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절의 소설_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

D-29
"선명해지는건 내 세상일 뿐이고, 그나마도 관계성 속에서만 존재하는거라, 점멸하는 빛의 순간에만 존재하는구나"라는 말씀에 정말 공감해요. 비록 이렇게 멋진 표현을 찾진 못했지만요. 삶을 긍정하고 인생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머리로는 알지만 좀처럼 실천하지 못하는 그 일을 이제는 해야만 하는 나이가 된 것 같아요.
(연주용 참고자료) 다른 분들이 언급했던 것처럼 마지막 장章의 제목이 「연주용 참고 자료」라는 점을 들어 작가는 이 소설 전체를 하나의 곡으로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동시에 '사회(혹은 국가)'라는 틀을 하나의 곡에 빗댄 것 같기도 하고요. 그렇기에 소설의 인물과 소재들이 '연주용 참고 자료' 목록에 올라가 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저는 서문에 해당하는 「경고」와 후기에 해당하는 「연주용 참고자료」가 맞닿아 있다는 느낌도 듭니다.
'사회(혹은 국가)'라는 틀을 하나의 곡에 빗댄 것 같다는 생각은 못 했는데, 말씀을 듣고 보니 정말 그런 것도 같네요. 지난 계절 소설 모임으로 호디에 님이 참여해주신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 말고도 옌롄커의 <해가 죽던 날>을 진행했는데, 이 작품하고 다른 듯 비슷한 작품인 것 같아요. 혹시 아직 안 읽으셨다면 조심스럽게 추천해봅니다...
<해가 죽던 날>은 읽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두 소설도 닮은 구석이 있네요. 두 작가가 자신들이 속한 국가. 사회, 시대를 잘 보여주었다는 생각이 갑자기 듭니다.
뒤늦게 오늘에야 책을 폈는데, 한 문장으로 된 프롤로그 읽으니 도파민이 싹 도네요 ㅎㅎㅎ 텍스트를 사용한 현대 미술인가요. 기대 됩니다.
저는 조금 주눅이 들었는데 도파민이 도셨다니,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가 생각했던 독자가 바로 안느소전독서단 님 같은 독자였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함께 읽기 일정은 오늘로 마지막이지만, 마지막 '토론' 한 주가 남아 있으니 읽으시며 떠오르는 생각들 밑줄 긋고 싶은 부분들 질문들 마구마구 올려주세요!
주중에 완독하였습니다. 바빠서 완독 후기는 오늘 올립니다. 후반부 남작의 죽음 이후, 여러 사람들의 반응과 남작의 편지가 나옵니다. 시장 및 경찰 등의 남작에 대한 손절부터 그들의 무능력함이 드러나는 각종 사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들을 풍자하는 것이 이 소설의 강력한 메세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남작의 편지는 욕설과 함께할 정도로 강한 비판이 들어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앞서서의 남작의 태도와는 다르게 강한 어조였기에 더욱 놀라웠습니다.
저 역시 그 부분이 강력한 메시지가 아닐까 생각했어요. 남작의 편지가 정말 남작이 쓴 건지 아니면 누가 남작을 사칭하여 썼는지 그렇다면 그 누구는 대체 누구인지 나오지 않는 것도 참 이 소설다운 것 같고요...
