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차 세계대전은 실로 크나큰 변화를 불러왔다. 노동문제와 여성문제가 급부상하면서 8시간 노동제와 여성참정권이 정착하기 시작했고, 민족간.인종간 평등이 쟁점화되면서 민족국가 체제가 전 지구적 현실로 발돋움했으며, 계급간 투쟁과 화해가 재조명되면서 유럽내 지각변동이 잇따랏다. 식민지 조선 또한 3.1운동 이후 9시간 30분 노동제를 맞이했고 여성의 계몽과 해방을 논하게 되었으며, 반제국주의 정서를 선명히 하면서 개조주의 . 사회주의 . 무정부주의를 받아들였다. 19세기 후반 세계와 조우했던 한반도는 제1차 세계대전과 3.1운동을 통해 비로소 세계의 의제를 동등하게 고민하는 주체가 되었다. ”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249, 권보드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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