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 동족인 인간들이 가장 높이 치는 소유물은 부와 결합한 순수하고 고귀한 혈통이더군요. 부나 혈통 중 하나만 있어도 존경은 받지만, 둘 다 없다면 매우 드문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선택된 소수의 이익을 위해 힘을 탕진할 운명에 처한 부랑자나 노예로 간주되더이다.
”
『프랑켄슈타인 (무삭제 완역본) - 현대판 프로메테우스』 메리 셸리 지음, 오수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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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섬
부+혈통 > 부 or 혈통 > 둘 다 없다면 부랑자 or 노예
괴물이 우리네 현재 사회 구조를 완벽히 간파했네요. ㅎㅎ 씁쓸합니다.
거북별85
저도 이 문장에 밑줄 쭉~~~!!^^;;
똑똑한 괴물같으니!!
김새섬
『실낙원』과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한 권 그리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었소. 이 귀중한 보물들을 얻게 되어 무척 기뻤소. 이제 내 친구들이 일상의 일에 몰입할 동안 나는 이 책들을 공부하고 지적 능력을 닦았소.
이 책들이 나에게 미친 영향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소. 책들은 내 마음속에 새로운 심상과 감정을 한없이 일으켜, 가끔 환희에 이를 만큼 내 마 음을 고양하기도 했지만 대개는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뜨리기 일쑤였소.
실낙원《실낙원》의 주된 얘기는 우리 인류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이브)에 대한 성경 이야기와 인간의 타락과 에덴동산에서 퇴거당하는 《구약성경》의 <창세기>에서 그 이야기의 뿌리를 취한다.
플루타르크 영웅전 1그리스와 로마의 영웅들과 위인들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통해 그들의 성격과 도덕적 견해를 대비시켜 묘사함으로써 정의와 불의, 선과 악, 진리와 허위, 박애와 증오, 그리고 이성간의 사랑 등 인간의 모든 문제를 종횡무진한 사건 전개 속에서 펼쳐 보이고 있다.
초판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1774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나는 체험하지 않은 것은 한 줄도 쓰지 않았다. 그러나 단 한 줄의 문장도 체험한 것 그대로 쓰지는 않았다”는 말처럼, 주인공 베르테르는 괴테 자신이자, 우리 ‘상처받기 쉬운 영혼’들의 초상화와도 같다. 사랑과 도덕, 광기와 이성, 행복과 불행, 삶과 죽음 사이에서 고뇌하는 베르테르에게 우리가 공감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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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섬
책을 읽을수록 읽는 내용에 나의 감정과 처지를 더 많이 이입하게 되더군요. 읽고 경청하던 책 속 인물들과 나 자신이 한편으로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기이하게 달라 보였소.
『프랑켄슈타인 (무삭제 완역본) - 현대판 프로메테우스』 메리 셸리 지음, 오수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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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
프랑켄슈 타인은 괴물에게 외모를 빼앗고 똑똑한 지적능력을 준거 같네요~ 프랑켄슈타인이 의도한 바가 아니니 신이 준 능력일까요??
세상에는 이와 반대인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그분들이 괴물보다는 편하게 사시는듯 합니다~ㅜㅜ
김새섬
나는 누구일까? 나는 무엇일까? 나는 어디서 왔을까? 내 목적지는 어디일까? 질문이 끝없이 떠올랐지만, 답을 찾을 길이 없었소.
『프랑켄슈타인 (무삭제 완역본) - 현대판 프로메테우스』 메리 셸리 지음, 오수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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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섬
우리 인간의 감정이란 얼마나 변덕스럽고, 극한의 불행을 겪으면서도 끝내 놓지 못하는 생에 대한 애착은 얼마나 기이한지요.
『프랑켄슈타인 (무삭제 완역본) - 현대판 프로메테우스』 메리 셸리 지음, 오수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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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봉탁구부
하지만 나처럼 흉측하고 끔찍하게 생긴 존재라면 날 거부하지 않겠지요. 내 동반자는 나와 똑같은 종족에 똑같은 결함이 있어야 합니다.
특별히 뛰어난 자질 때문에 강하게 움직이는 애정이 아니더라 도, 어린 시절의 벗들은 나중에 성장해서 사귀는 친구들이 갖지 못한 힘을 우리 마음에 발휘합니다.
