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않고 고전 읽기> 1. 돈키호테 1

D-29
저는 나무들을 벗 삼아 순결을 지키려 하는데, 남자들에게서 순결을 지키기를 요구하면서, 또 그것을 잃도록 하는 건 도대체 무엇 때문입니까? 아시다시피 전 재산이 있으며 남의 것을 욕심내지 않습니다. 저는 자유로워 남에게 속박되는 것이 싫습니다. 아무도 사랑하지 않으며 아무도 증오하지 않습니다.
돈키호테 1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삼촌이 기사병에서 다 나으신 다음 이번에는 그런 책을 읽다가 양을 기르는 목동이 되어 노래를 부르고 피리를 불면서 숲이나 초원으로 돌아다닐 생각을 하시게 될까 봐 그래요. 그것보다 더 큰일은, 시인이 되겠다고 하시면 어떡해요. 사람들 말로는 그건 낫기도 어렵고 벗어나기도 힘든 병이라던데요.
돈키호테 1 P.113,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그때나 지금이나 시인의 위치가 참 ㅠㅠ
편력 기사가 이유가 있어서 미친다면 감사할 일이 뭐가 있겠나. 핵심은 아무런 이유도 없이 미치는 데 있는 것이야.
돈키호테 1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그날 밤 가정부는 집과 마당에 있는 책들을 모조리 불살라 버렸다. 그중에는 서고에 영원히 보관되어야 할 책들도 있었지만 검사자의 태만과 책의 운명이 이를 허락지 않았으니, 죄인들 때문에 죄 없는 사람들이 곤욕을 치른다는 속담이 이로써 증명되었다.
돈키호테 1 p.118,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그렇다 하더라도 자네가 알아 둬야 할 것은, 판사여….」 돈키호테가 말했다. 「세월과 함께 잊히지 않는 기억은 없고, 죽음과 함께 끝나지 않는 고통은 없다는 걸세.」
돈키호테 1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이 문장 좋아요! 저도 하이라이트해뒀습니다~ ^^
저도 새벽서가님이 수집한 문장들 꼼꼼히 읽고 있습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여러분, 첫주 분량 읽으면서 어떠셨나요? 저는 결코 평탄하지 않은 삶을 살았던 저자가 그리 적지 않은 나이에 만들어낸 이 대작을 읽으면서 나도 나이탓하지 말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하는거 아냐? 하고 뭔가 속에서 꿈틀거리는게 생겼어요. 아직 책을 시작하지 않으신 멤버님들도 포기하지 말고 조금씩 읽어보세요. 책두께에 압도당하지 말고 일단 시작해보세요. 시작했다가 포기하는게 시작도 하지 않고 포기하는 것보다는 낫잖아요? 저는 금요일부터 급체로 고생하다가 결국 어제 응급실을 다녀오면서 물이라도 마실 수 있게 되었어요. 아직 읽지 못한 지난주 분량부터 부지런히 읽어보려구요.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면서 독서생활해요. 17일 월요일부터 23일 일요일까지는 11장부터 24장까지 읽습니다. 하루에 두챕터씩 읽으면 되는 분량입니다. 즐독하세요~ ^^ 3/17 - 3/23 : 11장 ~ 24장
정말 재미있어서, 책의 두께는 신경 안 쓰게 되는 것 같아요. 집에 있는 벽돌책이 시공사 것인데, 그거랑 비교하며 읽는 재미도 있고요. ^^
다행입니다!
1장에서 '토요일에는 베이컨이나 햄 조각을 넣은 달걀 요리'를 먹는다고 했고, 각주에는 '이 음식의 스페인어 이름을 직역하면 <노고와 탄식>이다. 유대인이나 이슬람교도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데 정치·사회적 강요에 의해 기독교로 개종한 뒤 그 진실성을 확인받는 방편으로 그것을 먹도록 강요당했다. 진정으로 개종하지 않은 자들은 이 음식을 먹는 것이 무척 힘들었을 것이다. <노고와 탄식> 없이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는 사람은 조상 대대로 순수 기독교인임을 증명하는 셈이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9장엔 아랍인(무어인)을 싫어하는 티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15세기 이전 스페인이 이슬람의 지배를 받아서인지 무어인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갈등이 녹아있는 장인 것 같습니다. 세르반테스의 입장이겠죠?
시대상을 잘 드러낸듯해요. 예전에 한국에서 일본 싫어했던 것, 그리스인들이 터키에 반감을 갖고 있는 것과 같은 선상에서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이해가 쏙 되네요
내가 스스로 자랑하지 않는 이유는, 자신을 자랑하는 자는 자신을 천하게 만드는 것이라는 말이 있기 때문이지요.
돈키호테 1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반갑습니다. 숙제처럼 갖고 있던 책인데 이번 기회에 부지런히 따라읽겠습니다^^
노고와 불안의 무기는 오직 세상 사람들이 편력기사라고 부르는 이들을 위해 개발되고 만들어진 것이라오.
돈키호테 1 p.173,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제비 한 마리가 왔다고 여름이 되는 것은 아니오.
돈키호테 1 p.178,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운이란 움직이는 것일세. 오늘 잃은 것은 내일 얻을 수 있는 법, 모두 하느님의 뜻이지.
돈키호테 1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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