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다/라이브 채팅] 《정원에 대하여(달달북다08)》 백온유 작가와 함께하는 라이브 채팅!

D-29
저는 어떤 단어를 보면 대강 의미를 알고 있어도 검색을 꼭 해보곤 하거든요. 감내라는 단어를 검색해보니 어려움을 참고 버티어 이겨 냄이라는 뜻이 있네요.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정원이는 많이 버텨준것 같네요!
감내라는 단어가 다르게 다가오네요 ㅠ-ㅠ
저도 정원에게 안쓰러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소설 속에서 느꼈던 정원은 굉장히 갇혀있다는(?)듯한 느낌을 받았던것 같아요
저는 읽는 내내 정원이가 너무 마음 쓰였어요. 어쩔 수 없이 애어른이 된 아이 같아서요.
그쵸 ㅠㅠ 정원이의 마음이 어땠을지 생각하면 안쓰럽기도 하고 대견해요!
그래서 약간 일관성이 없어보일 수 있는 부분도 있는 것이 어른들의 간섭에서 벗어난 학교라는 공간에서는 비교적 자유로운 모습을 보입니다. 그 모습을 보고 은석이는 ‘알아서 잘하네, 뭐. 내가 도와줄 필요없네.’ 하고 생각하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미래에 어른이 된 정원이는 더 행복하고 자유롭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ㅎㅎ
정원이는 어디서든 어떤 상황에서든 단단할 것 같아요!
그래서 은석이가 당황해하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지낼 것처럼 보였던 정원이가 어느새 가장 활발한 여자아이 무리에 들어가 있는 것을 보고 내심 섭섭해했다고 할까요. 그런 마음을 느꼈던 것도 한편으론 이해가 되고, 또 정원이가 학교라는 공간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는 것도 한편으론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은석이가 내심 섭섭해하는 모습이 뭐랄까 굉장히 소년 같다, 라고 생각했던 것 같네요.ㅎㅎ
전학 온 첫날 활달한 여자애들 무리에 자연스럽게 섞여들어가는 걸 본 은석이 '정원에게는 아이들의 눈길을 끄는 어떤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았다'라고 생각하던 대목이 기억나네요.
새어 나온 정원의 어떤 매력이랄까, 그 안에 내재된 활력이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정원이는 사실 누구보다 즐거움을 누릴 줄 아는 아이였을 테니까요!
은석이의 입장에서는 내심 섭섭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의 걱정을 덜어내기도 했을 것 같아요 ㅎㅎ
맞네요. 한편으론 안심되는 면도 있었을 것 같아요! 정원이는 어디서든 뿌리내릴 수 있는 아이라는 걸 알게 되었을 테니까요!
정원과 은석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q(≧▽≦q) 두 사람의 감정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어른들의 사정 때문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원의 가족이 은석의 가족에게 신세진 상황 역시 한몫했을 것 같고, 정원이 생각하기에 은석과의 관계는 어찌 보면 평등하지만은 않다고 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십대란 어쩔 수 없이 어른들의 관계나 상황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지요. 이를 로맨스x하이틴이라는 로맨스적 장르와 키워드를 엮어서 잘 표현해주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원의 엄마 ‘순미’와 은석의 엄마 ‘상희’, 은석의 아빠까지, 이 작품에서 주요하게 등장하는 어른들은 실제로 우리 삶 주변에서 볼 법한 인물들인데요. 이 각각의 인물을 만드시면서 어른의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으셨는지 궁금합니다.
독자님들은 작품에 등장하는 어른들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도 궁금해요. (~ ̄▽ ̄)~
정원이가 굉장히 단단한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부분이, 비록 어른들 사이에서 조용한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은석이에게 지나치게 움츠러들지 않고 오히려 담백한 태도를 보여서였어요. 정원의 엄마와 좀 대비되는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은석 엄마가 서울대 다니는 도촬범 '상기 형'을 감싸주고, 2년 전세계약 만기 석달 전에 정원네가 살고 있는 B01호를 부동산에 내놓는 대목에서 화가 났어요.
그쵸 정말 화나는 대목들이었습니다.. (╬▔皿▔)╯
은석이에게 비어 있던 방이라는 것을 발설하지 말라고 입조심을 시키는 엄마를 보고 은석의 아빠가 이런 말을 하잖아요. 또 공치사는 하고 싶어서. 살면서 그런 비슷한 말을 어른들에게서 종종 들었던 것 같아요. (이제 저도 어른이긴합니다만) 모두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욕구가 있잖아요. 그런데 그걸 좀 우아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터득하지 못한 어른들이 많다는 생각을 많이 하곤 해요. 또 선량한 시민의 인내심이라는 것은 금방 휘발되는 성질의 것이기도 한 것 같아요. 내가 베풀 수 있는 배려라는 것은 그 한도가 정해져 있어서 좀 얄팍한 경우가 많은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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