절반정도 읽은 감상입니다! 헝가리의 경제적, 도덕적 타락과 부패, 인간의 이기적 욕망이 잘 느껴졌어요. 어떤 환상, 망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이상적 미래에 대한 허상도 잘 보이구요. 단테, 남작, 또 ‘경고’편의 타락한 신 같은 악장의 모습들도 엮어 읽어지더라구요. 남작, 세습되는 부유함과 사회적 인정을 상징하는 그 칭호도 이제는 효력을 잃은 권력일뿐이고, 과거의 영광은 다 환상처럼 보입니다. 단테는 ‘신곡’에서 지옥, 연옥, 천국, 타락에 대한 비판, 도덕적 회개와 깨달음을 말한 인물이니 의미가 있을 것 같고, 선과 정의를 상징해야 할 신(전지적 작가)이 무관심하고 방관하는 신이라면 신도 역시나 부패하고 무력해졌다는 것이고, 인간의 윤리는 어떻게 정립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할 것 같아요. 도덕적 질서의 붕괴와 인간의 방황, 선과 정의보다는 권력, 폭력, 이익에 움직이는 현실이 잘 그려졌다고 봅니다. 소설이 논리나 정확한 시간의 흐름보다는, 불확실하고 혼란스러운 감정을 나타내기에, 이런 의식의 흐름이나 초현실적인 정지(266~ 빗방울 멈추는 부분) 등이 어울린단 생각도 들었어요. 이렇게 남작의 귀향을 열망하던 사람들이 나중엔 마치 전혀 일어나지 않음 일인양 영영 잊는다(270) 서술이 있었는데요, 사건에 대해 명확하게 기억하지 못하며, 그 경험은 마치 꿈속의 기억처럼 흐릿하고 왜곡된다는게 인상깊었어요. 그들은 그 사건을 "잊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잊는 과정은 단순한 기억의 상실이 아니라 “겪고도 살아남을 수 없는" 두려움으로 기록된게 심오했습니다. 실체가 없어서 강렬하고, 의미가 명확하지 않아서 느껴지는 불편함이 이 소설의 문체와도 잘 어울리고, 독자가 느끼는 혼란스러움, 긴장감이 어쩐지 의도된 것이겠단 생각도 들구요. 여전히 물음표가 많긴 하지만, 나름 해석의 방향을 잡고 그 틀로 낚아가며 엮어가는 거 같아요. + 3이라는 숫자가 유독 많이 나오는 것 같단 생각이 드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남작이 남미로 이주했다가 귀향하는 설정을 나치의 잔재로 해석한 글을 일전에 본 거 같은데, 그 키워드를 캐치하고 나니 그것두 좀 일리가 있게 느껴지더라구요. 괜히 나치의 삼각형 문양이나, 헝가리 국기의 3색, 기독교 3, .. 막 떠올려봤네요:). .. 더러운 도시와 혐오의 대상으로 난민이 그려지는 것도 한편으론 극우주의자들에 대한 비판으로 읽어지기도 했어요. 사회적 분열, 불평등, .. 남작이 모든걸 바꿔줄거라 기대하지만 과거의 영광은 그뿐, 순수(마리커)는 곁에 있어도 알아채지 못할 기억일뿐, 정치적 환상..은 실현되지 않죠.
멋진 감상 감사합니다! 신과 타락한 신(악장) 그리고 '무관심하고 방관하는 신'(전지적 작가)라는 프리즘을 통해서 소설을 분석해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이것도 3이네요. 소름...). 저 역시 많은 의문들이 들었고, 책을 덮고 난 지금도 여전히 의문은 해소되지 않아서 많은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먼저 읽은 사람으로서 뻔한 한마디는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되실 것이라고요... 남은 절반도 화이팅입니다!
드디어 완독했습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서도 한참을 머리와 몸에 남은 관성으로 마음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그 특유의 리듬감과 인물들과 주변 풍광을 펼쳐보여주는 호흡에 이제 막 적응했다 싶은데 말이지요. 걱정이 앞섰던 처음을 생각하면, 언제나 그렇듯 사람은 만나봐야 하고 책은 읽어봐야 한다 싶었습니다. 남은 시간동안 올라오는 책 동지들의 글로 이 마음의 관성을 추스려볼까 합니다. 그리고 때때로 아무 장이라도 펴서 읽어보면서 추억해봐야겠습니다. 그때는 지금의 첫 마음일리 없을테지만요.
여러 시간 동안 고속도로를 질주하다가 시내로 들어와서 속도를 늦추면 빠른 속도에 익숙해져 있던 몸이 우주공간을 부유하듯 뭔가 중력과 어긋나며 붕뜬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말씀해주신 "머리와 몸에 남은 관성으로 마음이 멈추지 않고 있"다는 말씀을 보며 딱 그 느낌이 떠올랐어요. 책이든 사람이든 지레 걱정을 하기보다는 일단 만나보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완독을 축하드려요!
