요.
학생기질 ㅋㅋ 문예와 기생... 뭔가 옛날 양반님들 놀이문화 아니었을까요?
한마디로 놀 줄 아는 사람이었네요.
아ㅡ 이렇게 노는거는 별로 안 좋아하지만요 ㅎㅎ
아우, 너무 싫습니다. 그리고 같잖습니다.
문제는 곪아가고 있지만, 다들 불평스러워하면서도 문제에서 헤어나려 하지 않는 와중이다.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184p, 권보드래 지음
폭력의 연쇄를 개시하고 증식시키는 것은 식민자 쪽이다.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325p, 권보드래 지음
엇, 그러고보니 우리의 @YG님께서 아직 등청을 안 하셨네요. 무슨 일이 있으신가요? 바쁘신가 봅니다.
@stella15 이렇게 찾아주시니 감사합니다. :) 저 허리 디스크에 문제가 생겨서 골골 대고 있답니다; 아, 정말...
엇, 저런. 조심하셔야 할 텐데...ㅠ
아이고, 목도 안 좋으신데 허리까지! 너무 책을 많이 봐서 생기는 부작용 같습니다. ㅜㅜ
저도 그리 생각합니다.
그러게요.. 목 허리 스트레칭 자주 해주셔야 합니다.. 벽돌책은 무겁게 매고 다니지 말고 되도록 전자책으로..
@롱기누스 @aida 님, 고생하셨습니다. 3월에 뜻 깊은 독서가 되었다고 말씀해 주셔서 저도 뿌듯하네요. 4월에 또 앞으로 다른 책으로 벽돌 책 함께 읽기에서 자주 뵈어요. @롱기누스 님, 1부 두 권 읽고 2부, 3부까지 이어서 읽으시면 20세기를 소설로 훑는 흥미로운 경험을 하실 겁니다. 그 시리즈 읽고 좋으셨으면, (전혀 다른 느낌의) 피에르 르메트르의 20세기 시리즈도 추천해 드립니다. (계속 나오고 있어요. 저는 폴릿보다 르메트르 선호입니다.)
세계의 겨울 1전 세계 1억 5천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스파이 스릴러와 역사소설의 대가 켄 폴릿의 '20세기 3부작'의 제2부이다. 2차 세계대전이라는 사상 최대의 전쟁이 휩쓴 대혼란기를 가로지르며 역사의 수레바퀴 아래 또다시 뒤얽히는 다섯 가족의 파란만장한 드라마를 펼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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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끝 1전 세계 1억 5천만 독자를 사로잡은 작가, 켄 폴릿의 <거인들의 몰락>, <세계의 겨울>에 이은 '20세기 3부작' 완결편. 총성 없는 새로운 전쟁 속, 그들은 역사의 종말을 막아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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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부아르피에르 르메트르 장편소설. 2013년 공쿠르상 수상작이다. 문학성과 예술성을 중심으로 수상작을 선발하는 최고 문학상에 대중 문학 작가가 뽑힌 것은 프랑스에서도 엄청난 이변으로 평가받았다. "이 시대에 출간된 가장 강력한 소설"이라는 평을 받으며 프랑스에서만 1백만 부가 판매되었다.
화재의 색피에르 르메트르 장편소설. 르메트르는 프랑스 최고 문학상인 공쿠르상 수상 작가이면서, 영국 추리 작가 협회상도 수상한 희귀한 작가이다. <화재의 색>은 공쿠르상 수상작이었던 <오르부아르>의 후속작이다.
우리 슬픔의 거울현존하는 가장 재미있는 거장이자 공쿠르상 수상 작가인 피에르 르메트르가 내놓은 신작 장편소설. 제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이 소설은 전쟁의 참화 속에서 서로 기구하게 뒤얽히는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아이러니한 유머로 펼쳐 보인다.
대단한 세상이 시대의 발자크로 칭송받는 거장 피에르 르메트르의 장편소설. 르메트르는 이미『오르부아르』를 비롯한 <재앙의 아이들> 3부작으로 제1차 세계 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까지의 시기를 다룬 바 있다. 『대단한 세상』은 새로운 4부작의 시작으로,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태어나 자란 네 형제를 주인공으로 하여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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