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0. <3월 1일의 밤>

D-29
저도 '도련님의 시대'는 읽어야지만 몇 년째예요~책 진짜 빨리 읽고 싶은데, 쌓이기만 하는 이 아이러니!
@siouxsie 일단 시작하면 금방 읽으실 텐데. 항상 시작이 어렵죠. :)
저두요, 반반
화제로 지정된 대화
@소피아 @stella15 @장맥주 님 등께서 간파하신 대로 4월에 읽을 벽돌 책은 스티븐 그린블렛의 『세계를 향한 의지』(민음사)를 읽어보려고 합니다. 『세계를 향한 의지』는 원서는 2004년에 나왔었고, 한국어판은 2016년에 민음사에서 처음 나왔었어요. (저는 그때 읽었습니다.) 그러다 절판되어서 서점에서 구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기적적으로) 작년(2024년) 9월에 개정판이 다시 나왔지 뭐예요. 전자책 선호하시는 분들, 외국에 계신 분들에게는 반갑게도 전자책도 있습니다. 말 많은 셰익스피어의 삶을 다룬 평전의 결정판으로 꼽히는 책이고, 실제로 그의 삶과 수많은 작품이 등장한 맥락과 의미 등을 풍성하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종교 대립으로 목이 날아갈 수도 있는 엄혹한 시대(그런 시대였더군요)에서 회색인 작가로 배우로 사업가로 살아간 셰익스피어의 다채로운 모습이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묘사되어 있으니까요. 2분기(4~6월)의 첫 벽돌 책은 『세계를 향한 의지』로 해보려고 하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저자 스티븐 그린블랫은 우리를 생생한 역사의 현장 속으로 데려가 풍부한 사료 위에 정교히 짜인 엘리자베스 시대를 배경으로, 엄청나게 예민하고 재능 있는 소년이 어떻게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극작가가 될 수 있었는지를 보고, 듣고, 느끼게 해 준다.
저도 이 구판이 더 좋은 거 같은데 구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어요. 알라딘엔 있지도 않네요. 저도 흠미로워서 구판 구한다고 신청해봤는데. 전 중고가 아니면 책을 잘 안 사는주의라. 구하게되면 참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를 향한 의지 -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셰익스피어가 됐는가퓰리처상, 전미도서상 수상 작가이자 셰익스피어와 르네상스 영문학 연구로 정평이 나 있는 스티븐 그린블랫의 대표작. 지난 2005년에 출간된 이 책은 베일에 싸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일생을 새롭게 조명하며 학계로부터 큰 찬사를 이끌어 냈다.
일단 도서관책을 먼저 보시는 건 어떠세요? 구판도 있더라고요. 알라딘에서 상태 좋은 중고 상품들은 전부 5만원이 넘네요;;;
신판이 나와서 구판은 싸게 나오지 않을까요? 진짜 개인으로는 비싸게 내놨더라구요.
좋습니다!! 요즘 [시간의 딸] 읽으면서 (후루룩 읽으려고 펼친 소설인데 천천히 읽게 되네요.) 셰익스피어의 리처드 3세도 읽기 시작했는데 4월에 평전까지 읽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작년에 이 책 개정판 나온 거 보고, 와 ~ 제목 끝내준다! 하고 바로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전자책 나오기를 기다렸어요. 그런데 벌써 나왔네요? <세상을 향한 의지>라는 제목이 13, 14세기 이런 시대 배경의 책에 붙어 있었더라면 '뭐라는 거니?' 했을텐데, 때는 바야흐로 16세기 아닙니까! ('대항해시대' 애정합니다 -뜬금 고백) 원제가 Will in the World 라서, 저자는 Will 을 윌리엄의 애칭과 '의지'라는 뜻을 모두 포함한 중의법으로 썼을 텐데, 부제에 이미 이름은 들어가 있으니 번역서 제목은 '의지'라고 한 것 같구요,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슴 웅장해지는 제목! 이 작가의 대표작은 <The Swerve(1417년 근대의 탄생)>라던데, <세상을 향한 의지>도 그만큼 좋겠지요?^^
1417년, 근대의 탄생 - 르네상스와 한 책 사냥꾼 이야기퓰리처 상 논픽션 부문, 전미국도서상 논픽션 부문 수상작. <1417년, 근대의 탄생>. 제목이 암시하듯이 1417년에 근대의 흐름을 바꾼 중요한 사건이 일어났고, 그 사건을 추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새로운 시각에서 르네상스에 접근하고 있는 도서이다.
