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D-29
지금까지의 시간을 부감해보고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기억과 사건을 순서대로 펼쳐놓고 그것을 연결해본다.그렇게 했을 때 비로소 현재의 나에 대해 뭔가 보일 것이고,그런 표현 방식을 통해서 비로소 다른 사람들과 뭔가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그렇게 생각하면서......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P10, 류이치 사카모토 (Ryuichi Sakamoto) 지음, 양윤옥 옮김
작년 11월 그믐밤에 나눠드린 music list에 제가 소개한 존 콜트레인 곡 입니다. 큐알코드로 들어가시면 들어보실 수 있어요 (링크도 해두었습니다.) 사진속~ 책이야기는 류이치사카모토의 '나는 앞으로 몇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에 있는 글입니다. https://youtu.be/IFozEDB0qGo?si=xO563cYddkzHt-oX
강렬한 체험이었다. 토끼를 길러본 일도 그랬지만 그걸 노래로 만든 건 훨씬 더했다. 왜 이런 이상한 짓을 하라는지 어리둥절하기도 했다. 근질거리는 듯한 기쁨. 다른 누구의 것과도 다른 나만의 것을 얻었다는 감각. 그런 걸 느꼈던 것 같다.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류이치 사카모토 (Ryuichi Sakamoto) 지음, 양윤옥 옮김
대화 참여는 많이 못하지만, 책은 읽고 있습니다. 그믐밤에서 뵙겠습니다.
@종이인형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책을 읽고계셨군요... 공지 또는 화제로 드리는 글은 확인부탁드릴께요^^ 대화 참여는 상황에 맞춰하시면 되어요🤗 이번주는 내일 또는 금요일에 올라오는 글..확인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책과함께 좋은시간~ 그믐밤의 반가운 만남 기대하겠습니다😊
저는 사카모토 류이치의 음악은 종종 들었지만 이 분이 어떻게 생기셨는지는 사실 잘 몰랐어요. 굳이 찾아 볼 생각도 하지 않았고요. 책을 읽다 관악부 선생님이 "너, 입이 튜바 불기에 딱 좋다!" 라고 하셨는데 57페이지의 수험용 사진을 보고 바로 납득했습니다. ^^
어떤 사진을 얘기하신거지?하고 궁금해져서 다시 책을 펼쳐보았네요 음~~~맞네하고 다시 한번 끄덕였어요. 저도 본 내용인데, 이렇게 다시 얘기해주시니 ... 다시 한번 끄덕이는 일이 있는 이 상황도 참 재미있어요 혼자 읽었을때와는 다른 즐거움이 여기에 있는것같아요
모든 악기들이 신체의 움직임과 관련이있다보니 악기마다 살펴보게되는 것들이 있는것 같아요^^ 피아노는 손이 크면 좋긴한데요 제 선생님중에는 손이 크고 손가락이 굵어서 건반에 손이 끼인다면서 농담을 하셨던일이 생각나기도하네요
제가 진짜 손이 크고 손가락인 길어서 예전에 피아노 선생님이 피아니스트하기 딱 좋은 손이라고 하셨는데....기술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생기더라고요. 손가락이 빠른 템포만큼 빨리 못 움직이는...ㅎㅎ 그게 유일한 이유는 아니고, 여러 이유로 피아노를 그만두긴 했지만, 피아노에 대한 애정은 아직도 큽니다. ^^
크고 긴...손과 손가락~ 부러운걸요^^ 저는 손이 크지는 않아서 가끔 불편함이 있어요 작은손, 큰손만의 장점과 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친구중에 한 옥타브(도~도)가 닿지않는 친구가 있었어요. 그런데, 곡을 칠때 그런 손의 불편함이 있는 줄 몰랐거든요 친구본인이 얘기해주고나서 알게되었어요.. 피아노와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였는데.. 계속 전공을 하기는 어려워 음악공부를 중단했었던~ 친구가 생각나네요
어떤 카페에나 학생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진을 치고, 대개는 담배를 피우면서 기노쿠니야 서점에서 사온 책을 펼쳐 놓고 재즈를 들었다.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66쪽, 류이치 사카모토 (Ryuichi Sakamoto) 지음, 양윤옥 옮김
"어떤 카페에나 수험공부, 취업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진을 치고, 대개는 스마트폰을 체크하면서 소셜 네트워크 피드를 스크롤하고 이지 리스닝 팝을 들었다." 책 속의 문구를 현재 한국 버전으로 바꿔 보았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너무.. ... 딱 맞는 현대판 글이에요^^ 한참 혼자 웃었어요 카페에 서점에서 사온 책들을 펼치고 읽으며 음악을 듣고 있는 모습이 상상만해도 멋진광경 같아요
