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의 인생책> 김미월 소설가와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함께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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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십 대였을 때 누군가 이상형을 물어보면 저는 '정약용'이라 대답하곤 했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웃음을 터뜨리며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데?' 하고 제 대답을 농담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저도 따라 웃기는 했습니다만 농담만은 아니었습니다. 이미 세상에 없고 앞으로도 없을 사람이니 사실 이상형이라기보다는 '이상향'이라 해야 할, 그의 글에서 드러나는 한없이 곧고 높고 맑은 정신을 저는 진심으로 우러러보았습니다. 조정의 신하로서, 학자로서, 아비로서, 한 인간으로서 정약용이 유배지에서 매일 정좌한 채 먹을 갈고 붓을 적셔 한지에 써내려간 편지글들. 그 속에 담긴 그의 냉철한 현실 인식과 준엄한 자기 반성, 끝내 놓지 못한 인간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그로부터 이백 년 세월이 흐른 지금도 독자의 인식과 지각을 뒤흔든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작가와의 북토크'에 가는 기분으로 이 책을 품에 안고 그의 유배지였던 강진을 찾았던 이십대의 어느 날처럼, 새삼스럽게 정약용을 다시 읽고 함께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 함께 읽고 싶어 동참합니다. 정약용에 대해 학교에서 배운 것 이외에는 아는 것이 없어 관심가지고 읽어가려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미월 작가님을 좋아하기도 하고 정약용의 책이 인생책이시라는 게 참 신선하기도 해서 신청했습니다.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제 인생 첫 독서모임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제가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를 읽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로, 편지를 좀 더 잘 쓰고 싶은 마음에 편지글 형식의 책을 알아보다 읽고싶은 책 목록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둘째로, 외국 작가가 쓴 게 아닌 책 중에 고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오래 다른사람들과 제대로 대화하지 않아 스스로 느끼기에 어휘력이 많이 낮아져 책을 읽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읽고 싶은 책을 읽었는데 책의 내용은 물론 좋았지만, 영어권 작가이다보니 뭔가 우리말을 읽는 것과는 미묘하게 다른 식의 문장들이 계속 눈에 들어오던 것이 불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의 책은 한국어책을 고르기로 마음먹었어요. 디스코드로 목소리 내는것조차 어색해서 캠이며 마이크를 쓰지 않는 비대면 독서모임을 원했는데, 드디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첫 독서모임이 작가님과 함께하는 일이라 더욱 설렙니다. 앞으로 한 달 간 모든 참여자분들께 잘 부탁드립니다.
오옷, 안녕하세요? 제가 1등일 줄 알았는데 다들 부지런하시네요 ㅋㅋㅋ 정약용이라면 저도 학교에서 배운 것과 위인전에서 읽은 것 말고는 아는 게 없는데, 김미월 작가님의 소개글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과연 어떤 점에서 '이상형'일까 싶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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