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 운동 계획을 미리 입수했지만 침묵, 그 사실이 발각나자 자결한 조선인 형사’ 정도 서사로 압축 전승된 사연은 실제 종로경찰서 고등계 형사였던 신승희의 행적이 투영 굴절된 결과로 보인다. <매일신보> 1919. 5. 22에 따르면 신승희는 “독립운동 관계로 천도교에서 5,000원을 받고 3.1 독립 운동 거사 계획을 묵인한 혐의”로 체포된 후 유치장에서 자살했다고 한다. 신승희 대신 신철이라는 이름이 거론되는 경우도 있지만 사연은 대동소이하다. ”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3부 1장, 297쪽, 권보드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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