📣📘 🔖우리가 읽고있는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는 2007년~2009년 잡지 <엔진>의 스즈키 마사후미와 진행한 인터뷰를 정리해 묶는 책입니다.🔖 엔진은 일본의 자동차 관련 잡지에요. ~ 왜 자동차관련 잡지에서 음악가 인터뷰를 실어놓게 되었을까? 궁금했는데요.. 이 책은 자동차 관련 내용 뿐만아니라 자동차를 매개로한 라이프 스타일과 문화에 관심을 두고 있는 잡지이기 때문인것같아요. 예술, 음악, 여행,건축 등 삶의 여러부분들을 다루고 있는 듯 합니다. 또 하나의 추측..개인적 의견~^^ 류이치 사카모토가 환경문제와 같은 이슈에도 관심을 두고 활동한 분이다보니 자동차 관련한 지속가능성 등과 연결해보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되어요. 자동차에 대한 관심으로 펼쳐 본 책에서 예술과 삶에대해 생각해보도록 하고 싶었나?하고 생각하게되기도하고요.
우리...이번 모임의 타이틀이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인거 기억하고 있으시죠? 이렇게 이름을 붙이게 된 이유? 는 류이치 사카모토의 책이 나오게된 배경에서 시작되고 영감,아이디어를 얻게 된 것이라는 것을~~ 이제야 말씀 드리게 되었네요^^
개인적인 체험과의 박리를 통해서 음악이라는 세계의 실존을 얻는 것으로써,시간이나 장소의 제약을 뛰어넘어 모두와 공유할 수 있게되는 것이다.음악은 그런 힘을 가졌다.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P21, 류이치 사카모토 (Ryuichi Sakamoto) 지음, 양윤옥 옮김
화제로 지정된 대화
📣🙋‍♀️ 책과 음악으로 함께하는 6일째 되는 모임 날...모두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실까요? 저는 이 방에 있는 모든 분들이 함께 읽는 즐거움으로 가득한 시간이 되셨으면하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 오늘과 내일 (3/14~3/15) 이틀 동안은 프롤로그~ p121까지 글을 읽고, 질문에 답해보며 함께하겠습니다. 제가 드린 질문글에 답글로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각 질문에 해당하는 답을 올려주시면 제가 잘 모아 정리해 보겠습니다.🙂
답을 한 번에 모아서 올리는 게 보기 편하시겠죠? 사실 그믐에서 책을 함께 읽는 게 거의 처음이라 (벽돌 책 한 권을 지난달에 도전했는데 너무 바쁜 일에 나가떨어졌어요), 진행 방식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시작했어요. 다른 것들에 신경 쓰다가 제대로 올리신 글들을 못 본 탓도 있겠죠. 그래서 사실 시작 전부터 책을 다 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덕분에 다른 책이나 영화 (렉싱턴의 유령이나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를 보기도 했고, 권해주신 작년 모임 책도 읽고 있네요. 아무튼 생각을 거슬러 가며 질문에 답해볼게요! 1. 책은 신기하게도 자신의 삶과 성찰을 파고들기보다도 주변의 사람들을 하나하나 비추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보통의 '자서전'이라면 내가 이때 뭘 했고, 무엇을 느꼈다가 내용이 될 터인데, 음악으로 자유로워진다는 사카모토가 생전에 만났던 모든 이들을 어떻게 만났고, 어떤 관계를 맺었으며, 어떤 배움을 얻었는지 서술하는 것들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그가 만났던 '모든 사람'들에게 그는 배우는 거 같았어요. 2. 사카모토를 성장시킨 일은 역설적으로 그가 제일 좋아했던 일 같아요. 자기 성찰의 내용이 많지 않은 책이라 그가 어떤 선택을 내려왔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리 봐도 그는 그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왔고, 그 가운데 기회가 그 앞에 펼쳐졌다고 생각해요. 3. 세 번째 질문도 두 번째 질문이랑 맞닿아 있는 거 같은데. 저는 그저 그가 좋아하는 일을 계속해 왔던 게 그의 욕망을 채우는 행위였다고 봐요.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꾸준히 그리고 열정적으로 하는 것. 음악적인 방향은 조금씩 변할지라도, 그가 좋아하는 '음악'을 계속해 준 덕분에 우리의 귀가 이렇게 호강하는 거겠죠? 4. 소중한 성장. 사랑과 용기 그리고 위로는 사실 과분하게 받는 거 같아요. 그 가운데 나태해지지 않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야겠죠! 그처럼 끊임없이 전진하고 싶어요.
