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 학대 사건에 대한 우리 법원의 처벌은 매우 관대한 편이다. 이웃집 진돗개가 짖는다며 나무 몽둥이로 그를 수차례 때려죽인 행위에 벌금 30만 원이 선고되었고,1 자신의 암컷 강아지를 찾아온 다른 사람의 수컷 강아지가 돌아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컷을 4층 건물 옥상에서 집어던져 죽게 한 행위에는 벌금 150만 원이 선고되었다. 새끼 고양이 3마리를 검정 비닐봉지에 넣은 뒤 울음소리가 나지 않을 때까지 내려쳐 죽인 사람에게는 고작 벌금 200만 원이 선고되었다. ”
『물건이 아니다 - 동물과 사람이 다르다는 당신에게』 박주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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