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0. <3월 1일의 밤>

D-29
아, 제가 연휴간 집에서 큰 일(이사)이 있어서 이제야 조금 정신을 차렸답니다. 연휴 내내 다른 정체성(청소, 이사, 정리, 목공 등)으로 살다가 이제야 앉아서 몇 자라도 쓸 정신이 생겼네요. (지금, 이사에 문제가 있어서 정신이 혼미하긴 합니다만.) 이번 3월의 벽돌 책은 1, 2월과 비교하면 분량 면에서도 가볍고, 국내 저자(심지어 국문학자)의 책이라서 읽는 부담은 훨씬 덜할 거예요. 다만, 읽기에 따라서는 매 장마다 정보의 양이 방대하고, 또 그래서 오히려 적극적인 독자가 해야 할 일이 많은 독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얘기다 보니 훨씬 생각도 많아질 테고요. 1, 2월과 비교하면 신청자 숫자는 절반으로 줄었지만 좀 더 많은 분이 서로 정보도 교환하고 의견도 나누면서 한 달간 진행해 보겠습니다.
이사하셨군요~ 바쁘셨겠어요. 제일 중요한 정체성인데.. 생활인으로의 정체성 ㅎㅎ 청소, 이사, 정리는 이해가 되는데, 목공은 뭘까 생각하다보니, DIY 이런걸까요? 아님 벽에 못질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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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3월 4일 화요일부터 『3월 1일의 밤』 함께 읽기를 시작합니다. 이 책은 '들어가는 글', 각 네 장으로 구성된 총 4부, 그리고 '나가는 글' 이렇게 열여덟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장마다 분량 차이도 크지 않아서 '들어가는 글'부터 '나가는 글'까지 평일 기준 18일 동안 하루 한 장씩 읽는 일정입니다. 주 중에 일정이 조금 밀린 분은 주말에 따라오면 되니, 무리하지 않을 거예요. @장맥주 작가님 기준 벽돌 책에 700쪽에 조금 못 미치는 책이고 @소피아 님 등도 '이게 벽돌 책입니까?' 하셨지만, 우리 1월, 2월에 무리했으니 3월에는 조금 여유 있게 가봐요. 그럼, 내일 3월 4일 화요일은 '들어가는 글'을 읽습니다. 아직 책 못 구한 분들도 있으시니 먼저 시작하시는 분들은 각자 호흡대로 조금씩 앞서 나가거나 다른 책 병행 독서도 권합니다. 그럼, 3월에도 우리 즐겁게 함께 벽돌 책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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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일정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오, 책읽기 토욜날과 주일은 빠지는군요. 빠지기 보단 평일에 못 읽으면 주말에 몰아 읽으라는 YG님의 배려이시겠군요. 읽기표 작성하는 것도 쉽지 않으셨을텐데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대로 한번 가보겠습니다. 감사!
오랜만에 (사실 벽돌 책 모임 저자로는 처음!) 국내 저자의 책이라서 번역 없이 저자가 쓴 글을 직접 접하는 게 편한 마음이고요. 권보드래 선생님의 문장은 아주 좋고요. 다만, 저는 한자 소양이 부족해서 가끔 사전을 찾아보는 일이 있었네요. 국문학자 또 20세기 초 한국 문학과 문화를 연구한 저자답게 의고체에서 나올 법한 단어(제가 소양이 부족해서 과문한 탓일 수도 있어요) 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땠는지도 우리 의견 주고받아요.
고어 같은 낯선 단어들을 chatGPT에게 물어보았으나... 별 도움을 못 받았어요 ㅎ 근데 뭔가 읽는 맛이 있었고, 눈동자가 문장을 따라 빠르게 움직이다가 낯선 문자들에 급 멈추어 생각 하게 하더라구요~ 저는 일요일에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4시간 전시관 관람하고, 너무나 몰입해서... 1부를 다 읽었어요. 정말 큰 감동입니다. 이제 속도 좀 줄여서 발맞출게요. 다음에 꽃피고 날 따뜻해지면 다시 가볼예정이에요. 독립기념관 들러서 아우내장터에서 순대국밥 먹고 올라오는 코스가 정말 좋더라구요~
(책을 상호대차로 지난 금요일에 받아서 그런지. 잊지않고 3.1절에 태극기를 게양습니다 ㅎ) 제목이 왜 3월1일의 밤 인가 궁금하여 , 서문을 좀 훝어보고 학생때 주입된 교과서 내용마저 흐릿한 지금 난 뭘 알고 있는 거지 했네요;; 저도 한자병기 단어들이 익숙치 않으면 멈췄다 찾아보다 합니다. 한자를 배운 세대인데도 점점 안쓰고 안 읽으니 아는게 너무 없네요. 말씀대로 20세기 초 한국문학/문화 연구자라면 앞으로 더 어려운 단어를 만날듯 싶네요. 그렇게라도 그 시대의 언어를 만나는 것도 의미 있다고 생각은 듭니다. 찾아 보는 일은 많아지겠지만요 ㅎ 번역서가 아닌지라 한글에 대해서도 3.1운동에 대해서도 겸손해질 것 같은 책입니다.
