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니스트 세계문학전집 읽기] 2. 회색 여인

D-29
내게 뭘 물어보는 건 날 죽이는 일과 같아.
회색 여인 p.16, 회색 여인,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그런데 나는 하이델베르크로 뭘 사러 갈 때마다 남의 눈에 띄거나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게 싫었고, '아름다운 제분소 아가씨'로 불리는 게 두려웠어.
회색 여인 p.18, 회색 여인,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몸매가 날씬했고, 당시 우리가 패치라 부른 '작은 장식 점'을 두 개나 붙이고 있었지. 하나는 왼쪽 입꼬리에, 다른 하나는 오른쪽 눈 끝에.
회색 여인 23,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그러나 난 그 사람과 있으면서 한 번도 마음 편해본 적이 없었어. 안 오면 왜 안 올까 궁금하면서도 왔다 간 후에는 늘 더 안심됐어.
회색 여인 25,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내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기질 때문에 그물에 걸려들었고, 거기에서 빠져나올 방법을 몰랐어.
회색 여인 27,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회색여인 한편을 시작했는데 멈출 수가 없네요. 왜 찰스 디킨슨이 극찬을 했는지 알겠더라구요. 흡입력 대단하고 반전까지 멋진 단편이었습니다. 아망테언니 멋져요.
정말로 중간에 끊을 틈이 없네요. ㅎㅎ 속도감이 엄청나네요.
난 꿈에, 절망적인 꿈에 빠져 허우적댔어. 내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기질 때문에 그물에 걸려들었고, 거기에서 빠져나올 방법을 몰랐어.
회색 여인 p.27, 회색 여인,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처음에는 나를 사랑하고, 보살피고, 토닥거리고, 응석을 받아줘야 할 귀한 장난감이나 우상처럼 대하는 투렐 씨가 너무 유약해 보여서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기도 어려울 것 같았거든.
회색 여인 p.32, 회색 여인,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이젠 특별한 상황이 닥치면 내가 헤아릴 수 없는 맹렬한 감정으로 그의 회색 눈이 파리해지고 입술이 경직되며 뺨이 하얗게 질린다는 것도 알 정도로 그 사람의 표정을 잘 읽게 됐어.
회색 여인 p.32, 회색 여인 ,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내가 모든 사람을 두려워하는 데 반해(나는 어떤 사건이나 문제보다 사람 자체를 훨씬 더 무서워했어)
회색 여인 p.35, 회색 여인,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내가 죽어 이 한 많은 세상을 떠나게 됐을 때 네 아버지가 돼 주겠다는 약속을 받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어.
회색 여인 p17,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부인이 열심히 자료를 모은 결과 투렐 씨는 대체로 좋은 배우잣감이라는 결론이 내려졌지.
회색 여인 p24 ,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평생 비정한 요부라 불리지 않으려면 이제 내 앞에 놓인 상황에 그저 고개를 조아리고 얼른 수긍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었어.
회색 여인 p26,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그래서 이곳 말고 다른 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은 애초에 접어야 했고, 거울에 비친 것 처럼 항상 등 뒤에 뭔가가 있는 듯한 상상을 하며 떨어야 했어.
회색 여인 p31,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맙소사! 당시 유럽 전역은 법이 보호하는 모든 제도와 관습이 뒤집히던 어지러운 시기여서 유럽의 어디든 비슷하다는 걸 기억했어야 하는데!
회색 여인 p69,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회색 여인> 마지막 줄의 이름이 누구였더라, 앞 페이지를 좌라락 넘겨보고서야 깨달았네요. ㅋㅎ
저두요 이름을 파란색으로 칠해놨길래 망정이지....
우리가 희생될 운명이었는데, 남편이 그 불쌍한 부인을 나로 잘못 알고 침대보 아래로 피를 뚝뚝 흘리며 죽게 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무섭고 소름 끼쳐서 정신이 나가버린 거야.
회색 여인 P84,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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