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반짝이는 계절

D-29
인간에게 오는 감정을 외면하고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오는 감정은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렇구나, 하고 말아버리자. 욕을 하면 된다.
외향적인 작가도 속으로 깊이를 알 수 없는 곳으로 가려고 하는 게 있다. 그게 글로 나오는 것이다.
상처를 표현할 때 너무 조심하면서 표현하는 것 같다.
다가갔다가 그가 막상 다가오면 피하고 그래 멀어져서 그가 아무렇지 않게 지내면 그게 싫은 그런 감정.
나는 많은 사람이 비슷하게 느껴 사람은 다 비슷하게 느끼나봐를 안 느끼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내 배우자는 그 수많은 느끼는 사람 중 하나다. 그들이 느끼는 걸 내 배우자는 같이 느낀다. 나는 그게 아이어서 작가의 길로 들어간 것 같기도 하다.
남이 보면 그저 평범한 것인데도 크게 내면의 상처가 있는 사람은 그걸 글로 승화하면 좋다.
기질적으로 작가의 길로 안 들어서면 안 되는 사람들이 있다.
화장실 같이 가는 것 하고 비슷하다. 볼일 볼 때까지 앞에서 지켜달라고 하는 것하고.
겁이 많은 여자들이 있다. 이게 정상이다. 너무 남자보다 더 겁이 없으면 사람을 때릴 것 같다.
일본은 유리 물컵이 변하지 않고 약간 촌스럽다.
아파트공화국이라 층간소음으로 사람도 죽인다. 강장제를 안 마시니까 허리가 이제 안 아프다.
남이 어려운 일을 겪은 걸 글로 읽으면 더 집중이 잘 되는 것은 인간의 못된 본능 같다.
친구가 없는 여자는 상상을 못한다. 그들이 모여 어디 갔었다는 이야기에 자기가 못 끼는 일은 진짜 참을 수 없는 것이다. 이래서 여자는 별로 안 좋아해도 그것을 극구 방문해 보는 것이다. 핫 한곳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여자들은 별 것도 아닌 것으로 상처받기 쉬워 그들의 상처를 들어보면 투정에 불과한 것으로 대개는 들린다. 그보다 더한 것을 겪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로 시작하는 말을 하면 내가 그 사람이냐? 내가 그때 살아봤냐? 여기가 거기냐? 라며 바로 반박한다. 그러나 알고보면 투정은 투정인 것이다.
외향적인 사람은 겉으로 남에게 자신이 어떻게 보이나 그걸 아주 엄청나게 중요시 여긴다. 자기가 남을 그런 식으로 봐서 그런 것이다. 투사하는 것이다. 뭐 눈엔 뭐만 보이는 것이다. 인간은 다 자기 중심적이라 그런 것이다.
성별이 다르고 나잇대가 달라 확실히 공감 가는 게 적고 뭔가 영감을 자극하는 게 별로 없는 것도 솔직한 사실이다. 가치관도 다른 것 같고.
시골 출신과 서울 출신이 어떻게 같을 수 있나?
감수성이 예민할 때 가서 핀란드가 좋은 것이다.
물론 거기에 관심과 애정이 있어 그런 것 같지만 여류 작가는 음식의 명칭과 옷 스타일에 대한, 그리고 옷 종류에 대한 명칭을 아주 세세하게 알아야할 것 같다. 남자들은 피곤한 일이다.
일본과 핀란드 인은 수줍어 하고 연어를 같이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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