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 소설 <그대의 차가운 손>과 <내 여자의 열매>를 함께 읽습니다.

D-29
안녕하세요, 저는 한강 작가 소설 릴레이 읽기를 하고 있는 책 먹는 사라입니다. 한강 작가의 <그대의 차가운 손>과 <내 여자의 열매>를 함께 읽고 나누고자 합니다. 자유롭게 읽고 나눠주시면 됩니다. 한 권을 읽은 후 줌으로 생각 나눔 모임도 하고자 하니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책 구매 완료했어요. 시작을 기다립니다
앞에서 이끌어 주시는 사라님이 있어 행복합니다~~
릴레이 이어갈 수 있어 기뻐요^^ 준비하고 있을게요~♡
🎯🎯🎯🎯🎯 <그대의 차가운 손> 읽기 일정을 알려드립니다. 3/20 프롤로그 ~ 그녀의 차가운 손 (30p까지) 3/21 1부 침묵까지 (50p) 3/22 1부 끝까지 (74p) 3/24 2부 괴물까지 (109p) 3/25 2부 증거 (139p) 3/26 2부 웃음소리 (173p) 3/27 2부 마지막 (188p) 3/28 3부 목소리 (227p) 3/29 3부 데드마스크 (259p) 3/31 3부 껍데기와 껍질 (286p) 4/1 3부 끝 4/2 에필로그 & 작가의 말 4/5 생각나눔모임 예정 끝까지 함께 읽어나가요! 🎯🎯🎯🎯🎯
그녀가 고개를 돌리는 짧은 찰나 나는 그녀의 방심한 옆얼굴을 보았다. 나와 함께 있는 동안 드러내지 않았던 침통한 그늘이, 연갈색 물감을 입힌 것 같은 눈자위에 어려 있었다.
그대의 차가운 손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8, 한강 지음
결국, 그 작가가 보여주려고 한 건 누더기 같은 껍데기가 아니라 , 그 속의 컴컴한 공동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대의 차가운 손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12, 한강 지음
왜 내 삶의 가운데는 텅 비어 있는가.
그대의 차가운 손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30, 한강 지음
이제부터 내가 쓰려는 것이 무엇인지 나는 모른다. 그러나 이것만은 알고 있다. 이 기록은 결코 그 '왜'에 대한 대답이 아니라는 것을.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까우리라는 것을.
그대의 차가운 손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30, 한강 지음
언제부턴가, 나는 누구를 만나든 저들 역시 뭔가를 솜씨 있게 감추고 있는 게 아닌가 의심을 품곤 했다. 머리털 속의 길게 꿰맨 흉터, 복사뼈 안쪽의 커다란 반점, 정교하게 제작된 의족 같은 것들을. 그들의 솜씨는 언제나 훌륭해. 그 부분들을 좀처럼 나에게 들켜주지 않았다. 그것들을 보고 싶었다. 그것들을 감싼 아슬아슬한 껍질을 벗기고 싶었다.
그대의 차가운 손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34-35, 한강 지음
그 미지의 은폐물들을 상상할 때마다 내 어린 몸은 은밀히 떨려오곤 했다. 그것들을 보고 싶었다. 그것들을 감싼 아슬아슬한 껍질을 벗기고 싶었다. 내 눈으로 직접 꿰뚫어보고 싶었다. P35
그대의 차가운 손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웃고 있는, 딱딱한 탈바가지. 곧 그녀의 얼굴에서 웃음이 가셨으나, 그 섬뜩한 환영 같은 이미지는 내 뇌리 깊숙이 박힌 뒤였다. P37
그대의 차가운 손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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