저도 요즘 일어원서 책을 읽다보니 일부 한자(吾,我)가 낯익으면서도 이렇게 한글 속에서 한자를 쓰는 게 낯설게 느껴지네요. 吾等은玆에我朝鮮의獨立國임과朝鮮人의自主民임을宣言하노라 그리고 선언이 영어단어에서도 이렇게 다양한 뉘앙스가 있는 줄 몰랐네요. 보통 Declaration, Proclamation은 공적인 선언으로 많이 봤는데 Manifesto하면 어떤 특정 정당이나 단체가 주체가 되서 그 단체의 정책과 목표 등을 구체화하고 정당화하는 느낌이 강한 것 같아요.
1월 ‘행동‘을 2월까지 읽느라…ㅎㅎ 호라이즌은 건너 뛰고, 3월에 다시 참여해 보겠습니다. 책은 도서관에서 빌렸어요. 3.1절에 대해 아는게 거의 없는데…( ..) 이번 기회에 좀 더 알게 되길 바랍니다.
첫 페이지부터 신선한 충격을 받았어요. 3.1 운동에 대해 고등학교 졸업 이후 생각해본 적이 없었고, 고등학교 졸업 이전에도 시험공부 대상으로만 대하고 있었거든요. 3.1 운동을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도 있구나, 난 도대체 3.1 운동에 대해 뭘 알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읽어보겠습니다.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거 같네요!
그러게요. 제가 3.1운동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었다는 게 찔리더군요.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저도 그냥 태극기 거는 날 정도로만..;; 부끄럽네요.
방영시간 논란뉴스는 논외로 해야겠지만, kbs 다큐온 [잊혀진 독립운동가 태극기]를 시청했었어요. 그 중에 3.1운동에 쓰인 태극기 목판이 기억에 남습니다. AI로 재현한 독립운동가는 음.. 낯간지럽다는 느낌이 좀...시청방해요소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네요.. (기술쟁이였지만 무리수다싶기도 하고 ㅡㅡ) "목포 정명여학교 학생들은 [태극기 목판]을 제작해 대량으로 태극기를 찍어낸 뒤 만세 시위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나눠줬다" https://program.kbs.co.kr/1tv/culture/docuon/pc/index.html (어린시절 태극기함을 제작하는 과제를 해본 기억이 갑자기 나네요 ㅋㅋ)
현재까지 남아 있는 3·1 운동 초기 사진들은 모두 프랭크 스코필드라는 외국인이 찍은 것들이라고 합니다. 스코필드 교수는 세브란스의전에서 세균학과 위생학을 강의하던 사람이라고 하네요. 만세 시위 당일 파고다공원에 와서 사진을 찍어달라는 요청을 받아 사진을 찍어 주었다고 합니다. 한국의 독립 투쟁을 도운 외국인들에 관한 책이 신간으로 나왔는데 이러한 내용이 실려 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올해가 광복 80주년이네요.
나는 대한독립을 위해 싸우는 외국인입니다 -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한 외국인 독립투사들독립유공자로 인정받아 마땅하나 서훈조차 받지 못한 채 잊혀버린 외국인 독립운동가, 그리고 서훈은 받았으나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있는 외국인 독립운동가 25인의 삶과 업적을 소개한다.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생소한 이방인들이 독립운동에 헌신한 이야기가 가슴 먹먹하게 펼쳐진다.
오, 이책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관함에 넣놨습니다.^^
오,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
밀리의 서재에 '낯선 삼일운동'이란 책이 흥미로워보여서 다운받았는데 같이 읽기 좋은 책 같아보이네요. 엘리트 중심의 사료에서 벗어나 좀더 다양한 얼굴의 민중 중심의 삼일운동을 재조명해보고자 한 것은 이 책과 일맥상통한 느낌이 듭니다.
낯선 삼일운동 - 많은 인민을 이길 수 없다저자는 엘리트가 남긴 사료 중심으로 연구, 서술되는 역사를 비판한다. 삼일운동도 예외가 아니어서, 지난 2019년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국가기록원이 공동 주최했던 삼일운동 100주년 특별 전시회뿐 아니라 전국에서 열린 삼일운동 100주년 특별전이 모두 ‘엘리트 중심의 전시’였음을 분석해냈다.
그러게요. 이책도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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