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수를 세는 책 읽기 ㅡ 4월〕 달걀은 닭의 미래다

D-29
4월의 책을 펼치고 찬찬히 읽고있습니다. 오늘이 만우절이지? 하며 읽고있습니다. 오늘 4월의 책을 펼쳐든 첫 모습은 어떠하실지? 궁금하네요 저는 노트북과 책을 펼치고 마주해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달걀이 닭의 미래여야 한다고, 그렇지 않으면 납득 할 수 없다는 걸 알았기 때문입니다.
달걀은 닭의 미래 - 양안다의 4월 p.9 (작가의 말, 이제부터 미래입니다), 양안다 지음
달걀이 닭의 미래가 되려면 삶은 어떤 식으로 이어지는걸까요? 끝을 지나면 다시 시작이어야만 하는 미래관에 대해서 생각해봤어요. 닭의 미래는 달걀이고, 저의 미래는 다시 태아일까? 성숙함 다음 미숙함으로 회귀하는 세계관을 가진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나는 그런 사람일까? 여러 생각이 드는데 아마 책을 다 읽을 때까지 답을 낼 순 없을 것 같아요.
참~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라는건 답을 내기 어려운것 같아요 저는 이런 생각을 해보았어요. 우리의 어떤 부분의성숙함 뒤에 또다른 미숙함~태아처럼 보이는 어느 부분을 성숙함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의 반복이요... 그런데,우리는 성숙과 미성숙의 부분이 동시다발적으로 여러부분에서 일어나는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해보았어요~^^
성숙함, 미숙함을 함께 지닌 존재.. 성숙의 시간과 미숙함의 시간을 반복하는 삶.. 그것이 인간이고,우리의 삶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니 좀~ 느슨한 마음을 가지는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보는 중이에요^^
마지막으로 한번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저도 제가 이토록 쉽게 깨질 줄 몰랐습니다.
달걀은 닭의 미래 - 양안다의 4월 p.10 (작가의 말, 이제부터 미래입니다.), 양안다 지음
깨진 모습으로도 웃을 수 있을 달걀의 시대. 닭의 미래가 달걀이라면, 깨진 달걀의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요? 깨져도 웃을 수 있는 세계는 그럼에도 부구하고 웃을 수 있는 희망의 미래를 그리는 세계일지, 아니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어야만하는 자조적이고 슬픈 미래인지 궁금해요. 시인의 미래가 궁금해지네요.
깨진달걀에대해 얘기해주시니~ 이런 생각을했던것이 떠오르네요. 때로는 견고하게 세워져가는것 이전에 다 허물고 무너져야할때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야 새로운것이 보이고, 새로움으로 나아갈수있기도 한것같아요. 깨어진 달걀껍질이 있어야 병아리가 세상에 나올수 있다라는 생각과 연결지어 생각해보게되어요.
저는 이번에도 도서과에서 책을 빌려왔어요. 해가 잘 드는 자리에서 책을 처음 읽고 있습니다 히히.
하금님이 올려주신 사진을보고 내가 알던 책이 아닌 다른 책인가했어요.. 띄지가 없으니 다른책으로 보여서요.. 그래서, 저는 저의 책의 띄지를 벗겨보았더니 하금님이 올려주신 노란색가득한 책이보이고.. 이렇게 예뻤구나.. 하고 생각했답니다.ㅎㅎㅎ
시가 다 무슨 소용이야? 솔직히 나는 시를 한 번도 사랑한 적 없었어. 이렇게 말하면 친구가 나를 위로해줄 것 같아서.
달걀은 닭의 미래 - 양안다의 4월 p.13 (4월 1일의 시, 거짓말하기 좋은 날), 양안다 지음
위로 받고 싶은 일은 꼭 엄살을 부려야만 할 것 같아서 의도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과장을 섞게 되는 것 같아요. 현대인 말버릇 중 하나가 ‘죽을 뻔 했어.‘나 비슷한 뉘앙스의 과장법인 것도 같은 마음일까요? 진짜보다 조금만 부풀리면 재미있기도 하고, 사람들의 반응도 더 쉽게 받을 수 있을 것 같고, 그럼 내 안의 무언가가 만족스러워할 것 같고. 살다보면 외로워서 어쩔 수 없이 허풍쟁이가 된다고 변명하고 싶어지는 주제네요ㅎㅎㅎㅎ..
