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다/라이브 채팅] 《정원에 대하여(달달북다08)》 백온유 작가와 함께하는 라이브 채팅!

D-29
다른 말이지만 면지에 들어가 있는 사인 너무 좋았어요! 푸른 표지와도 참 잘 어울리구요.ㅎㅎ
오오 ㅎㅎ 감사합니다 푸린님 보시는 눈이 탁월하시군요!! 키키
독자님들은 어떻게 추측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백온유 작가님 이전 작품 '유원'에서는 주인공 이름 '원'이 원할 원(願)이었는데 여기서 정원의 이름 정원은 정원(庭園)인 건가요?
우와 쉰과장님 유원에서 원과 정원에서 원을 찾아보셨다니 전 생각도 못해봤어요 !!
庭園 (집 안에 있는 뜰이나 꽃밭) 이 맞습니다!^^
정원과 은석이 함께 머무르던 빌라 자체가 정원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함께 머무르던 공간을 추억하는게 정원이고 정원이 떠난 후에 은석이 정원을 생각하며 바라본 정원의 모습을 그려보면서 비로소 정원을 가꿀 수 있게 되었다고 한게 아닐까요?
오! 작품에서 중요하게 등장하는 빌라라는 공간을 상징할 수도 있겠네요. 차갑게 느껴졌던 계단도, 어두침침하게만 느껴졌던 반지하방도 정원이 떠난 후엔 다른 의미로 보였을 것 같아요!!
어른들에게 치여 사는 거 같은 은석에게 무언가 정원이라는 존재는 그자체로 자신의 삶을 치유할수 있는 정원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원이 떠나면서 드디어 나 자신을 주체적으로 가꿀수 있게 되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lihs님 말씀이 너무 와닿네요.. 서로가 서로를 치유하고 더 나아가 자라게 하는 존재가 되었을 거 같아요.
그렇네요. 정원도 그렇지만 은석 역시 자신을 주체적으로 가꿀 수 있는 아이가 된 것 같아요! 작가님이 앞서 말씀해주셨듯, 성장 서사와 로맨스 서사가 닿아 있는 건 누군가를 좋아하면서 알아가면서, 자신 또한 좋아하고 알아가게 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은석이 성인이 되기전 가장 큰 마지막 관문인 수능을 치른후 정원이가 떠나니까요.
편집자님은 아시겠지만... 패브릭 포스터가 들어가는 문단을 거의 마지막 교정 작업 때 넣었어요. 사실 편집자님과 표지이미지에 대해서 논의를 하다가 아이디어를 얻은 거였어요. 이 부분은 편집자님께도 처음 말씀드리는 거네요 ㅎㅎㅎ 한가지 tmi를 말씀드리자면, 정원에 대하여 표지시안은 두가지였답니다. 편집자님께서는 현재 정원의 대하여 표지 (초록색에 나뭇잎 이미지) / 저는 반지하가 떠오르는 보라색 창살에 갇힌 꽃 이미지를 밀었는데요.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어쩐지 이 소설을 대표하는 색깔이나 이미지는 어두운 파란색이나 보라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 우중충하고 습한 곰팡이..? 20대 때 살았던 반지하의 느낌이 제게 그렇게 남아 있었나봐요) 그런데 편집자님은 반짝반짝 빛나는 초록빛 나뭇잎 이미지가 어울릴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그제서야 제가 놓치고 있던 정원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패브릭 포스터는 정원과 은석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아주 중요하고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오브제인데.... 거의 마지막 부분에 들어갔다는 사실이 황당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소설은 때때로 이런 식으로 쓰여지곤 한답니다. (얼기설기)
앗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ㅎㅎ
크크 얼기설기인지 전혀 몰랐던......!
표지가 주는 첫 인상이 확 달라졌을 것 같은데요?? 보라색 표지 버전도 궁금해지네요!!
작품 그 자체를 보는것두 좋지만 작업일기처럼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는것두 또다른 재미라고 느껴요. 비하인드 스토리때문에 나중에 한번씩 더 읽어볼거같아요 !!
후후 저와 작가님만 알고 있던 사실이 밝혀졌군요!! 독자님들껜 재미있고 놀라운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패브릭 포스터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게 되어 기쁜데요! 뭔가 책이라는 물성의 효용이 이렇게 작용할 수도 있구나, 싶기도 하구요! 표지가 내용에 영향을 줄 수 있었다니 기쁘네요. 개인적으로 패브릭포스터가 들어가서 너무 좋았거든요.. 그 꽃과 나무의 꽃말이 더해져서 두 아이를 잘 연결시켜주는 듯해서요. 재교를 거듭할수록 작품이 더더더 좋아져서 작업하며 무척 즐거웠던, 그리고 기억에 남을 시간들이랍니다!!
은석이 성인이 되기전 가장 큰 마지막 관문인 수능을 치른후 정원이가 떠나니까요.
마음이기도 하지만 시간도 되지 않을까욥 나만 좋아했다고 생각했던 시간들에서 그애가 나를 좋아했던 순간들을 더하면서 완성되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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