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로 📙 읽기] 20. 콘클라베

D-29
저도 이제 시작합니다! :)
그리스도의 자식은 마지막 순간 누구나 평등하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부활의 희망은 오로지 주님의 은총에 달려있지 않은가.
콘클라베 (영화 특별판) - 신의 선택을 받은 자 로버트 해리스 지음, 조영학 옮김
2층 높이 창문을 노리고 레이저 빔을 쏘면 유리의 진동을 감지할 수 있다. 대화에서 비롯된 진동이라 어떤 말이든 녹취가 가능하다는 얘기였다.
콘클라베 (영화 특별판) - 신의 선택을 받은 자 로버트 해리스 지음, 조영학 옮김
수세기를 이어온 성서와 라틴어와 제례 및 여러 의식들에 대한 반복적인 묘사가 경건하고 장엄한 분위기를 확대시키는 한편 현대의 어마무시한 기술이 아무렇지 않게 등장하는 게 좀 인상적이었습니다.
동성 결혼 지지자, 동성 연합 반대파, 이혼 찬성 옹호자, 가톨릭 통일체 지지 가족협의회, 사제 서품을 요구하는 여성들, 낙태와 피임을 원하는 여성들, 무슬림과 반무슬림, 이민자와 반이민자 그룹…… 이들이 하나로 모여 분노의 불협화음을 만들어내는 터라 도통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어딘가에서 경찰 사이렌 소리도 들렸다. 하나, 둘, 다시 셋……. 소음은 마치 서로에게 구애하며 도시를 헤집는 것 같았다. 이곳이 방주로구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혼란의 파도에 휩싸인 방주.
콘클라베 (영화 특별판) - 신의 선택을 받은 자 로버트 해리스 지음, 조영학 옮김
저는 어제 영화를 보고 나서 지금 책을 보기 시작했는데요, 영화와 확 다른 느낌으로 와닿네요. ^^ 보면서 "으음 저건 뭐지" "으음 저건?" 이랬던 게 여러모로 "아 그거구나!" "아 이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흥미롭습니다. ^^
콘클라베교황의 예기치 못한 죽음 이후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시작되고, 로렌스는 단장으로서 선거를 총괄하게 된다. 한편 당선에 유력했던 후보들이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교활한 음모와 탐욕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데…
음 사람 이름이 너무 많아요.......... (17%)
"성하께서는 존엄 따위 개나 주라고 하실 거요. 그분께서 선택한 삶은 지상에서도 제일 초라한 삶이 아니셨소이까? 마찬가지로 이승에서도 제일 궁핍한 이들과 함께하고 싶으실 게요."
콘클라베 (영화 특별판) - 신의 선택을 받은 자 로버트 해리스 지음, 조영학 옮김
5장에서 육체적 욕망에 대한 서술이 나오는데 영화엔 없는 부분이기도 해서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
"성하께서 하느님을 의심하셨단 말씀입니까?" "그럴 리가요! 하느님이라니요! 성하께서 신념을 잃은 상대는 교회였습니다."
콘클라베 (영화 특별판) - 신의 선택을 받은 자 사도좌 공석, 로버트 해리스 지음, 조영학 옮김
'눈물의 방'이라는 이름의 작은 성구실이 보였다. 신임 교황이 선출된 이후 곧바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는 곳이다. 작고 기이한 방. 낮고 둥근 천장, 흰색의 단조로운 사방 벽. 마치 가구로 빽빽한 지하 감옥 같았다.
콘클라베 (영화 특별판) - 신의 선택을 받은 자 성녀 마르타의 집, 로버트 해리스 지음, 조영학 옮김
[ 교황님의 눈물 ] https://blog.naver.com/lupitta/222346277979 "교황님도 눈물을 흘리시니! 여러분! 힘을 내서 사랑하세요!"
높이 오를수록 주님과 점점 멀어지고 천국은 점점 아득해져만 갔다.
콘클라베 (영화 특별판) - 신의 선택을 받은 자 성녀 마르타의 집, 로버트 해리스 지음, 조영학 옮김
순식간에 다 읽었네요. 뭐랄까- 속도감 있는 전개여서 딱히 메모를 남기고 싶은 문장은 없었던 거 같아요. 그저, 로버트 해리스라는 작가를 기억해야겠다정도. 사실, 당신들의 조국이라는 책을 이미 몇 년 전에 몰입감있게 읽었더군요. 작가의 다른 책들도 궁금하고, 이번에 개봉한 영화도 궁금합니다.
저도 순식간에 읽어버리고 밑줄 그은 문장이 없었는데 모임 일정에 따라 빠르게 다시 읽으며 문장 발견 중에 있습니다. 두 번 읽는 책 참 오랜만인데 즐거운 경험이네요. 전 예전에 이 작가 임페리움 집어들었다가 서설이 길다 하고 접었는데 다시 도전해보려구요.
로멜리도 눈을 감고 기다렸다. 한참 동안 정적이 이어졌다. 그리고 로멜리가 무슨 일이 있나 걱정할 때쯤 목소리가 들렸다. "오, 주여, 우리를 축복하소서. 이제 우리는 주님의 너그러우신 선물을 마주했습니다. 또한 이 음식을 함께하지 못하는 이들을 축복하소서. 오, 주여, 우리가 먹고 마실때, 굶주리고 목마른 이들, 아프고 외로운 이들, 그리고 오늘 밤 우리를 위해 식사를 준비하고 식사를 도와줄 수녀들을 잊지 않도록 도우소서.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콘클라베 (영화 특별판) - 신의 선택을 받은 자 로버트 해리스 지음, 조영학 옮김
“내가 올바른 일을 했을까요, 엑토르? 추기경 생각은 어때요?" ”양심을 따르는 이는 절대 잘못하지 않습니다, 예하. 결과가 생각과 다를 수 있고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겠죠. 그렇다고 잘못했다는 뜻은 아 닙니다. 누군가의 행동을 이끄는 이정표는 당연히 양심이어야죠. 주님 의 목소리를 제일 잘 듣는 곳이 바로 양심이니까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4.4 ~ 4.6 / 파트 B / 4. 의중 결정 ~ 8. 모멘텀] B-1. 파트 A에서 아주 많은 인물이 등장하였습니다. 앞으로 어떤 내용이 전개될 것이라고 상상하세요? 혹은 어떤 내용을 접하기를 기대하세요?
사실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서 각각의 특징을 기억하기가 조금 어려웠어요 결국 포스트잇에 주요 인물의 이름과 특징을 적어 놓고 계속 참고하면서 따라가고 있답니다. 성직자지만 5명 이상이 모여서 리더를 정하는 자리라면 당연히 반목과 불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답니다. 다섯명의 전지전능한 신을 모아놓아도 마찬가지일거라고 생각해요 ^^
이미 영화를 봐서 이후 전개될 내용은 대략적으로 알고 있는데요. 소설에서 등장인물들을 영화보다 세세하고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어서 또 다른 재미가 있네요. 관리자로서 로멜리가 난관을 헤쳐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재앙에 가까운 사건들이 연이어 일어나는 건 안타깝지만 감정 이입이 돼서 몰입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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