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C-1. 어떤 점이 인상 깊으셨나요? 여러분의 생각을 자유롭게 들려 주세요. 책 내용과 상관은 없지만 연관되어 떠오른 다른 생각들도 좋습니다.
클럽지기님이 화제 글에서도 말씀하셨지만 소설에서 괴물을 AI로 바꿔 생각해도 어색하지 않게 느껴졌어요. 다른 점이 있다면 괴물은 스스로를 파괴하는 결말을 택하지만 AI는 그럴 일이 없다는 것이겠죠.
<누가 오늘날 프랑켄슈타인인가?? 오늘날 우리에게 괴물은 무엇인가?? > 메리 셀리의 <프랑켄슈타인>을 완독했습니다!!^^ 프랑켄슈타인은 미디어에 흔히 비춰지던 초록색괴물의 이름이 아니라 괴물의 창조주인 프랑켄슈타인의 이름이었습니다 산업혁명과 러다이트를 겪었던 10대의 메리셀리는 정신없이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도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방향과 가치에 관해 고민한 흔적이 역력합니다 그리고 100년 이상의 시간이 지난 이 시점에서도 자신의 과학적 성과에만 몰두해 그것들이 가져올 미래와 변화는 도외시하는 모습이 많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사회 속에서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요?? 강렬한 개인적 만족을 위해 탄생된 괴물을 바라보며 우리는 그 괴물의 슬픔과 비극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이고 이를 통해 어딘가에서 다시 되풀이되는 비극은 무엇인지 고민하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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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함에서 행복을 찾고 야심을 피하십시오. 과학과 발견으로 명망을 얻으려는, 무고해 보이는 야심이라 하더라도 말입니다.
프랑켄슈타인 (무삭제 완역본) - 현대판 프로메테우스 3부, 메리 셸리 지음, 오수원 옮김
3년 전 나는 오늘처럼 연구에 매진하여 악마를 창조했고 그 악마의 비할 데 없는 만행은 내 심장을 파괴했으며 이제는 가장 쓰디쓴 회한으로 나를 채웠습니다. 이제 나는 또 다른 존재를 창조하기 직전이었고 그 존재의 성향에 대해서도 역시 알지 못했습니다. 새 존재는 자신의 짝보다 천 배 더한 악의로 살인과 불행을 그 자체로 즐길 수도 있었습니다
프랑켄슈타인 (무삭제 완역본) - 현대판 프로메테우스 메리 셸리 지음, 오수원 옮김
감방을 떠날 때 어떤 사람이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그 인간, 살인은 저지르지 않았을지 몰라도 분명 양심은 더러운 인간일걸.” 그 말은 충격이었습니다. 더러운 양심! 그래요, 분명 내 양심은 더러웠습니다.
프랑켄슈타인 (무삭제 완역본) - 현대판 프로메테우스 메리 셸리 지음, 오수원 옮김
추위와 궁핍과 피로는 내가 견뎌야 했던 고통 중에서 가장 하찮은 것에 불과했습니다. 악마의 저주를 받은 나는 영원한 지옥을 지고 다녔습니다.
프랑켄슈타인 (무삭제 완역본) - 현대판 프로메테우스 메리 셸리 지음, 오수원 옮김
“준비하라! 네 고역은 이제 시작이다. 짐승의 털을 몸에 두르고 식량을 챙겨라. 우리가 곧 시작할 여정에서, 영원한 나의 증오를 만족시킬 고통을 네게 안길 테니.”
프랑켄슈타인 (무삭제 완역본) - 현대판 프로메테우스 메리 셸리 지음, 오수원 옮김
이마에 치욕스러운 낙인을 찍고 가족에게 돌아가지 마십시오. 싸워 이긴 영웅이 되어 돌아가십시오. 적에게서 등을 돌리는 게 무엇인지 모르는 그런 영웅이 되어 돌아가십시오.”
프랑켄슈타인 (무삭제 완역본) - 현대판 프로메테우스 메리 셸리 지음, 오수원 옮김
부제 “현대판 프로메테우스”가 보여주듯 『프랑켄슈타인』은 현대적 신화나 책임에 대한 우화로 읽을 수 있다. 창조주(신)와 피조물(인간), 부모와 자식, 예술가와 예술 작품, 혹은 과학자와 발명 및 발견 간의 윤리적인 관계에 대한 문제 제기이기 때문이다
프랑켄슈타인 (무삭제 완역본) - 현대판 프로메테우스 메리 셸리 지음, 오수원 옮김
괴물의 사연이 훨씬 아름답고 처연하며 설득력 있고 비극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 소설이 결과에 책임지지 않는 과학자에 대한 경고를 넘어서는 다층적 텍스트가 된 까닭은 이 괴물의 서사 덕택이다.
프랑켄슈타인 (무삭제 완역본) - 현대판 프로메테우스 메리 셸리 지음, 오수원 옮김
『프랑켄슈타인』을 쓰던 당시 메리 셸리는 당시 영국 사회의 러다이트 위기에 공적, 정치적으로 대응했던 두 남성인 바이런과 퍼시 셸리와 정치적 견해를 함께했다.
프랑켄슈타인 (무삭제 완역본) - 현대판 프로메테우스 메리 셸리 지음, 오수원 옮김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5월 책 <월든> 모임도 슬슬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준비 중이니 참여 신청 해주세요. (비밀번호는 1월, 2월 모임과 마찬가지 규칙입니다. "5"월 모임임을 기억해 주세요. ) https://www.gmeum.com/gather/detail/2527 감사합니다!
완독했습니다. 누구를 선으로 악으로 볼수있을까요? 읽을때마다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고민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완독 축하드립니다. 인간성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이지요? 이제 5월 책 <월든> 으로 넘어오세요.~~
해제와 작가 연표까지 완독했습니다. 말 그대로 인공 지능의 현실화가 눈앞에 온 이 시점에 생각하고 사고한다는 것이 진정 무엇일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다만 시대적 한계인지 장르의 한계인지 모르겠지만 괴물을 만든 원리나 과학적 근거에 대한 설명이 빈약하다는 점이 살짝 아쉬웠습니다. 밤 새워서 노오력을 했더니 생명체거 탄생했다거나 그 원리를 묻는 월턴의 질문에는 오히려 화를 내며 교묘하게 피해가더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가리봉탁구부 님과 함께 읽을 수 있어 저 역시 참 영광이었어요. 책 그 자체도 좋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왜 이 책이 그믐클래식 선에 들었는지 생각해 봐주셔도 정말 좋겠습니다. : )
아이고, 저도 지기님과 함께 좋은 책 읽어서 영광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12권의 책 선정에 모두 깊은 뜻이 있는 것 같네요. 이 부분 생각하면서 끝까지 열심히 참여해보겠습니다.
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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