맞아요. 그 느낌, 고속도로 나들목 빠져나온. 나중에 야금야금 다시 읽어보려고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저도 며칠 이런 저런 일들로 잠깐 진도를 놓쳤더니, 정말 어마어마한 독서 기록이 쌓여 있군요. <라리라/패배자>까지 읽었는데, 챕터 별로 감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 나누신 이야기들도 꼼꼼히 읽어보았어요. (스포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패배자' 이후 부분은 건너 뛰면서...) 우선 저도 <펌/ 무한한 어려움>에서 교수의 생각 면역 연습 때문에 죽을 뻔 했는데요... 계속 처음으로 되돌아가 읽는 일을 반복하다보니까 시간이 더 걸렸던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어떤 문장에 리듬을 타면 그의 생각을 따라잡은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었지만, 대개는 그런 느낌이 드는 즉시 문장이 죄다 휘발되어 버렸던 것 같네요. 중요한 건 교수의 캐릭터, 그리고 교수와 작은 개의 관계라는 말씀들에 동의가 됩니다. 금정연 선생님 말씀하신 것처럼 '개똥철학'이랄 수 있는 이 어마어마한 문장들을 어찌 읽어낼 것인가... @고양이라니 님이 거기로 갈 수 있는 탁월하고 즐거운 방식을 제시해주신 것 같아요. 최근 영화를 볼 때마다 어떤 고충에 시달렸는데요. 어느 순간까지 너무 졸려 죽을 것 같은 기분에 시달리다가, 그 순간을 넘기고 나면 심하게 각성이 되는... 그런 상태가 반복되어 좀 속상했어요. 그런데 영화를 계속 같이 본 사람이 그러더라고요. 장면의 세부적인 사항들 하나하나를 모조리 감상하려고 하면 오히려 그렇게 집중력을 잃는 것도 같다. 초점을 흐리기도 하고, 대사만 듣기도 하고, 가끔은 내 손을 보기도 하면서 영화를 조금 느슨하게 관람해도 괜찮다. 그런 식으로도 영화에 관한 많은 것이 제게 남으니까요. 산만하게 떠오른 상념들이나 특정 이미지에 꽂혀서 연상되었던 기억들 뭐 그런 것도 영화 감상의 일부랄 수 있다면.... 교수의 머릿속에서 저희가 이리저리 헤맸던 시간을 작가나 이 소설이 부정할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런 의미에서 @쫑이 님이 전해주신 "작가가 만들어 놓은 관람 열차를 타고 따라가고 있는" 느낌이 저의 감상이기도 한 것 같고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흠므므/ 조심하라>는 많은 분들의 감상처럼 제게도 너무나 충격이었습니다. 너무 황당하고 잔인한 남작의 결말... 그런데 남작이 죽은 그날의 묘사가 너무너무 좋기도 했어요. 지금껏 읽은 데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 같기도 하고요. 호텔 방에서, "신발 끈을 다 맨 바로 그 순간에" 남작이 죽음을 기다리지 않고 "마중해야겠다고 결심"하는 장면. 죽음을 마중하기 위해 "아무것도 똑같지 않은데 마치 똑같은 것 같은", 유년기의 기억을 품고 있는 도심 숲을 향해 가는 장면. 숲을 산책하다 어떤 기억을 떠올리는데, 모르는 어떤 남자와 한참을 함께 걸었던 그 기억의 세부는 불투명하고 사실 중요한 것도 아니지만 그것의 여파로 머리커에게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는 장면, 그래서 죽음을 향하던 길에서 방향을 "반대로" 틀어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까지. 뭐 하나 빠질 것 없는 놀라운 전개라고 생각했어요. 비록 그의 몸은 네 동강이 났지만...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리고 <라리라/ 패배자>인데요. 장례식 장면은 진짜로 너무하네요... @호디에 님 말씀처럼 제게도 남작의 죽음이 너무 외롭고 쓸쓸하게 다가왔어요. @TerryJ 님이 주인공이랄 수 있는 남작의 죽음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라는 질문을 던져주셨고 저도 계속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한편으로는 @강보원 평론가의 말처럼 스스로는 별 생각도 없고 원치도 않는 유명세를 우연에 의해 계속해서 획득하게 된 어떤 히어로의 비참한 말로처럼 보이기도 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헝가리 사회, 어떤 면에서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위해 설정된 인물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저는 아직 뒷부분을 못 읽었지만, 끝으로 갈수록 작가의 헝가리 사회 고발과 비판이 심해진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며 하게 된 생각이기도 하고요. 이것저것 근본부터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더미인데, 사회의 온갖 병폐와 모순을 한 명의 구세주(거대한 자본)에게 내맡기는, 심지어 내맡기기 위해 외상으로 투자를 하는 기득권, 대중의 기만과 허위의식을 보여주기 위한 죽음이랄까요. 