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니스트 세계문학전집 읽기] 2. 회색 여인

D-29
[모임 안내] • (2025.2 현 41권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전집을 읽기 위한 모임입니다. 끝까지 함께하시면 세계문학전집을 다 읽은 사람이라는 뿌듯함을 가져갈 수 있을 겁니다. 물론 다른 출판사로 읽으셔도 무방합니다. • (2025.2) 휴머니스트 세계문학전집 전권이 밀리에 업로드되어 있습니다. •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소개 페이지: https://scientific-clutch-db3.notion.site/6e537108ac8143e4865f0e5bc7384be1 • 모임은 그믐 내에서만(온라인) 이루어집니다. [책소개] • 책 소개: https://scientific-clutch-db3.notion.site/002-fb0fac992d8f4e918cd9aa34640f328c •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시즌 1(1-5권)의 주제는 "여성과 공포"입니다. 찰스 디킨스가 사랑한 작가 엘리자베스 개스켈의 대표 공포소설 세 편을 담았다. 세 작품 모두 작가의 단행본으로는 국내에 처음 출간되는 것. 표제작인 〈회색 여인〉은 자신의 의지가 아닌 주변의 권유와 쉽게 거스르기 어려운 사회적인 분위기에 휩쓸려 원치 않는 결혼을 하게 된 여성이 살인마 남편을 피해 달아나는 과정을 그린 숨 막히는 고딕 스릴러다. 억눌린 여성의 운명과 욕망이 불 꺼진 집 안을 벗어났을 때 생겨나는 서스펜스를 촘촘하고 폭발력 있게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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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부터 <회색 여인> 읽기를 시작합니다. 같이 읽어나가며 질문거리가 생기면 같이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한 일정표를 올려드립니다. 차분히 읽어보아요. [일정표] 4.14 - 4.17 / 회색 여인 4.18 - 4.24 / 마녀 로이스 4.25 - 4.26 / 늙은 보모 이야기 4.27 - 4.28 / 부록 및 해설
굳게 닫힌 문손잡이같이 느껴져서인지 뭔가 고구마 같은 인물들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에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3.10 - 3.12 / 회색 여인] 회색 여인-1. 표지의 디자인은 어땠나요? 개인적인 느낌을 알려주세요.
흑백사진으로 촬영 된 오래 된 가문의 문장 같기도, 또 중세 부터 빅토리아 시기 유행했던 거대한 링 모양의 문 손잡이가 떠오르기도 했어요. 화려한 겉 틀에, 중앙에는 뭉그러진 사자 얼굴 같은 것이 그려져 있어서 영광이 떠나간 명가의 대문 앞에 서있는 느낌도 들고요. 행복이나 영광은 이미 과거의 것이 되어버린 느낌을 강하게 받았어요. 어쩌면 회색이라는 색이 주는 느낌일지도 모르겠네요.
열리지 않은 고성의 문 아냐와 아망테가 자유와 생명을 지키지 위해 열어야 했던 문인거 같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회색 여인-2. 밑줄 그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댓글 창 아래에 있는 문장수집 기능을 이용해주세요.)
셰러 부인이 그러는데, 이 백합 같고 장미 같은 예쁜 여인이 공포로 얼굴색을 완전히 잃어서 '회색 여인'이라 불렸단 얘기가 전해 내려온대.
회색 여인 p.13, 회색 여인,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여자들은 내가 좀 알지. 원래 그렇게 조용한 여자들이 악마라니까. 네가 집을 비우는 새 그 여자가 우리를 찢어 죽일 비밀을 알아내서 먼저 도망칠지도 몰라.
회색 여인 p.50,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내게 뭘 물어보는 건 날 죽이는 일과 같아.
회색 여인 p.16, 회색 여인,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그런데 나는 하이델베르크로 뭘 사러 갈 때마다 남의 눈에 띄거나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게 싫었고, '아름다운 제분소 아가씨'로 불리는 게 두려웠어.
회색 여인 p.18, 회색 여인,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몸매가 날씬했고, 당시 우리가 패치라 부른 '작은 장식 점'을 두 개나 붙이고 있었지. 하나는 왼쪽 입꼬리에, 다른 하나는 오른쪽 눈 끝에.
회색 여인 23,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그러나 난 그 사람과 있으면서 한 번도 마음 편해본 적이 없었어. 안 오면 왜 안 올까 궁금하면서도 왔다 간 후에는 늘 더 안심됐어.
회색 여인 25,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내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기질 때문에 그물에 걸려들었고, 거기에서 빠져나올 방법을 몰랐어.
회색 여인 27,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회색여인 한편을 시작했는데 멈출 수가 없네요. 왜 찰스 디킨슨이 극찬을 했는지 알겠더라구요. 흡입력 대단하고 반전까지 멋진 단편이었습니다. 아망테언니 멋져요.
정말로 중간에 끊을 틈이 없네요. ㅎㅎ 속도감이 엄청나네요.
난 꿈에, 절망적인 꿈에 빠져 허우적댔어. 내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기질 때문에 그물에 걸려들었고, 거기에서 빠져나올 방법을 몰랐어.
회색 여인 p.27, 회색 여인,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처음에는 나를 사랑하고, 보살피고, 토닥거리고, 응석을 받아줘야 할 귀한 장난감이나 우상처럼 대하는 투렐 씨가 너무 유약해 보여서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기도 어려울 것 같았거든.
회색 여인 p.32, 회색 여인,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이젠 특별한 상황이 닥치면 내가 헤아릴 수 없는 맹렬한 감정으로 그의 회색 눈이 파리해지고 입술이 경직되며 뺨이 하얗게 질린다는 것도 알 정도로 그 사람의 표정을 잘 읽게 됐어.
회색 여인 p.32, 회색 여인 ,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내가 모든 사람을 두려워하는 데 반해(나는 어떤 사건이나 문제보다 사람 자체를 훨씬 더 무서워했어)
회색 여인 p.35, 회색 여인,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내가 죽어 이 한 많은 세상을 떠나게 됐을 때 네 아버지가 돼 주겠다는 약속을 받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어.
회색 여인 p17,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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