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장 대표: 자발성의 기적>
63쪽
33인중 상당수가 2월말에야 독립선언서 서명을 제안받았고 그중 일부는 선언서를 일독해본 일도 없이 서명에 동의했지만 그런 비체계성과 즉흥성에도 불구하고 ‘민족대표‘로서의 자기 결의 자체가 전국적 호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던 것이다.
79쪽
이들은 부정확한, 그러나 현재에 대한 불만과 분노를 강렬하게 실어나르는 소문에 의해 스스로를 일으켰고 그럼으로써 현실을 바꾸는 동력을 만들었다.
84쪽
지금껏 계승되고 있는 ‘민족 대표’라는 명칭, 이것은 ’대표’ 개념 자체가 해체 재구성되고 있던 세계적 상황에서 일어난 숱한 실험 중 하나가 성공한 결과였으며, 그 성공을 가능케 한 것은 봉기 대중이었다. ”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권보드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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