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0. <3월 1일의 밤>

D-29
@오구오구 @장맥주 @borumis @siouxsie @Nana 대놓고 홍보하자면, 지금 편집자 선생님께서 한창 마무리 작업하고 계시는 조만간 나올 제 새 책에서 선택한 열여덟 편의 SF 소설 가운데 한 편이 『스테이션 일레븐』이랍니다. :) 그 장의 핵심 메시지가 "Survival is not enough!"입니다.
와~기대됩니다. 제가 뭘 모르지만 SF 정말 좋아하거든요. 특히 소개해 주시는 책 같아 더 좋습니다!
근데 왠지 벽돌책일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이...ㅋㅋ
@stella15 아, 벽돌 책 아닙니다. 저는 뜻밖에도 벽돌 책을 읽는 건 좋아합니다만, 쓰는 건 싫어... 아니, 그럴 능력이 안 됩니다. :)
그런가요? 그럼 조금 다행이다 싶긴한데 사람마다 벽돌책의 기준이 달라서 YG님 말씀 다 믿어도 될지.. ㅋㅋ 암튼 기대합니다. 참고로 전 300 페이지 내외의 책을 좋아합니다.^^
@stella15 저도 그렇답니다. 하하하!
ㅎㅎㅎ 그런가요? 저에게 백돌책은 늘 로망이죠! ^^
오마나.... ㅎㅎㅎ 대놓고 홍보 좋아요!
이런 홍보 아주 좋습니다! ^^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자와의 읽기모임도 하셔야죠!
제 말이..!
북토크도?!
오늘이 벌써 마지막 날이네요. 이번 달도 벽돌 책 모임 덕분에, 역사적 사실로만 알았던 3·1 운동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갈 수 있어 좋았습니다. 모임지기 @YG 님과 모임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읽으며 생각도 더 풍성해질 수 있었고요. 모임이 시작되기 전, YG님의 소개글에서 이 문장이 유독 제 마음에 콕 박혔었는데요. "저는 3월 1일의 의미를 교과서에 박제된 내용 이상으로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이 없어요. 그저 매년 찾아오는, 봄을 맞이하는 휴일 정도로 생각했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유관순’ 같은 이름을 떠올렸을 뿐이고요." 저 또한 같은 마음으로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고, 먹먹해지는 구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진정성'이라는 단어에 꽂혀, 이 공간에서 나눠주신 『진정성이라는 거짓말』이라는 책을 병행하며 생각이 더 깊어지기도 했는데요. 정치도 그렇고, 역사적 사건들도 하나하나 파고 들어가다 보면 인간이란 참... 다채롭고, 변화무쌍한 존재구나 싶어요. 그래서 더 흥미롭고, 그래서 더 무섭기도 하고? 하하, 아무튼 오늘이 벌써 마지막 날이라니 시원(?)섭섭하네요. 이 모임이 아니었다면 존재조차도 몰랐을 책이지만(부끄럽네요), 이 모임 덕분에 읽을 수 있었고, 이 감사한 마음을 고스란히 안고서 『세계를 향한 의지』 모임으로 넘어가겠습니다(자연스러웠죠?). 참, 다른 분들도 의견 나눠주셨지만, YG님의 새 책으로 모임이 진행된다면 저 또한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벽돌 책이어도, 벽돌 책이 아니어도 다 좋아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연해 님, 따뜻한 후기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제 이 메모를 작성하는 시각 기준으로 8시간 후면 3월의 벽돌 책 함께 읽기 모임도 끝나네요. 처음에는 걱정을 했었답니다. 전자책이 없어서 외국에 계신 몇 분이 참여하지 못했고, 주제도 어떻게 보면 식상하고 또 어떻게 보면 거리감이 있는 것이라서 참여자가 많지 않은, 심심한 모임이 될 수도 있겠다 싶었거든요. 그런데, 예상 외로 많은 분이 의미 있게 읽어주시고 또 다양한 감상을 남겨 주셔서 애초 읽기를 제안했던 사람으로서 뿌듯했답니다. 최근 한국 사회의 모습을 보면서 1919년 3월 1일에 만세를 불렀던 그들이 꿈꾸던 대한민국의 모습은 여전히 성취되지 않은 진행형이고 어쩌면 끝내 오지 않을 유토피아 같은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봤어요. 심지어, 요즘의 극심한 대립 양상을 보자면 앞으로 상황이 더 나빠질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도 들고요. 권 보드래 선생님이 3월 1일 100주년을 기념해서 이 책을 낸 사정에는 이런 것도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 모두가 얼굴을 붉히고 있지만, 그들이 동시에 긍정적으로 기억하고 또 한마음으로 그 뜻을 헤아리기를 원하는 원형의 이벤트를 찾아보자는 마음이요. 제가 이참에 이 책을 읽어보자고 했던 이유 가운데 하나이기도 했답니다. 앞으로 매년 3월이 되면 2025년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갈 때 시끄러운 시국에 함께 읽었던 『3월 1일의 밤』을 기억할 것 같습니다. 다들, 한 달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 읽은 홍은전 님의 '그냥, 사람'에서 읽은 문장 마지막으로 공유합니다. '싸우는 사람이 사라졌다는건 세상의 차별과 고통이 사라졌다는 뜻이 아니라 세상이 곧 망할 징조다.'
적절한 시점에 좋은 책을 함께 읽은 것 같아요. 저는 아직 한참 남았지만 매일 한장씩 쭉 끝내 볼께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 증정] <여성과 전쟁: 우크라이나 소설가의 전쟁일기> 번역가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한 달 한 권 할 만한데?[도서 증정] 퇴근의 맛 작가와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커리어와 나 사이 중심잡기 [김영사] 북클럽
[김영사/책증정] 일과 나 사이에 바로 서는 법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천만 직장인의 멘토 신수정의 <커넥팅>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구글은 어떻게 월드 클래스 조직을 만들었는가? <모닥불 타임> [김영사/책증정]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편집자와 함께 읽기
같이 연극 보고 원작 읽고
[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
같이 그믐달 찾아요 🌜
자 다시 그믐달 사냥을 시작해 볼까? <오징어 게임> x <그믐달 사냥 게임> o <전생에 그믐달>
[그믐클래식] 1월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그믐클래식 2025] 5월, 월든[그믐클래식 2025] 6월, 마담 보바리 [그믐클래식 2025] 7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8월에도 셰익스피어의 작품 이어 낭독합니다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 꿀돼지님의 꿀같은 독서 기록들
은모든 장편소설 『애주가의 결심』(은행나무)최현숙 『할매의 탄생』(글항아리)조영주 소설·윤남윤 그림 『조선 궁궐 일본 요괴』(공출판사)서동원 장편소설 『눈물토끼가 떨어진 날』(한끼)
공 출판사의 '어떤' 시리즈
[도서 증정] 응원이 필요한 분들 모이세요. <어떤, 응원> 함께 읽어요.[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렇게 더워도 되는 건가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5. <일인 분의 안락함>기후위기 얘기 좀 해요![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1. <화석 자본>무룡,한여름의 책읽기ㅡ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