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0. <3월 1일의 밤>

D-29
다음 책이 셰익스피어인데 마침 서울대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오래된 고전 전시회에 갔더니 셰익스피어 책도 있었어요. 1902년 옥스퍼드에서 출간된 1000부 한정판이라네요. 4/11까지 서울대 관정도서관 1층에서 전시하니까 시간되시는분들 가보세요. 제일 오래된 책은 플라톤 전집으로 1578년 발간이네요.
와, 대단한데요? 1902년도 놀랍지만 1500년대의 서양 문헌이...! 제가 이래서 책을 버리는데 게 좀 조심스러워요. 누가 알겠습니까? 지금 가지고 있는 책이 나중에 보물이 될지? ㅋ
3월에 참가 못해서 4월의 벽돌책이 궁금했는데 이 작가 책 2권 읽었는데 다 좋었어요. 즐거운 4월이 될것 같아요
완전한 상실을 전제한 위에서의 애도, 더 이상 공화의 경쟁자이거나 억압자일 수 없게 된 왕을 민족 자체와 동일시하면서 형성된 추모의 의식이었다.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권보드래 지음
3장 깃발과 4장 만세를 읽었어요. 저는 독립운동을 너무 당연시 생각했어요. 대한민국 국민이면 당연히 독립을 열망할 줄 알았죠.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생각해 보니 이미 1900년대 들어 아니 그전부터 민중들의 생활은 바닥을 치고 어수선한 나라였는데 조선의 독립이나 대한 제국의 독립이 민중들에게 그렇게 중요했을지, 왕정의 복고라면 그렇게 절박했을까 싶네요. 일본 치하에서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었다면 일본을 그렇게 적대시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왜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일본을 고마워하고 호의적으로 생각하는지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어요.
@Alice2023 아, 이렇게 뒤늦게 따라오시면서 후기 남겨주시니 그것도 좋네요. 이 모임은 내일 3월 31일 마무리됩니다만, 꼭 천천히 완독하길 바랍니다.
대다수 사람들에게 궁핍과 억압은 언제나 익숙한 조건이었을 터, 조심스레 걷고 조용히 숨 쉬면 나라 뺏기고도 살 수 있으려나 생각하게 되지 않았을까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권보드래 지음
@오구오구 @장맥주 @borumis @siouxsie @Nana 대놓고 홍보하자면, 지금 편집자 선생님께서 한창 마무리 작업하고 계시는 조만간 나올 제 새 책에서 선택한 열여덟 편의 SF 소설 가운데 한 편이 『스테이션 일레븐』이랍니다. :) 그 장의 핵심 메시지가 "Survival is not enough!"입니다.
와~기대됩니다. 제가 뭘 모르지만 SF 정말 좋아하거든요. 특히 소개해 주시는 책 같아 더 좋습니다!
근데 왠지 벽돌책일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이...ㅋㅋ
@stella15 아, 벽돌 책 아닙니다. 저는 뜻밖에도 벽돌 책을 읽는 건 좋아합니다만, 쓰는 건 싫어... 아니, 그럴 능력이 안 됩니다. :)
그런가요? 그럼 조금 다행이다 싶긴한데 사람마다 벽돌책의 기준이 달라서 YG님 말씀 다 믿어도 될지.. ㅋㅋ 암튼 기대합니다. 참고로 전 300 페이지 내외의 책을 좋아합니다.^^
@stella15 저도 그렇답니다. 하하하!
ㅎㅎㅎ 그런가요? 저에게 백돌책은 늘 로망이죠! ^^
오마나.... ㅎㅎㅎ 대놓고 홍보 좋아요!
이런 홍보 아주 좋습니다! ^^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자와의 읽기모임도 하셔야죠!
제 말이..!
북토크도?!
오늘이 벌써 마지막 날이네요. 이번 달도 벽돌 책 모임 덕분에, 역사적 사실로만 알았던 3·1 운동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갈 수 있어 좋았습니다. 모임지기 @YG 님과 모임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읽으며 생각도 더 풍성해질 수 있었고요. 모임이 시작되기 전, YG님의 소개글에서 이 문장이 유독 제 마음에 콕 박혔었는데요. "저는 3월 1일의 의미를 교과서에 박제된 내용 이상으로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이 없어요. 그저 매년 찾아오는, 봄을 맞이하는 휴일 정도로 생각했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유관순’ 같은 이름을 떠올렸을 뿐이고요." 저 또한 같은 마음으로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고, 먹먹해지는 구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진정성'이라는 단어에 꽂혀, 이 공간에서 나눠주신 『진정성이라는 거짓말』이라는 책을 병행하며 생각이 더 깊어지기도 했는데요. 정치도 그렇고, 역사적 사건들도 하나하나 파고 들어가다 보면 인간이란 참... 다채롭고, 변화무쌍한 존재구나 싶어요. 그래서 더 흥미롭고, 그래서 더 무섭기도 하고? 하하, 아무튼 오늘이 벌써 마지막 날이라니 시원(?)섭섭하네요. 이 모임이 아니었다면 존재조차도 몰랐을 책이지만(부끄럽네요), 이 모임 덕분에 읽을 수 있었고, 이 감사한 마음을 고스란히 안고서 『세계를 향한 의지』 모임으로 넘어가겠습니다(자연스러웠죠?). 참, 다른 분들도 의견 나눠주셨지만, YG님의 새 책으로 모임이 진행된다면 저 또한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벽돌 책이어도, 벽돌 책이 아니어도 다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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