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0. <3월 1일의 밤>

D-29
저는 <블론드>와 <그날 밤 체르노빌>이... ^^;;;
<군중의 망상>, <메이지라는 시대>, <블론드> 저도 읽어볼까 생각했던 책입니다. <폭격기의 달이 뜨면>은 읽은 사람들마다 재미있다고 하더라고요? 아래 <꿀벌과 천둥>이 벽돌책? 하고 찾아보니 정확히 700페이지네요?ㅎㅎ
@장맥주 님에 힘입어 저도 집에서 빛 바래가는 벽돌책 한 번 올려봅니다. 같이 읽어주세요…
다락방의 미친 여자19세기 여성 작가들의 ‘미친’ 분신을 하나씩 등장시켜, 작가들 각각의 차가운 불안, 뜨거운 분노, 애타는 열망을 읽어낸다.
괴델, 에셔, 바흐 - 영원한 황금 노끈, 개역판20세기 과학 교양서의 전설로 자리잡은 <괴델, 에셔, 바흐 : 영원한 황금 노끈>이 개역판으로 출간되었다. 초판 번역자인 박여성 교수와 함께 번역가 안병서가 새로 번역에 참여하여 번역의 정확성을 더했다.
한낮의 우울 - 내면의 어두운 그림자, 우울의 모든 것우아한 문장으로 우울증의 사회적 의미와 인간 본성의 깊이를 모두 탐색하면서 우울함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아낸 방대한 저작이다.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세트 - 전4권 - 개정2판헝가리 태생으로 20세기를 빛낸 지성, 아르놀트 하우저가 선사시대부터 오늘날 대중영화의 시대까지, 인간과 사회와 예술의 관계를 역동적으로 풀어낸다. 예술이 시대와 사회가 빚어낸 산물이라는 '예술사회학'의 관점을 선구적으로 펼친 책이다.
레미제라블 세트 - 전5권<장 발장>으로도 잘 알려진, 19세기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대표작이자 역사, 사회, 철학, 종교, 인간사의 모든 것을 축적한 세기의 걸작. 자기희생과 속죄를 통해 성인(聖人)으로 거듭나는 한 인간의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이다.
다락방의 미친여자 읽고 싶긴합니다.
본래 공업을 전공할 계획으로 도일한 김기진은 결국 문학을 선택하는데, "전공분야 선택 기준이 무엇이었더냐 하면 우리가 죽은 뒤에도 오래오래 살아남는길을 택하는 일"이었다고 한다. 503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권보드래 지음
3.1운동이 즉각 독립을 가져오지 못했다는 사실을 이제는 다 안다. <피눈물>의 윤섭이 목숨까지 바친 대의, 즉 침략주의, 강권주의에 맞선 평화주의란 국제정세를 오인한 결과에 불괘했다는 견해가 주류화된 지 오래다 523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권보드래 지음
독립이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3.1운동에 대한 평가도 동요했을 당시, 이광수는 한때 자부심의 원천이었던 운동을 반성의 출발적으로 바꿔놓는다. 534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권보드래 지음
재생에 전락을 겹쳐쓰고 전락에 재생을 겹쳐쓰는, 개별자를 증식시킴으로써 사건의 원심력을 유지하고자 하는 서술 전략이 이들 소설의 특징이다. 이들에게 있어 3.1운동은 가능성의 정점이나 불가능성의 극점이다 553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권보드래 지음
3•1 운동을 공부하면서 많은 존엄한 인생을 목격했다. 김 경천, 김규식, 김필순, 신규식, 이태준, 이회영, 주세죽, 지청천•·••. 이름을 따로 꼽기 저어될 정도로 이들 외에도 상처투성이 인 채 시종 자신과 민족에 성실했던 생애를 만나고 또 만났다. 그 경험이 내 자아의 작은 뿌리가 되면 좋겠다. 그러나 동시에, 이광수 같은 인생과 대화하는 과정이 없다면 독립운동가들의 존엄마저 박약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557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권보드래 지음
저도 방금 완독했습니다. 많은 생각이 스치는데 글로 옮기기가 쉽지 않네요. 저자의 마지막 문장처럼 저도 한달간 많은 존엄한 인생을 목격했습니다. 만나고 또 만났고, 2025 3월의 정치적 혼란을 이해하는데 도움도 많이 되었습니다. 이완용평전을 병행으로 읽고 있는데, 고종과 결별하는 이완용을 만나고 있습니다. 빨리 마무리하고 4월 책 함께 하겠습니다~
@오구오구 님, 완독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또 이번 달에도 성실한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4월에 새로운 벽돌 책으로 뵈어요!
이완용평전을 읽으며 많은 인물과 사건이 겹쳐져서 색인을 통해 같이 보려고 했는데, 3월1일의 밤 index 오류가 많은거 같아요. 좋은 책인데, 수정되면 좋겠네요 ㅠ
포식자 일본어가 지배하는 혼종적 공간을 애써 무시하고 조선인과 조선어의 순수 공간을 가상했던 것이다. 이광수와 주요한과 김동인, 그 밖에 앞에 든 작가들이 모두 그러했다. 이들은 3.1 운동 후 개방된 유사-사회(pseudo-society)에서 유사-주체(pseudo-subject)로서 살았다.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456쪽, 권보드래 지음
3.1 운동 이전, 허약한 제국주의였던, 그렇기에 역설적으로 노골적인 억압으로 시종해야 했던 1910년대의 일본 제국주의는 조선인 사이의 언론·출판 공간 역시 거의 허용하지 않았다. (...) 이 상황이 지속되었더라면 타이완처럼 일본어 글쓰기가 오히려 당연해지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을지 모른다.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461쪽 , 권보드래 지음
참여하고 싶은데요 처음이라 어떻게 하는걸까요
@rachel 아, 월초에 한 달 일정으로 진행하는 모임이라서 너무 늦게 존재를 아셨네요. 이번에는 함께 읽지 못하지만, 다음 벽돌 책 모임에는 참여하길 권유해 드립니다. 그냥 일정대로 함께 책 읽으면서 자유롭게 감상 나누시면 된답니다.
하루에 200쪽씩 읽으면 3일만에 완독할 수 있습니다~ 파이팅! ㅎㅎ 저도 50쪽 남았는데...같이 파이팅 해요. ^^
200쪽! 물론 불가능한 건 아니겠지만 저는 다른 할 일도 많아서 앓느니 죽는 걸로. ㅋㅋ 그나마 전 시작을 빨리했는데도 오늘 겨우 마쳤습니다. ㅠ @siouxsie 님도 파이팅 하시길!
'문학'은 '간이실용'의 조선어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고급한 영역으로, 일본어 교육에 할당된 영역으로 간주되었던 것이다. 실제로 일본어를 통해 문학에 접했고 일본어로 문학을 실천하고 일본 문단에의 진출을 고민했던 청년들은 '조선어 문학'이라는 미지의 가능성 앞에서 혼란을 겪어야 했다. 한글 글쓰기의 규범이 완성되지 않았던 데 더해 한글 매체의 부재라는 악조건 또한 겹쳐 있었으므로 상황은 더욱 곤란했다.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472쪽, 권보드래 지음
강압이 노골화될 때라면 '국어 비상용'의 권리는 단번에 박탈될 수 있었다. '국어 상용'이 궁극적 전제가 되어 있는 한에서 한글 글쓰기의 불안정성은 기원에서부터 잠재해 있을 수밖에 없다.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475쪽, 권보드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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