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에 채식 관련 책 12권 읽기 ⑪ 비만의 사회학(박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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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러스티그는 비만해지는 과정 중에 탐식과 나태라는 비정상적인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환경의 변화로 우리 몸의 생화학적 반응이 변했다는 것입니다. 다시 얘기하면 비만은 두뇌 속에서 일어나는 일종의 생화학적 변화에 기인한다는 주장입니다. 배고픔, 스트레스, 보상, 이 세 가지는 비만의 기본 조건이며, 이것들이 잘못 작용해 인슐린이 과다하게 분비됐고, 그 결과로 비만과 대사 증후군이 유발됐다고 합니다.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스트레스받았다’라는 표현을 영어로 하면 ‘Stressed’입니다. 이를 거꾸로 쓰면 ‘Desserts(디저트)’가 된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디저트가 당기는 이유를 영어 단어에서도 찾을 수 있네요.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이거 무서운데요!!
원시 인류는 급성 스트레스가 많았으리라 추측합니다. 반면에 현대인은 크고 작은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지속되는 만성 스트레스가 많으리라 여겨집니다. 급성 스트레스 반응은 투쟁-도피 반응으로 요약됩니다. 즉 고갈된 에너지의 보충이 필요하고, 에너지를 보충하면 에피네프린과 코르티솔은 떨어지고 항상성을 회복하게 됩니다. 하지만 현대인의 만성 스트레스는 에너지가 고갈된 상황이 아닌데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고당분 음식을 찾게 합니다.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완싱크는 극장에 들어오는 관객에게 무료로 팝콘을 나눠 주며 실험을 했습니다. 미디움과 라지 사이즈의 신선하게 튀긴 팝콘과 튀긴 지 며칠 된 눅눅한 팝콘을 나눠 주고 영화를 보면서 먹은 양을 조사한 것이죠. 과연 어떤 것이 먹은 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까요? 그것은 바로 용기의 크기였습니다. 어떤 팝콘을 주든지 간에 용기 크기가 컸을 때 더 많이 먹었습니다.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이 경우에 비춰 살펴볼 때 음식 섭취에 있어 맛은 가장 중요한 요인이 아닙니다. 내 앞에 차려진 음식의 양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덜 먹기를 원한다면 음식 용기의 크기를 줄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한공기 더!는 어쩌죠?
배리 팝킨은 《세계는 뚱뚱하다》에서 현대인의 건강을 해치는 식습관을 첫째 간식 먹기, 둘째 주말에 먹는 음식들, 셋째 음식의 대형화, 슈퍼 사이즈와 세트 메뉴의 등장, 넷째 외식 문화의 확산 등으로 정리합니다.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간식만 안먹지 저는 나머지 세개를 아주 열심히 하네요. 주중과 달리 주말에 더 과식하고 기름진 음식을 먹는것 같고 외식도 더 많이 하구요. ㅜㅠ
저 이거에 다 해당 되네요 흙
회식 자리는 1차로 끝나는 경우가 드물고, 대부분 2차, 3차 등으로 이어지고 새벽이 되어서야 끝나는 일도 있습니다. 그러면 하룻밤에 섭취하는 열량이 1만㎉에 육박합니다. 회식 자리에 빠지지 않는 술은 포만감을 억제해서 우리를 더 많이 먹게 만듭니다.
비만의 사회학 박승준 지음
만 칼로리리니 끔찍합니다!
외국인들이 제일 신기해 하는 한국인의 이상한 체질이 이거더라고요. 저렇게 먹고 노는데 왜 살이 안 찌냐며 이자카야 갔다 김치찌개에 계란말이에 전도 먹고 마지막에 해장한다면서 감자탕에 국밥에...
저도 궁금해요! 게다가 한국인인 저는 대체 왜 살이 찌는거냐며?! 유전자는 잘 받은것 같은데, 운동 싫어하고 음식과 술 좋아하니 어쩔 수 없는 일인건가 싶기도 하구요. ㅠㅠ
@장맥주 나이들면 따박따박찌는 나잇살은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ㅜ.ㅜ 젊은이들이 날씬한게 불가사의인 듯해요. 듣기로는 동양인이 서양인보다 체질적으로 섭취량에 비해 살이 덜 찐다고 하더라고요. 대신 단 음식엔 서양인에 비해 취약해서 당뇨는 서구화된 식사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식단이라 들었어요. 쌀밥 이런거 말고 이탄당인 설탕, 과당류나 일탄당인 포도당 들어간 음식들요. 쌀밥 먹음 혈당이 팍 올라간다고 협박아닌 협박을 매체에서 보는데 육탄당인 쌀은 분해되는데(일탄당으로 만드는 데)시간이 걸려서 우리가 아무생각 없이 먹는 과자보단 나은 것 같아요. 그래서 밤에도 저엉말 배고프면 밥 먹으라는 게 군것질 보다는 낫다는 거죠.
대사량의 문제 아닌가요? 나이들수록 대사가 떨어진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먹는 것도 줄여야한다고. 근데 먹는 것을 어떻게 줄여요? 이렇게 맛있는 게 많은데. 흐흑~ 그저 저녁 6시 이후엔 아무것도 먹지않는 것으로 위로 받는거죠. ㅎㅎ
그쵸. 대사량 확 떨어지죠. 그래서 누워서 티비도 못보고 스트레칭하거나 국민체조 같은 운동하면서 봐야 하는 현실.... 어? 근데 이 순간 전 누워 있네요? ㅎㅎ 노년은 대학살이란 필립 로스의 말은 정말 명언입니다. 이것도 안된다 저것도 안된다. 으헉
회식문화 또 나오네요. 그렇죠. 피할 수 없는 회식.
전 근데 가끔, 아~~주 가끔 한국의 회식문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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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이야기했어요
[밀리의서재로 듣기]오디오북 수요일엔 기타학원[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팟캐스트/유튜브] 《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같이 듣기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한국 장편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수림문학상 수상작들 🏆
[📚수북탐독]9. 버드캐칭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8. 쇼는 없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기(첫 시즌 마지막 모임!)[📕수북탐독] 7. 이 별이 마음에 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6. 열광금지 에바로드⭐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책을 직접 번역한 번역가와 함께~
[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꿈꾸는 도서관> <번역가의 인생책> 이평춘 번역가와 『엔도 슈사쿠 단편선집』 함께 읽기<번역가의 인생책> 윤석헌 번역가와 [젊은 남자] 함께 읽기[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전차 B의 혼잡>
❄겨울에는 러시아 문학이 제 맛
[문예세계문학선] #01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함께 읽기[그믐밤] 8. 도박사 1탄, 죄와 벌@수북강녕[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요리는 배를 채우고, 책은 영혼을 채운다
[밀리의서재]2026년 요리책 보고 집밥 해먹기[책걸상 함께 읽기] #23.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도서 증정] 소설집『퇴근의 맛』작가와 함께 읽기[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독자에게 “위로와 질문”을 동시에 던지는 이희영
[도서 증정] 『안의 크기』의 저자 이희영 작가님,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이희영 장편소설 『BU 케어 보험』 함께 읽어요![선착순 마감 완료] 이희영 작가와 함께 신간 장편소설 《테스터》 읽기
<피프티 피플> 인물 탐구
피프티피플-이기윤피프티피플-권혜정피프티피플-송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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