한규님도 소중한 성장을 택하셨네요^^ 사랑, 용기,위로를 과분하게 받으셨다고하시니.. 받은 것에 감사함이 넘치시는것같네~ 하고 생각해봅니다. 그런 마음이시니 소중한 성장이 따라올것같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어요🙏🤗
그믐에서의 첫 활동을 함께하게되어 영광인걸요😊 책을 다 읽으셨군요 영화도 보고, 사카모토의 다른 책도 보고 계신다니.. 함께 나누는 것이 더 풍성해지시겠어요 바쁜 일상에서도 벽돌책 읽기까지 하셨다니 대단하셔요👍 소리산책하는날이~ 쉼을 가져다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드네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 증정] 정재승, 김경일 추천 도서『집단 망상』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비공개 PDF 제공] 미출간 신간 <슈퍼 아웃풋 공부법> 먼저 읽고 이야기 나눠요! [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전차 B의 혼잡>[도서증정] [발행편집인과 함께 읽기] 《일본의 조선 강점, 1868-1910》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코스모스> 꼭 읽게 해 드리겠습니다!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내 맘대로 골라보는《최고의 책》
[그믐밤] 42. 당신이 고른 21세기 최고의 책은 무엇인가요? [그믐밤] 17. 내 맘대로 올해의 책 @북티크
🎨책과 함께 떠나는 미술관 여행
[느낌 좋은 소설 읽기] 1. 모나의 눈[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책증정] 미술을 보는 다양한 방법, <그림을 삼킨 개>를 작가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그믐 앤솔러지 클럽에서 읽고 있습니다
[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
듣고 이야기했어요
[밀리의서재로 듣기]오디오북 수요일엔 기타학원[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팟캐스트/유튜브] 《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같이 듣기
⏰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1일 오프라인 북토크 예정!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AI 에 관한 다양한 시선들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결과물과 가치중립성의 이면[도서 증정]《미래는 생성되지 않는다》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AI 메이커스> 편집자와 함께 읽기 /제프리 힌턴 '노벨상' 수상 기념[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AI 이후의 세계 함께 읽기 모임
독자에게 “위로와 질문”을 동시에 던지는 이희영
[도서 증정] 『안의 크기』의 저자 이희영 작가님,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이희영 장편소설 『BU 케어 보험』 함께 읽어요![선착순 마감 완료] 이희영 작가와 함께 신간 장편소설 《테스터》 읽기
한 해의 마지막 달에 만나는 철학자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9. <미셸 푸코, 1926~1984>[책걸상 함께 읽기] #52.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철학자 몽테뉴에게 인생을 묻다>[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다산북스/책증정]《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저자&편집자와 읽어요!
<피프티 피플> 인물 탐구
피프티피플-이기윤피프티피플-권혜정피프티피플-송수정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