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 운동은 각성의 과정이자 자아 형성의 과정이었다. 목표를 뚜렷하게 정하고 실현 가능성을 가늠한 후 나선 운동은 아니었지만, 전략적 숙고와 준비 끝에 결행된 어떤 사건보다 폭발적인 혁명이기도 했다. 3.1 운동을 통해 한반도 주민들은 비로소 수천 년 군주 체제와 작별할 수 있었으며, 3.1 운동을 통해 태극기는 (대한제국의 국기를 넘어) 비로소 만인의 국기가 되었다. ”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113, 권보드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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