『프랑켄슈타인 (무삭제 완역본) - 현대판 프로메테우스』 메리 셸리 지음, 오수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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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섬
“ 남쪽 바다처럼 길이 순조롭고 잔잔해서가 아니라 위험과 공포로 점철된 길이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여러분이 강건하다는 것을 드러내고 용기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지요
”
『프랑켄슈타인 (무삭제 완역본) - 현대판 프로메테우스』 메리 셸리 지음, 오수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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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
“ 놈을 만들 때까지 진전 사항들, 내 손으로 빚은 괴물의 형상이 살아나 내 침대 맡에 나타났던 일, 놈이 달아났던 일까지. 놈이 태 어난 날부터 거의 2년이 지났습니다. 이것이 첫 범죄였을까? 맙소사! 살육과 고통을 즐거워하는 타락한 괴물을 내가 세상에 풀어놓은 것입니다. 놈은 이미 내 동생을 살해하지 않았습니까! ”
『프랑켄슈타인 (무삭제 완역본) - 현대판 프로메테우스』 메리 셸리 지음, 오수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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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
“ 누워 잠을 잔다. 꿈은 잠을 독살한다.
깨어난다. 떠도는 생각에 하루가 더러워진다.
느끼고 상상하고 생각한다. 웃거나 운다.
가망 없는 슬픔을 껴안거나, 근심을 떨쳐버린다.
다 마찬가지다. 기쁨이건 슬픔이건
그들이 떠나는 길은 여전히 자유다.
인간의 어제는 내일과 다르리니
영원한 것은 변화무쌍함뿐!* ”
『프랑켄슈타인 (무삭제 완역본) - 현대판 프로메테우스』 메리 셸리 지음, 오수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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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
“ “이런 반응을 예상하고 있었소.” 악마가 말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흉측한 자들을 미워하니까. 그러니 내가 얼마나 밉겠소. 나는 살아 있는 온갖 것보다 훨씬 더 흉측하니 말이오! 하지만 나를 창조한 당신이 피조물인 나를 혐오하고 거부하는군요. 우리 둘 중 하나가 죽어야만 끊을 수 있는 끈으로 묶여 있는 나를 말이오. 당신은 나를 죽일 작정이군요. 감히 어떻게 생명을 갖고 그렇게 장난을 칠 수 있소? 나에게 당신의 의무를 다한다면 나 또한 당신과 인간에게 의무를 다하겠소. 당신이 나의 조건에 동의한다면 당신과 인간들을 평화로이 둘 것이오. 하지만 내 조건을 거절한다면 죽음의 심연처럼 떡 벌어진 입을 채울 작정이오. 당신의 남은 친구들이 흘린 피로 내 굶주림이 사라질 때까지.”
“이 혐오스러운 괴물! ”
『프랑켄슈타인 (무삭제 완역본) - 현대판 프로메테우스』 메리 셸리 지음, 오수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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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
기억해주시오. 나는 당신이 만든 존재라는 것을. 나는 당신의 아담이어야 하는데 오히려 타락한 천사가 되어버렸소
『프랑켄슈타인 (무삭제 완역본) - 현대판 프로메테우스』 메리 셸리 지음, 오수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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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
“ “어떻게 해야 당신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단 말입니까? 이렇듯 당신의 선함과 연민을 간청하는 그대의 피조물을 호의로 볼 수 없단 말인가요? 나를 믿어주시오, 프랑켄슈타인. 나는 착한 존재였고, 나의 영혼은 사랑과 인간애로 빛났습니다. 하지만 지금 나는 혈혈단신, 비참한 고독에 빠져 있지 않습니까? 나의 창조주인 당신이 나를 증오하는데, 내게 하등 빚진 것 없는 당신의 동족에게서 무슨 희망을 본단 말입니까? ”
『프랑켄슈타인 (무삭제 완역본) - 현대판 프로메테우스』 메리 셸리 지음, 오수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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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
그들은 나를 발길로 차고 미워합니다. 나의 안식처는 불모의 산과 음울한 빙하뿐입니다
『프랑켄슈타인 (무삭제 완역본) - 현대판 프로메테우스』 메리 셸리 지음, 오수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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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별85
지금 괴물에게 필요한건?? 사랑??
거북별85
“ 수많은 나날 이곳을 헤맸소.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얼음동굴이 내겐 거처이자, 인간이 불평하지 않는 유일한 곳입니다. 이 음울한 하늘조차 환호로 맞이할 지경이오. 차라리 하늘이 당신 동족보다 내게 친절하기 때문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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