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반짝이는 계절

D-29
히든페이스가 말하는 것은 무엇인가 레즈비언끼리 서로 사랑했으나 의리를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한 보복이고 그러나 결국은 그 보복보다도 더 힘이 센 것은 같은 성에 대한 운명적인 사랑을 말하는 것인가. 그것은 남녀 사이의 사랑과는 그 깊이의 차원이 다르다는 것인가. 그리고 그런 관계에도 물질적이고 타고난 신분에 있어 하나는 영원한 주인이고 또 영원한 노예이고 종이라는 것을 말하면서 우리 사회에서 뿌리박힌 물질적인 신분이 너무나 공고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게 하려는 목적인가.
어제 본 영화 중에 살인의 추억과 황해는 정말 잘 만든 영화다. 그리고 화차가 그 다음이다. 장류진 작가가 리얼하게 아주 무섭게 봤다고 해서 살인의 추억과 화차를 다시 봤다. 황해도 아주 잘 만든 영화다. 영화는 그 내용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되는 장면만 나오면 잘 만든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막걸리를 앉은 자리에서 5병이나 이빠이로 먹었는데도 이번엔 허리가 안 아프다. 이상하다.
마광수는 잘 따지고 그런 여자보단 말수가 적은 여자를 더 좋아한다.
나도 방위를 받으며 골방의 막거리 집에서 사방을 채우고 다시 대각선으로 빈 막걸리 병을 채우도록 술을 마셔댔다. 다방에 들러 예쁘고 잘빠진 다방 레지에게 괜히 질투심이 나서 못생겼다고 했다.
어제 9시간을 정신 없이 잤는데도 왜 이렇게 몸이 무겁고 책이 머리에 안 들어가냐?
뭔가 출세하려는 여자는 자기보다 더 높은 남자를 항상 만나기를 바란다. 자기 밑 남자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천성적으로 아기를 좋아하고 잘 기르는 여자가 있고 그걸 잘 못하는 여자가 있다. 우선 아기보다 자기가 우선인 여자다. 이런 여자는 애를 낳으면 안 된다.
spelling을 잘 봐야 한다. 발은만 가지고는 스펠링을 틀릴 수 있다. 스펠링을 눈여겨 보고 ll이 하나인지 둘인지 눈여겨봐야 한다. 영단어를 익힐 때 그 형태도, 그 이미지도 보면 좋다.
자신이 상대를 버려놓고 상대가 아무렇지도 않게 살고 나에게 더는 안 매달리면 서운해 하는 게 인간의 더러운 심보다.
인간은 감정이 없는 물건을 더 좋아해 인간은 물건이나 동물처럼 감정이 없는 것을 더 좋아한다. 이게 페티시즘(Fetishism)의 원조다. 인간은 감정이 있어 의리가 없고 간사하다. 초심을 잃고 언젠가는 변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왜? 은공(恩功)도 모르고 배신하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항상 배은망덕한 짓을 하게 되어 있다. 인간은 그리고 어려움은 같이하지만, 전리품(戰利品)은 혼자 독차지하려고 한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은 전쟁이 끝나 개국공신(開國功臣)으로서 어느 정도 받았다고 생각되면 미친 것처럼 일부러 바보짓을 해서 개죽음을 면하고, 낙향(落鄕)하여 은자(隱者)가 되어 ‘나는 자연인이다’로 유유자적한 삶에 만족한다. 인간이 사는 세상에서 인간을 믿느니 차라리 받으면 반드시 보답하는 개나 책 속으로 들어가는 게 낫다. 감정 있는 인간 때문에 현실에서 이상을 이루기가 그렇게 어렵다. 글쓰기라는 가상의 공간에서 이상을 대신 이뤄 현실 세계의 시름을 잊는 게 훨씬 쉽다.
이제 로봇이 일자리를 대신해 일자리를 빼앗겨 약자를 대놓고 혐오해도 뭐라고 안 한다. 세상의 앞날이 암담하다. 정치적 올바름을 누구나 무시한다.
박은빈이 너무 사이코패스로 잔인하게 나온다. 조금 불편하면 사람을 죽인다.