원제가 좋네요!
저도 Swerve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Will in the World도 사놓았는데.. 드디어 읽게 되는군요! 그린블랫이 셰익스피어 관련 책들을 워낙 많이 썼더라구요.
읽고 싶습니다! 700쪽에는 아쉽게 몇 쪽 모자라네요. ㅎㅎㅎ
저도 그 얘기할까 하다가 놓쳤는데 역시 장맥주님 700쪽을 넘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
사람이 기준이 있어야죠! 기준이 젠틀맨을 만든다!
장작가님 기준 있는 신사분이셨군요 ㅎㅎㅎ
네! 700쪽 안 되면 우습게 봅니다. 어디 건방지게 700쪽도 안 되는 집안 출신이 감히 우리 아들한테... 아니 이건 아닌가...
ㅎㅎㅎ 어유, 지는 500쪽이 기준인디 그런 지가 어찌감히 장맥주님을 넘보겠씨유. 큰일 날 일이쥬. 암만유~ (요즘 '옥씨부인전'이란 장맥주님은 절대모를 드라마를 보고있는데 배경이 충청도걸랑요.ㅎ )
그런 드라마가 있다는 건 아는데 무슨 내용인지는 전혀 모르네요. ^^
모르시는 것이 날 수도 있만유. 거 보면 헤어나 올 수 없으실 거여유. ㅋㅋ
3.1 운동은 봉기의 터전일 뿐 아니라 공론의 토대였다. 새로운 정치적 공통감각을 형성하는 토론의 장인 동시 행동의 장이었다. ... 그들은 독립이 박두했다는 소문에 고무돼 만세 부르며 일어나, 그 이후의 몇 달을 거쳐 이후의 정치체제와 그 속에서 살아가게 될 자기 자신을 만들었다. 그런 점에서 3.1 운동은 각성의 과정이자 자아 형성의 과정이었다.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112쪽, 권보드래 지음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증정] <도서관과 리터러시 파워> 저자와 함께 읽기[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퇴근의 맛 작가와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커리어와 나 사이 중심잡기 [김영사] 북클럽
[김영사/책증정] 일과 나 사이에 바로 서는 법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천만 직장인의 멘토 신수정의 <커넥팅>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구글은 어떻게 월드 클래스 조직을 만들었는가? <모닥불 타임> [김영사/책증정]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편집자와 함께 읽기
같이 연극 보고 원작 읽고
[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
같이 그믐달 찾아요 🌜
자 다시 그믐달 사냥을 시작해 볼까? <오징어 게임> x <그믐달 사냥 게임> o <전생에 그믐달>
[그믐클래식] 1월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그믐클래식 2025] 5월, 월든[그믐클래식 2025] 6월, 마담 보바리 [그믐클래식 2025] 7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8월에도 셰익스피어의 작품 이어 낭독합니다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 꿀돼지님의 꿀같은 독서 기록들
은모든 장편소설 『애주가의 결심』(은행나무)최현숙 『할매의 탄생』(글항아리)조영주 소설·윤남윤 그림 『조선 궁궐 일본 요괴』(공출판사)서동원 장편소설 『눈물토끼가 떨어진 날』(한끼)
공 출판사의 '어떤' 시리즈
[도서 증정] 응원이 필요한 분들 모이세요. <어떤, 응원> 함께 읽어요.[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렇게 더워도 되는 건가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5. <일인 분의 안락함>기후위기 얘기 좀 해요![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1. <화석 자본>무룡,한여름의 책읽기ㅡ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