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수를 세는 책 읽기 ㅡ 4월〕 달걀은 닭의 미래다

D-29
"예쁘지 않아도 아름답지 않아도 괜찮아" 제나님이 화자 곁에 있다고 생각하니 넘 따숩네요🥹
따숩다 말해주시는 이우연님이 계셔서 저도 더 좋아요~^^
4월 5일 (고백) '식목일에 마음을 심는다면' 어둠보다 더 짙은 어둠 그것이 내면에서 자라는 그늘이 아닐까하고 생각한 작가의 생각..... 어둠과 그늘을 연결지어보는 작가의 생각에 저의 마음도 머물러 보았네요. 저의 생각에 있던 어둠, 그늘의 이미지를 떠올려보았는데요.. 참 춥고 습하고 음침한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달이 외눈으로 나를 훔쳐보다 사라지는 날은 그믐인가?하고도 생각해보았어요 아름답다는 건 더 많은 신비를 이해한다는 뜻...이말 참 좋다~생각했어요
4월 6일 (시) '꽃의 놀이' 농담속에 아주 작은 고민을 섞어 말해봅시다 꿈 얘기속에 작은 고민을 이야기하고 싶었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상대방에대한 마음을 갖고 일하며 힘을 좀 더 내었을 무용수의 마음은 어찌되었을까? 궁금해집니다. 두 사람은 같은 곳을 바라보는 그런 마음이 아니었던걸까?요 그렇게 함께 있다가도 마음이 둘로 나뉘어 걸어갈 수 있음을 이야기한걸까요? 중국에 사는 소녀에게 찾아온 새는 비오는날 우연히 찾아온 행복이었을까?하고 생각해봅니다. 나의 시간 어느 흐름속에서 갑자기 찾아와 '미안해요'라고 말을 던져놓는것... 그 말을 듣는 소녀의 마음은 어땠을까? 생각해보게됩니다.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 수있는건 같은 꿈을 꾸어야 가능한거야라고 작가는 말하는것같네요. 행복이라 느끼는것 속에 농담으로 섞어놓은 작은고민과 꿈이야기가 조금은 찜찜하네요~ 속시원히 이야기하고 같은 꿈을 더 확실히 꾸어갈수는 없을까하는 마음이 들어서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부터 한주간은 함께 읽고있는 책 이야기를 곁들여보고 싶습니다." 🖍함께 읽고있는 책은 무엇인가요? 🖍매일 읽는 '달걀은 닭의 미래'와는 어떤 연결을 이루어가고있나요? 🖍 지금 함께 읽고있지는 않은데 관심을 두고 있는 책이야기도 좋아요 🖍오랜만에 펼쳐본 책이야기도 좋겠네요. 📸📷 매일 읽기책과 함께읽는 책이 함께 놓인 또는 따로 놓인 풍경과 그 이야기들도 함께 나누어봐요.📸📷
~중략~나는 우리에게 기쁨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고양된 삶의 활기,삶은 즐거운 것이며, 축제다. 르네상스가 바라본 이 견해가 우리를 그토록 눈부시게 매혹한다. 1분이라는 시간을 높이 평가하는 일, 서두름이 우리 삶의 형태 가운데 가장 주요한 원인이자 의심할 여지 없이 기쁨의 가장 위험한 적이다. [작은 기쁨]
삶의 사계 - 헤르만 헤세 아포리즘 P009, 헤르만 헤세 지음, 김선형 옮김
삶의 사계 - 헤르만 헤세 아포리즘독일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의 시, 소설, 수필, 서간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엄선한 글을 엮었다. 헤세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구분하여, 그의 예술혼이 발현되고 성숙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는 오늘부터 옛날에 전혜린 작가의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읽고 조금 읽다 말았던 <생의 한가운데>를 읽어보려고요. 제 블로그 글을 보고 시수업 선생님이 루이제 린저가 생각났다면서 읽어보라고 권해주셨답니다. 10대에 인상깊게 읽었던 전혜린 작가의 번역이라서 뭔가 회귀되는 듯한 운명을 느끼며 천천히 읽어보려 해요. <달걀은 닭의 미래>도 그믐 독서모임 해볼까 관심있던 참에 제나님의 제안이 얹어져 신청하게 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네요.
생의 한가운데1950년 발표된 그녀의 대표작 '생의 한가운데'는 제2차세계대전 후 침체돼있는 독일문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고 암울한 전쟁의 상흔에 허무를 느끼던 유럽의 젊은이들을 열광시키며 그녀의 작가적 면모를 공고히 했다.
책친구님들이 읽고 계시는 책을 살짝 들여다보는 재미가 좋습니다. 생의 한가운데...... 제목을 읽는 것만으로도 생각이 많아지는걸요 다 읽으셨을까요? 어떤 느낌들을 담으셨을지? 궁금하네요.... 유유는 그 자리를 잘 지키고 있겠죠?
