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그렇군요~ 호조! 기억해 둘게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0. <3월 1일의 밤>
D-29

오구오구

연해
오, 지난번 오구오구님 글 덕분에, 저도 나중에 가보려고 찜해뒀는데, 이렇게 인증샷까지 올려주셨네요! 책으로 경험하고, 역사가 담긴 곳을 직접 방문까지 하셔서 더욱 의미가 깊으셨을 것 같아요. 저는 조만간 딜쿠샤(3·1 운동을 세계에 알린 테일러 부부가 살았던 집)를 다녀오려 하는데요(마침 소소한 그림 전시도 진행 중이더라고요). 이 책 덕분에 평소 눈에 보이지 않던, 3·1 운동과 관련된 것들이 부쩍 더 눈에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가족분들과의 일화 덕분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는데요. '독립기념관에서 할 소리인가'에서요. 맙소사...?

연해
“ 억울하게 세상을 뜬데다 죽은 후에도 홀대당하고 있다는 의식 속에 옛 군주에 대한 동정의 여론은 고조되었다. 왕과 왕실에 대한 묵은 기억이 어떻든지 간에 3·1 운동 직전 왕에 대한 태도는 거의 만장일치의 추모와 공분(公憤)이었다. 냉담한 축이 없지 않았으나 절대다수가 왕의 죽음을 애통해하고 그 상실에 민족의 비극적 처지를 겹쳐 보는 시각을 택했다. 3월 1일 탑골공원에서 출발한 시위대 중 한 갈래가 덕수궁을 향했다는 사실 또한 기억해둘 만하다. 거꾸로 읽자면, 조선의 왕과 왕실에 대한 대중의 태도는 3·1 운동을 통해 호의적 추 모로 낙착됐다고 할 수 있다. ”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권보드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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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
“ 어떤 민족이 민족자결주의에 따라 독립할 자격이 있는지 따질 때 유럽에서는 종교·인종·문화보다 언어 문제가 중시됐던데 비해 한반도에서는 역사와 깃발에 대한 소문이 많았다. 500년 이상 역사면 독립한다는 설이 광포된 중에 황해도 일원에서는 '국기 있는 나라는 독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