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⑪ 비만의 사회학(박승준)

D-29
혹시 비비고나 짜파게티도 요리로 쳐주나요. 답에 따라 저는 비인간 영장류가 될 수도... ㅠ.ㅠ
두 분 재밌으십니다. 그것도 요리라고 하죠?!
인간성을 지키기 위해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악과도 싸우는데, 요리의 정의를 바꾸는 것 정도야 못하겠습니까. 인간성을 위해 앞으로는 과자 봉지를 뜯는 것도 요리라고 규정하겠습니다. 휴매니티!
엄지 척입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원받은 제 인간성에 안도합니다... 휴매니티!!!
휴매니티!!! 위 아 가디언즈 오브 휴매니티!!!
책에서 요새 아이들은 '비비고'가 키운다에서 빵 터졌는데, 사실 제 살들을 키우고 있습죠.
어제 저녁은 부대찌개 밀키트, 오늘은 김치볶음밥 밀키트 저와 제 아들의 주식이 주로 이렇습니다... 살도 순조롭게 키우고 있음은 확실합니다!
쳇, 말(씀)이나 못하면...!😤
6세 이상 모든 연령층에서 당류의 주요 공급원으로 지목된 것은 음료류였습니다. 6~29세는 탄산음료류, 30세 이상은 커피를 통한 당류 섭취가 가장 높았습니다. 대도시가 읍면 지역보다,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당류 섭취량을 보였습니다.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선진국에서는 농부들의 생산량을 증가시키려고 시장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생산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즉 시장 가격보다 비싸게 팔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 것인데, 이 제도가 생산량 증가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농사 순소득은 1970~1990년대를 거치면서 많이 증가했답니다. 그 결과 엄청난 물량의 농산물이 생산돼 이를 어떻게 처리할지가 새로운 문제로 대두됩니다.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현대인은 고기를 많이 먹습니다. 그중에서도 1등은 단연 미국인입니다. 1시간에 닭, 소, 돼지, 양 등 100만 마리의 동물을 먹고, 1년이면 100억 마리를 소비합니다. 이는 전 세계 고기 소비의 20%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미국 인구는 세계 인구의 4.6%에 불과한데 말입니다. 2018년 기준 미국의 1인당 연간 육류 소비량이 99.3㎏이었고, 호주(92.1kg), 아르헨티나(89.8kg)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59.3㎏으로 OECD 평균보다 적지만 예전보다는 많이 늘었습니다.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집에서 딸기 밀크셰이크를 만들어 먹는다고 생각해 봅시다. 딸기, 얼음, 우유, 설탕 혹은 꿀 정도가 들어갑니다. 그다음 블렌더에 갈면 끝입니다. 반면 시중에서 파는 딸기 밀크셰이크에는 딸기가 들어가는지 궁금하네요. 진짜 딸기는 넣지 않고 유지방, 탈지유, 설탕 등과 식용 색소 적색 제40호 그리고 딸기 대신 인공 딸기 향이 들어갑니다. 인공적으로 딸기 향을 내는 데에는 무려 47가지의 인공 첨가물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현재 인공 첨가물이 내지 못하는 맛은 거의 없습니다.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영국 리버풀 대학의 독극물 전문가인 비비안 하워드는 극미량의 식품 첨가제가 당장 어떤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가정할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수많은 첨가물 중에서 제대로 된 과정을 거쳐서 안전이 확립된 것은 거의 없다는 얘기도 덧붙였습니다.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1994년 우리나라에 진출한 코스트코는 매장 모습부터 화장실 변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하다못해 직원 유니폼까지 미국 코스트코와 똑같을 정도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정책을 그대로 시행했습니다. 양재동에 있는 코스트코의 매출이 세계 653개 매장 중에서 당당히 세계 1위라고 하니, 그 성공의 정도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코스트코 회장은 한 인터뷰에서 “한국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라고 말할 정도랍니다.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제가 태어나서 코스트코랑 이케아를 한번도 가본 적이 없네요. 코스트코 음식은 다른 분들이 싸오신 거 많이 먹었습니다만.
어! 저도요. 이케아는 매장을 못 가보고 그 위에 있는 직원사무실만 가봤는데 사무실이 아니라 카페 같았어요. 노트북 들고 다니면서 자기 일하고 싶은 책상에서 일하다가 미팅하자고 하면 몇백평은 되는 커피숍 같은 사무실인지 로비인지의 테이블에서 오손도손 회의하더라고요. 근데 광화문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더 팬시한 카페 같은 느낌에 경복궁뷰라 할말을 잃었습니다. 저희 회사는 코딱지만한 한평짜리 테라스가 있는데 그나마도 건너편 건물의 쓰레기 쌓아 놓은 게 적나라하게 보여 쓰레기뷰ㅜㅜ
소비자들을 많이 먹게 유도하는 식품 회사의 전략은 별것이 아닙니다. 많이 주기. 즉 대형화 전략입니다. 포만감은 애매하고 유연한 감각이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배부른 느낌은 상당히 주관적인 감정이어서, 한계 범위 내에서는 눈앞에 차려진 음식 대부분을 먹는다고 합니다. 이것을 식품 회사가 적절히 이용하게 된 것이죠. 특대 사이즈를 만들 것, 가격은 조금만 올릴 것. 음식의 크기나 양이 2배가 되었다고 해서 재룟값이 2배가 드는 것은 아니니까요.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정크푸드와의 전쟁을 선포한 미국에서 햄버거 회사는 휘청거리지만 피자는 그 공격에서 벗어나 있다고 하는데, 이게 다 미국 내 피자 업계의 로비력 때문입니다. 피자 업계는 공화당 쪽에 대부분의 로비 금액을 집중했답니다.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국제생명과학회(ILSI), 미국 영양학협회, 미국 심장협회, 미국 당뇨병협회 등은 이름만 들으면 대중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건강 관리 단체 같습니다. 그러나 ILSI는 1978년 미국에서 설립된 식품 산업의 권리를 옹호하는 단체입니다. 이를 후원하는 단체는 코카콜라였고요. 이들은 비만의 원인이 육체 활동 감소에 있다고 주장하고, 식품 산업이나 음료 산업의 이익을 옹호하는 대변자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영양학협회도 식품 회사의 자금 지원으로 연구하는 경우가 많아서, 식품 산업에 유리한 시각으로 영양 섭취를 고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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