쓰고 보니 소설이 뭔가 심각하게 납작해지는 것 같기는 하지만... 어쨌거나 남작이라고 불리는, 도대체 거품밖에 없는 '무엇'의 귀향이 현재의 중지를 담보로 미래를 보장해주는 것으로 말해지는데 그것이 얼마나 요란하고 떠들썩하게 이루어지는 것인지 소설의 절반이 보여주었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후반부로 오면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 나아가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으면서도 속는 것이 그 '귀향'을 기다리는 이들의 몫이었다는 사실을 작가는 한편으로는 연민에 가득찬 눈빛으로, 또 다른 한편에서는 조롱과 멸시가 담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도 같고요. 그렇게 본다면 남작의 죽음은 헝가리 사회에 대한 작가의 멸시와 연민을 한 번에 보여줄 수 있게 하는 장치처럼도 보여요. 정말 거의 다 온 것 같은데, 거의 끝이라니 뭔가 좀 아쉽기도 하고 이 소설의 진가를 알려면 끝을 찍고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가 읽어야 할 것 같다는 무시무시한 생각도 들어요. 그런데 그럴 수 있을지... 도저히 자신이 없다는 게 함정이겠죠...! 곧 또 남은 진도 따라잡아 대화 참여해보겠습니다. 다들 한 주 화이팅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아이고. 정말 시간이 쏜살같이 가네요... 저도 아차 했더니 진도가 엄청나게 밀려버렸네요. 지금 <무한한 어려움>을 다 읽었는데, 내일 남은 진도를 따라잡으려고 해요. <무한한 어려움> 부분은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도망치는 교수의 이야기가 그 자체로 스릴이 있기도 했고, 떠돌이 개와의 케미도 너무 좋고, 또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교수가 돈과 총으로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을 보며... 그래 저것이 설득의 방법이지...하면서 끄덕였네요. 1. 일단 총으로 내 말에 주의를 기울이게 한다 2. 일을 제대로 마치면 아주 큰 보수를 지불하겠다고 약속한다, 3. 그렇게 한다... 교수의 요청에 따라 불법적인 일을 해야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참 완벽한 제안 같아요. 왜냐하면 우선 큰 돈을 받을 수 있는 일이니 불법적인 일이라도 왠지 하고는 싶은데 피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그렇게 갈등을 하는데, 총이 그 갈등을 해결해주죠... 나중에 문제가 되더라도 '나는 협박받았다'라고 말할 거리도 생기니까요. 그리고 결과적으로 큰 보수를 받으니 그것을 굳이 신고하거나 해서 일을 키우지 않을 동기가 생기고, 교수에게는 다 좋은 쪽으로 흘러가게 되니까요. 주유소에서는 총을 먼저 보여주고, 구덩이를 팔 때는 먼저 돈으로 따라오게 한 다음에 농땡이를 피우니까 총을 보여주는.... 그리고 마지막에 웃돈까지 얹어주는 것을 보며 무릎을 쳤습니다. 나중에 총과 돈이 생기고 불법적인 일을 해야 할 필요성도 생긴다면 참 유용한 정보가 되겠구나! 라며...
1월에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을 선택해서 어렵사리 완독했었는데요. 다시 읽으면 더 수월해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다시 펼쳐보려 하니 여전히 마음이 무겁습니다! 다른 분들의 소감을 읽으면서 힘을 얻어 다시 읽어야겠어요.
저는 방금 마지막 장을 넘겼는데요, 중간중간 생각난 부분들을 찾아 읽을 순 있겠지만, 처음부터 다시 읽을 엄두는 나지가 않네요. 최소한 반 년 동안은 그럴 것 같아요...
사실 이런 기회를 통해 함께하는 사람들이 없었다면 제가 과연 이렇게 두꺼운 책을 읽어볼 엄두나 냈을까 싶네요. 그래서 이런 기회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강보원 평론가님의 글도 굉장히 힘이 되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글자 하나하나 다 읽어야만 완독이라고 생각했기에 그래서 스스로 더 독서를 어렵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은 두꺼운 책 만큼이나 난해하고 긴 문장이 저를 멈칫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견디다보면(?) 그 진가를 알 수 있습니다. 진입장벽이 있어 친구에게 선뜻 추천하기는 어렵지만 충분히 가치있는 작품이라 추천하고 싶네요. 다만 한마디 덧붙일 것 같아요. '친구야 처음에만 좀 견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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