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강제병합 직후인 1910년대에 민족을 추구하면서도 '국가 사이' '혹은 '국가 너머'의 존재였던 조선인들의 특징은 더욱 뚜렷했다. 비교컨대 1930년대 말~1940년대 초에 있어서도 국가 횡단의 양상은 두드러지지만, 그때 물질적·이념적 토대가 된 것이 일본 제국의 확장세였던 반면, 1910년대의 조선인 청년들에게 있어 제국의 신민으로서의 존재론적 토양은 희박했다. ”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권보드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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