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공공도서관 '도도한 북클럽' 3월 도서, 이정록의 <의자>(그림책)

D-29
의자 위에 강아지가 누워 있어서 귀여웠어요. 그리고 작은 마당이 있는 집에서 살고 싶어졌어요. 평상과 의자 놓고 노을도 보고, 선선한 저녁엔 그곳에서 밥도 먹고 책도 보게...
시골에 살았지만 바닷가 근처라 꽃을 심어도 잘 안자라는 마당이어서 추억이 별로 없네요. 밭에 걸어갈때 보았던 들풀과 참외밭 그림이 너무 좋아요. 밭에 가서 일했던 생각이 나네요.
저도 마당보다는 귤밭에서 어른들 귤 따는 동안 모닥불 피워놓고 놀던 추억이 더 생각나네요. 그때의 의자는 콘테나 하나 뒤집어놓은 거였는데요 ㅎㅎ
한창 기어다닐 때라 혹여 잃어버릴까 허리춤에 저를 긴 줄로 묶어서 돗자리에 감자며 옥수수며 죄 풀어놓고 검질메시던 외할머니가 떠오르네요
"허리가 아프니까 세상이 다 의자로 보여야", 가다 쉬고 가다 쉬고가 늘어만 가는 어머니가 떠오르고, "결혼하고 사는게 별거냐, 그늘 좋고 풍경 좋은 데다가 의자 몇개 내놓는 거여" , 현재 제삶에서 곱씹게 되는 문장이네요. 어릴때 동네를 지다가 봤던 짙은 주황색의 담벼락 능소화, 어릴때 마당에서 봤던 아침 이슬이 맺힌 나팔꽃을 연상시키는 짙은 분홍색 꽃 그림도 인상적이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 책에 대한 많은 의견과 감상 감사합니다. 이 책의 마지막 질문인데요. 1. 그렇다면 '의자'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2. 나에게 '의자'는 무엇? 또는 누구?인가요? 3. 내가 누군가에게 '의자'가 되어준 적은 있나요? 없다면 앞으로 누군가에게 어떤 '의자'가 되어 주고 싶은지, 다짐도 좋을 것 같아요!
1. 의자는 쉼 같습니다. 2. 혼자 조용한 방에 가만히 있는 것입니다. 3. 의자를 찾기 보다는 스스로 의자가 되자고 다짐합니다. 그 의자에 누군가 앉는다면 편안했으면 좋겠습니다.
1. 그림책을 읽다 보면 '의자'는 안식처, 편안함, 휴식 더나아가 친구, 평화가 연상되네요 2. 위의 연상단어들과 더불어 사색, 혼자만의 시간도 되고, 주변 관계로 보면 부모, 형제, 가족이 아닐까 하네요 ㅎ 3. 내가 주변에 의자가 되어주고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나를 의자로 느낄 수 있게 내가 행동하고 있는지???? 그렇게 봐주면 고맙고 ~ ㅎ
1. 내려놓음, 평안, 휴식 2. 독서, 일기, 카페, 산책, 동물 3. 아직 남을 위한 의자가 되고 싶은 생각은 없구요. 그냥 나 하나 보듬기도 힘드네요. 내 의자나 잘 유지하고 스스로 의자 같은 사람이 되어 남이 앉든 말든 내면의 평화를 유지하고 싶습니다.
1. 휴식처, 또는 의지할 사람/장소 2. 집, 가족, 친구, 단골카페 3. 저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에게 의자처럼 느껴진 순간이 있었기를 바랍니다. 누구를 위해 의도적으로 의자가 되어주는건 좀 서로 힘들거같고요 ㅎㅎ
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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