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문고 서점원과 함께하는 문학 독서모임입니다. 매달 두 번째 수요일 저녁 7시 반에 책을 읽고 만나 이야기 나눕니다. 간단한 소감, 인상 깊었던 부분을 공유해주세요.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를 공유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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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문고 서점친구들] 문학 독서모임 <대온실 수리 보고서> 함께 읽기
D-29
진주문고모임지기의 말
아날로그
내일 뵙겠습니다. :)

푸른연꽃
1. 대온실 지하에 뭔가가 묻혀 있다. 그것은 동물뼈일까 사람뼈일까. 사람뼈라면 누구의 뼈란 말인가.. 내용 자체가 흥미진진 했습니다.
2. 어린 열 네 살의 겨울. 창경궁 춘당지. 얼음이 아직 얼었을지, 이미 녹고 있는 건지 불확실한 밤. 그 연못 위를 위태롭게 달려나가던 스케이트 날, 그 칼날 위에 서 있던 아이들, 열 네 살.(영두와 리사, 혹은 산아와 김스미)
3. 책을 읽는 동안에 당시의 정원 자체에 대한 호기심도 커졌다. 완벽한 복원은 불가능했겠지만. 그 시절에도 정원의 건축과 조성을 공부하기 위해 유학을 했다는 것도(일본인 후쿠다) 신기했고. 근대건축과 정원의 역사에 대한 궁금함.
4. 태평양전쟁기간에 동물들이 대량 살처분(경성이나 도쿄, 대만 등등 여러나라에서) 되었던 것도 다시 짚어 볼 수 있었다(대만 소설 '도둑맞은 자전거'에도 나오는).
5. 조선에 거주했던 일본인(일본여성 마리 코 할머니)의 삶을 통해 제국주의 본국인이 식민지에 산다는 것, 제국주의가 망한 다음에도 그런 삶이 지속된다는 것에 대해 조금 공부하게 되었고 (책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를 떠올려 보았다).
6. 일제강점기, 그리고 그 후에 국가나 관청의 재산이 어떻게 처리되었는가 하는 문제
7. 강화도 방언(오잘머니 등등), 여기저기 등장하는 새들, 원서동 하숙집에 대하여

지구반걸음
아픈 역사를 한번 더 짚어보는 시간이었네요

지구반걸음
함께 이야기할 시간을 갖지못한 아쉬움에
뒤늦게 느낌을 남깁니다.

지구반걸음
잔존하는 것이 생존자이다.
건축물 과 함께 그 시절 존재하는 모두
정당히 기억되기를...
작가님의 문장처럼 기억은 참 중요하다
왜곡하지 않고 삐둘어지지않고
옳고 바르게...
잘못은 반드시 그것을 한 당사자가 인정하고
댓가를 치러야한다
나 자신 스스로부터!
지난 12월3일을 기억하고
잘못된 행위자는 반드시 댓가를 치르도록
정당하게 행동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재건되어야한다
올바른 애국심이 간절한 요즘이다

푸른연꽃
맞아요 역사에 죄 지은 사람은 반드시 처벌받아야 합니다!!

지구반걸음
인간의 시간과는 다른 시간들이 언제나 흐른다.
세상의 어딘가에는 지금이 아닌 시간이 흐르고 있다.
p.403
『대온실 수리 보고서』 김금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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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반걸음
소중한 시절을 불행에게 다 내주고 그 시절을 연상시키는 그리움과 죽도록 싸우는...
사랑이라는 것을 천천히 죽이며 진행되는 상실...
이별...
p.156
『대온실 수리 보고서』 김금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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