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⑪ 비만의 사회학(박승준)

D-29
딸! 미국으로 놀러와요!!
ㅎㅎㅎㅎ
미국은 영웅 만들기를 좋아하는 나라입니다. CNN에서는 연말에 〈CNN 영웅CNN Heroes〉이라는 특별 방송을 하는데, 인도주의적 지원에 특별한 공적이 있는 일반인을 선정해 상을 줍니다. 단골로 이 상을 받는 사람들이 바로 소방관이라고 하는데요, 놀랍게도 소방관의 체중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2005년 조사에 의하면, 소방관 사망 원인의 44.7%가 비만 관련 질환이었다고 합니다. 화재로 인한 순직보다 비만 관련 질병으로 죽은 사람들이 더 많았다는 얘기입니다.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이런 사람들을 일컬어서 ‘비만 수용’ 진영이라고 합니다. 이와 관련된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도 있는데, 영국의 유명 가수 아델도 그중 하나입니다. 비만 수용 진영의 주장은 단순합니다. 비만에 대한 지나친 위기의식을 강조하다 보면 우리가 의도치 않게 어떤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죠. 내 몸은 생긴 그대로 소중하다는 의미입니다.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재밌다는 말에 넘어왔습니다👋 크레마 이북 다운로드 완!
여태까지 이번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프로젝트로 읽은 책 중 가장 재미있는 거 같습니다. 어서오세요! ^^
의료 산업과 제약 산업의 입장에서 비만은 이윤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질병이라고 합니다. 그 질병에 늘 시달리지만 금방 죽지는 않고, 효과적으로 치료되지도 않고, 또 의사나 환자나 치료를 위해 꾸준히 달려드는 질병 말입니다.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우리가 알고 있는 속설 중 ‘어릴 때 찐 살은 커서 키로 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외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근거가 없는 말로 밝혀졌습니다. 어릴 때 비만하면 초기에는 성장이 빨라도 성호르몬의 변화로 성장판이 빨리 닫혀 키가 덜 클 가능성이 더 크다고 합니다.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왜 가난할수록 비만율이 높을까요? 식단의 다양화에 많은 돈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가정은 에너지를 공급하는 게 우선이기 때문에 에너지가 높고 값이 싼 설탕, 전분, 기름과 가공식품을 구매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식사는 ‘텅 빈 열량empty calories’이라고 하는데, 포만감을 줄 뿐 영양 공급은 충분치 않습니다.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요리는 일종의 체외 소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음식을 부드럽고 소화하기 쉽게 변환해 줍니다. 날것으로 먹는 것에 비교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효과가 매우 탁월합니다. 아울러 감염성 질환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어서 생존에 매우 유리하게 해 줍니다.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일부 병원에서 지방을 귀여운 캐릭터로 묘사하며 원하는 부위를 골라 쏙쏙 빼 주겠다고 광고하는데, 그 병원은 지방 흡입술을 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지방 흡입술은 건강상의 이점이 없습니다. 내방 지방이 아닌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피하 지방을 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미용상으로는 필요할지 모르지만 권장할 만한 시술은 아닙니다.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수면이 부족한 경우나 우울감이 증가한 상태에서는 세로토닌이 저하되기 때문에 단 음식을 찾게 됩니다.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단 음식은 세로토닌 분비를 자극해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하지만 효과는 일시적이라 계속 먹게 됩니다. 한창 다이어트 중인 사람이 예민하고 짜증을 쉽게 내는 것도 세로토닌 감소와 관련이 있습니다.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누구 말을 믿어야 할지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 됐습니다. 사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그렇게 쉽지 않네요.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악! 이 분, 제 속에 들어왔다가 나가셨나요? 진짜 매일 헷갈려요, 누가 맞고 뭘 해야하는지! ㅠㅠ
저도요. ㅠ.ㅠ 그런데 적당한 음주가 건강에 좋다고 말하는 사람은 이제 아무도 없는 거 같더라고요.
흑흑! 근데, 적당한 음주라는건 사람마다 다르지 않을까요? 프랑스인이 미국인만큼 지방섭취가 높지만 비만인 비율이 낮은 이유가 적포도주 마셔서라는 이야기도 있던데 말이죠
그게 신기하게도 포도주업계가 후원한 연구에서만 그런 결과가 나오더라는... ^^
하하하하하
이 감칠맛 나는 가공 음식을 《음식 중독》의 저자 박용우 박사는 ‘쾌미 음식hyper-palatable food’이라고 칭합니다. 쾌미 음식, 즉 현대의 다양한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 등이 음식 중독을 유발한다는 것입니다. 가공식품을 섭취하는 뇌에서는 마약 등 중독 물질을 투여했을 때와 유사한 반응을 보입니다.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저에겐 달달한 커피가 문제예요(하루에 아메 한잔, 달달한 커피 한잔이 일용할 양식입니다). 스벅에 봄메뉴로 슈크림 라떼가 돌아왔더라고요....새생명이 태어나는 이 봄, 제 새살들도 올라올 것 같은 이 너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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