와~^^ 그런 우연함이 있었던거 였군요.. 신기하고 감사한 시간으로 연결을 이루었네요.. 함께 읽고 있는 책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풍성해진 느낌이에요.. 읽어야지하고 쌓아두는 책목록이 가득해지고 있지만, 그래도 조금씩은 지워가고 있어서...(읽은 책들은 목록에서 지워가고 있어요) 채우고 비우고를 반복하고 있네요... 한 여자분의 삶의 이야기인듯하네요.. 이 책도 궁금해지고 있어요.. 연결을 이루시며 나누어주고 싶은 구절이나 내용이 있음 언제든 함께 나누어주시면 좋겠네요~^^
저는 헤르만헤세의 삶의세계라는 책을 함께보고있어요. 4계절을 나누어 짧은 글들이 실려있어요.. 매일 읽는 우리의 책과도 닮아있네요. 헤르만헤세의 책들을 좋아하는데요~ 가볍게 다시 헤세의 책으로 들어가보고 싶어서 선택해서 읽어가고있어요. 매일 읽는 책과의 연결을 어떻게 이루어갈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읽고 있답니다. 함께 공유하고 싶은 글도 올려보아요🤗
우리는 미래에 무엇이 될까요 너는 무섭다고 말했고 나의 두 눈은 너를 비추고 있었습니다
달걀은 닭의 미래 - 양안다의 4월 p.38 (4월 6일의 시, 꽃놀이), 양안다 지음
집에 있는데 집에 가고 싶다, 그런 말이 친구들 사이에 유행으로 돌았던 적이 있어요. 아마 집순이 중의 집순이인 제가 유행 시켰던 것 같아요ㅎㅎ... 막연하게 눈앞의 모든 것들이 버겁고, 귀찮고, 손도 대기 싫고, 싫은게 아니라 무서운 것 같기도 하고... 당장 겪어내기 싫은 감정들이나 해결해야 하는 일이 있을 때 ‘집에 있는데 집에 가고 싶다. 어떡함?‘ 이라고 애들한테 투정 반 엄살 반 섞인 메세지를 보냈어요. 미래에 무엇이 될까?라는 말에 아무런 선택지도 고르지 않고 무섭다고 말하는 감각이 딱 그런거 아닐까 싶어요. 아무것도 고르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그럼 나는 아무 것도 겪지 않고 진공 상태의 편안함에 갇힐 수 있다는 수동적이고 또 방어적인 마음일 것 같아요.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순 없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그래도, 하고 고집을 부리는거죠. 바깥에서 보기에는 영 이해할 수 없는 답변이겠구나, 싶지만 무섭다고 말하는 사람 안에서는 그 나름 치열한 천투가 벌어지고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전투를 벌일 필요 없는일에 굳이 전투를 일으킬 만큼 쫓기고 있는 마음은 긍정적인 결과보단 최악의 결과를 상상하기 마련이라 듣는 입장에서는 영 답답스러운 대답을 할 수 밖에 없기도 하고요. 이전의 시에서도 그렇지만, 양안다 시인의 (지금까지 읽어본) 작품에서는 화자와 청자가 소통이 잘 되고 있는 것 같지 않아요. 화자는 화자 나름의 악몽에, 청자는 청자 나름의 악몽에 사로잡혀 각자의 유리 돔 안에 갇혀 있는 것 같단 느낌이에요.
화자와 청자의 소통에 대해 얘기해 주신 부분에 저도 비슷한 느낌이 있어요.. 화자와 청자가 소통되고 있지 않는 것 같다는 느낌이 어떻게 다가오시는지? 궁금하네요... 불편하게? 안타깝게? .......
오, '화자는 화자 나름의 악몽에, 청자는 청자 나름의 악몽에 사로잡혀 각자의 유리 돔 안에 갇혀 있는 것 같단 느낌이에요.' 이 관점 새로워요. 저도 한 번 이 관점 빌려쓰고 읽어볼게요.
사람들은 왜 쏟아지는 꽃잎을 사랑하는 걸까요 물에 들어가지 않고도 젖는다는 건 무슨 감각일까요
달걀은 닭의 미래 - 양안다의 4월 p.37 (4월 6일의 시, 꽃놀이), 양안다 지음
모든 꽃놀이에는 슬픔 없는 사람들만 모여 있습니다 행복이 찾아와도 놀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달걀은 닭의 미래 - 양안다의 4월 p.38 (4월 6일의 시, 꽃놀이), 양안다 지음
어제는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해가 맑게 떠서 이르게 핀 벚꽃 구경하러 나온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어린 커플과 아장아장 걷는 아이가 있는 가족, 각자 산책 시킬 강아지가 있는 부부, 강아지 혹은 아이가 있을 유모차를 끌고 걷는 사람들까지. 슬픔 없는 얼굴로 꽃나무도 보고 겸사겸사 하늘도 보면서 걷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저는 사람 구경을 조금 했어요. 오늘 하늘이나 꽃을 좀 보셨나 궁금해요. 오늘치 행복은 아마 거기서 제일 많이 찾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올해는 봄꽃을 늦게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어제 사람들이 정말 많은 전시장에 같다가 너무나도 예쁘게 핀 흰 색 목련을 봤어요.. 너무 탐스럽고 예쁘더라고요.. 도시의 높다란 빌딩사이 많은 차들, 사람들 속에 피어난 꽃이 너무 화려해서... 사진을 찍으려다 그만 두었어요... 왠지... 그 화려함이 눈부셔서 남겨두기 싫었던것 같아요..ㅎㅎ 괜한 심술쟁이 마음이 올라왔나봐요~^^
안 그래도 저는 오늘부터 본격 산책을 시작했어요. 이번주가 벚꽃 구경하는 재미가 클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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