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위의 생'을 거부하고 '가진 자들'과의 결별을 선언한 문학청년들은 어디로 가는가? 그들 중 일부는 "철두철미 예술(...)새로운 정열과 경이"를 지향했지만 보다 다수는 문학이로든 정치로든 현실에 더 깊이 관여하는 길을 택했다.
(...)
3.1 운동 이후 청년 세대 문학의 핵심은 '개인성의 고양'이었으되 그것은 군중-대중-다중에 적대적이지 않고 오히려 친화적인 개인성이었다. ”
『3월 1일의 밤 - 폭력의 세기에 꾸는 평화의 꿈』 510쪽, 권보드래 지음
문장모음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