죽을뻔했어 ㅡ 시가 다 무슨 소용이야? ~ 오 ....!!!너무 좋은 예인거같아요. 우리는 참 엄살부리며 나의 수고를 과장하고싶은.. 인정욕구를 불러일으키고싶은 그런 때가 종종 있는것같아요^^
나는 만우절에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만우절에 하는 거짓말은 아무도 믿지 않는다는 비밀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사실은 만우절은 거짓말을 하는 날이 아니러 거짓말에 진심을 섞는 날이지 않을까
달걀은 닭의 미래 - 양안다의 4월 11쪽, 양안다 지음
오늘 친구와의 약속은 파투를 냈다. 4월 첫주는 유일하게 외부 일정 없이 보내고 싶었다. 나는 친구에게 굳이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고맙게도 친구는 이해해주었다. 글쓴이와 글쓴이의 친구가 새해 목표를 언급하기에 나도 새해에 꼽아본 것을 찾아봤다. 이번 새해에는 목표 대신 하지 말 것 세 가지를 꼽았다. 1.상대방 말 끊지 말기 2.술 먹고 슬픔이 나오면 말. 톡. 선택 말기 3.단번에 잘 하려거나, 대번에 그만두지 말기 2.3번은 잘 하고 있고 1번은 아슬아슬하지만 이것도 꽤 지키고 있다.
외부일정 없이 보내고계신 한주는 어떠실지요? 나를 다독여주는 시간? 정리를 하는 시간? 마음과 쉼을 누리는 시간? 미뤄둔 일을 한 시간? 어느 시간으로 보내셨을지 궁금하면서도 어떤시간이었든 잘 보내셨을꺼야하고~ 잘 보내셨길 바라자하며 마음의 응원을 보내었습니다.
(작가의 말) '미래는 불안과 닮은 모습입니다. 한 발자국 나아갈 때마다 조금 두렵고 조금 의심을 품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미래입니다.' '솔직함을 느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저도 제가 이토록 쉽게 깨질 줄 몰랐습니다.' 라는 문장들이 제게 남았어요. 미래에대한 작가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고, 솔직함을 가지고 글을 쓰고 책을 완성했을 작가의 모습이 기대되는 순간이었거든요~^^ 오늘의 글.. 로 들어가보았습니다.
4월1일 (단상) '거짓말하기 좋은 날' 거짓말에 진심을 섞는 날? 그런날이 만우절이라고 생각한다는 작가의 말에 이게 무슨 뜻이야? 하고 생각했어요.. 글을 읽다보니 아~~~~~맞아 그렇지? 하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이제 그만 들어가고 다음에 보자 다음에 안 볼 걸 알면서도 친구에게 또 거짓말하기' 이런 거짓말은 만우절이 아니어도 매일의 삶에 가득하잖아요. 그래서, 앞에 나열된 많은 일들~ 일상의 일들이 나열되었나 싶기도 했습니다.
오늘 읽은 글의 단상이란 뭘까? 생각하다가 자료들을 찾아 제 나름 정리해보았습니다~^^ "단상(斷想)"은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단편적인 생각"이라는 뜻. ㅡ 어떤 주제나 상황에 대해 깊이 있게 논리적으로 전개된 글이 아니라, 순간적으로 떠오른 생각이나 감정을 짧게 기록한 글을 의미. ㅡ예를 들어, 일기를 쓰듯 특정 순간의 감정이나 느낌을 짧은 문장으로 적거나, 하나의 사건이나 풍경에서 받은 인상을 간결하게 표현하는 글이 단상에 해당함. ㅡ문학적으로는 수필, 시, 혹은 짧은 에세이 형식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며, 철학적이거나 사색적인 내용도 많음 ㅡ단상은 단순한 메모와는 달리, 순간의 생각을 의미 있게 정리하여 기록하는 형태라고 보시면 될 것
답장을 기대하지 말아요 나는 울음이 날까봐 편지를 쓰지 않아요
달걀은 닭의 미래 - 양안다의 4월 18쪽, 양안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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