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근대문학사는 그 출발부터 이중언어적 상황에 놓여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1 운동 이후 제2차 세게대전에 이르기까지 한국문학은 한글-민족문학을 정상태로 여길 수 있었고, 그에 따라 그 바깥의 역사를 지속적으로 소외시켜 왔다. 3.1 운동 이외의 역사에 그만큼 맹목이었다고도, 민족주의 외 3.1 운동의 다른 측면에 그만큼 맹목이었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3.1 운동을 잘 읽기 위해서라도 그 전후를, 맥락을 기억하는 일은 필요하고 또 소중하다. ”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476-477쪽, 권보드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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