애가 유괴되었는데 애는 안 찾고 범인으로 유력한 강간범을 먼저 추적하는 게 너무 개연성이 없음. 박은빈 하이퍼나이프가 훨씬 더 재미있다. 연상호 연상호 하는데 나는 영화 잘 만드는지 모르겠다.
예전에 시골 동네에서 비오는 날 농삿일을 못하니 돼지를 잡았다. 동네 백정이 돼지를 큰 고무다라에 넣고 크고 긴 칼로 목을 마구 찌르고 가르면 꽥꽥 거리는 그 소리가 조용하기만 한 온 동네를 다 깨웠다. 뜨거운 불은 피는 온 마당을 다 적셨다.
잔뜩 기대하던 게 이뤄지지 않으면 크게 화를 낸다.
인간은 한순간의 쾌락을 위해 전 생애를 참고 고통 속에 산다. 그러나 그럴 필요 없다. 그냥 순간순간을 자기가 좋아하는 걸 하며 즐기는 게 장땡이다.
윗대가리들은 법을 다 빠져나간다. 그럼 국민 누가 법을 지키려고 할까?
술을 또 마셨지만 입술은 안 트길 바란다.
일본 여자 중에 턱을 손으로 괴고 있는 여자가 많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김영사/책증정] 무작정 퇴사하기 전에,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한 권을 넘을 때마다, 우리의 세계관은 한 뼘씩 더 넓어집니다
올해는 토지를 읽읍시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1. <김규식과 그의 시대> (1)[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2. <김규식과 그의 시대> (2)
오늘 밤, 당신의 위로가 되어줄 음식 이야기
디저트와 브런치 제대로 만들어보기솥밥 제대로 만들어보기[밀리의서재]2026년 요리책 보고 집밥 해먹기
버지니아 울프의 다섯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아티초크/책증정]버지니아 울프의 가장 도발적인 에세이집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
3월 17일, 그믐밤에 만나요~
[그믐밤] 45. 달밤에 낭독, 체호프 3탄 <바냐 아저씨>[그믐밤] 43. 달밤에 낭독, 체호프 2탄 <세 자매>[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
스토리 탐험단이 시즌 2로 돌아왔어요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
고전 단편들
<저 사람은 왜 저럴까?> 함께 읽기마거릿 애트우드 신간 단편소설집 읽기[책증정]송은주 번역가와 고전문학 탐방 《드레스는 유니버스》 함께 읽고 작가님께 질문해요!
쏭이버섯의 읽기, 보기
모순피수꾼이름없는 여자의 여덟가지 인생왕과 사는 남자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우리 입말에 딱 붙는 한국 희곡 낭독해요!
<플.플.땡> 2. 당신이 잃어버린 것플레이플레이땡땡땡
The Joy of Story, 다산북스
필연적 혼자의 시대를 살아가며 같이 읽고 생각 나누기[다산북스/책 증정] 박주희 아트 디렉터의 <뉴욕의 감각>을 저자&편집자와 같이 읽어요![다산북스/책 증정] 『공부라는 세계』를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다산북스/책 증정] 『악은 성실하다』를 저자 &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총, 균, 쇠>를 읽으며 머문 사유의 시선
<총,균,쇠> 독서모임 1일 차<총,균,쇠> 독서모임 2일 차<총,균,쇠> 독서모임 3일 차<총,균,쇠 >독서모임 4일 차
ifrain의 과학 그림과 이야기
일본 주변 4개의 판 A glimpse of something deeply hidden홀로 선 두 사람
웰다잉 오디세이 1분기에 이 책들을 읽었어요
[웰다잉 오디세이 2026] 3. 이반 일리치의 죽음[웰다잉 오디세이 2026] 2. 죽음을 인터뷰하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명품 연극, 할인받아 관람하세요~
[할인 받고 연극 보실 분] 슈테판 츠바이크 원작, 《운베난트: Y를 향한 마지막 수기》[초대이벤트] 이효석문학상 대상작 <애도의 방식>연극 티켓 드립니다. ~10/3[초대이벤트] <시차> 희곡집을 보내드리고 연극 티켓 드립니다.~10/31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