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감이 조금 잡히네요.
저도 이 기후나 환경문제는 늘 안타까우면서도 강건너 불구경이되서 좀 답답했거든요. 여쭙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기도하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
기후위기 얘기 좀 해요!
D-29

stella15

stella15
“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분화 중 하나는 1815년 인도네시아 숨바와섬의 탐보라산 폭발이다. 당시 6,000만 톤 이상의 이산화황을 내뿜었는데 이후 3년 동안 지구 온도가 눈에 띄게 낮아졌다. 이 분화의 영향으로 미국 동북부 전역의 대규모 흉작을 비롯해 유럽의 기근, 동남아시아 몬순기후의 붕괴와 같은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 1816년 '여 름이 없었던 해'로 알려져 있다. 그 무렵 영국 작가 메리 셜리는 그 음산한 여름의 대부분을 스위스 실내에서 보냈고, 그 우울함은 그녀가 <프랑켄슈타인>과 <최후의 인간>을 쓰도록 영감을 주었다. <최후의 인간>은 전염병, 기후 난민, 집단공항에 이르게 하는 '검은 태양'에 대한 보고를 다루는 종말론적이고 끔찍한 선험적 소설이다. ”
『세이빙 어스』 81~82, 캐서린 헤이호 지음, 정현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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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민트
“ 많은 사람이 기후 변화가 자신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 기후 변화를 멈추기 위해 우리가 어떤 합리적인 일을 할 수 있다고도 생각지 않는다. 그러니 우리가 기후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으면 어떻게 기후 변화를 멈출 수 있겠는가? ”
『세이빙 어스』 p.15, 캐서린 헤이호 지음, 정현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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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민트
이 부분 읽고 뜨끔했지만 날씨 얘기 만 하던 제가 이 책을 읽고 나면 지인들과 기후 얘기를 심도 깊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벌써 설레네요~

브람스
@아린 님의 인식에 공감합니다. 질문하고, 회의하는 정신이야말로 지금 가장 필요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stella15 님이 끄집어낸 말 '인지적 구두쇠'는 심리학 용어라고 합니다. 원문에 영어로는 'cognitive misers'로 돼 있습니다. 구두쇠가 써야할 돈을 쓰지 않듯, 인지적 구두쇠는 생각해야 할 것을 생각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돈은 아끼더라도 생각은 아끼지 말아야 하겠지요? 기후위기와 관련해서도 실상과 본질을 제대로 보고 생각하려 하지 않아서 편견이 굳어지고, 아전인수에다 정치적 양극화 현상까지 나타나는 게 아닌가 합니다.

센스민트
모든 대화는 동시에 사실, 감정, 그리고 정체성에 대한 대화라고 생각하라.
『세이빙 어스』 p.100, 캐서린 헤이호 지음, 정현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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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민트
“ 대부분의 경우 팩트만으로는 정체성과 도덕성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그 문제는 우리의 깊은 곳에 있는 희망과 두려움을 건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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