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킹톡킹 독서모임] 🔥화씨 451, 2025년 4월 메인책

D-29
더 단순하고 말초적이 되어 가는 거지. 고속도로는 온통 어디로들 몰려다니는 사람들로 꽉꽉 메워졌네.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우리 전부가 똑같은 인간이 되어야 했거든. 헌법에도 나와 있듯 사람들은 다 자유롭고 평등하게 태어나는 거지. 그리고 또 사람들은 전부 똑같은 인간이 되도록 길들여지지. 우린 모두 서로의 거울이야. 그렇게 되면 행복해지는 거지. 움츠러들거나 스스로에 대립되는 판결을 내리는 장애물이 없으니까.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책이란 옆집에 숨겨 놓은 장전된 권총이야. 태워 버려야 돼. 무기에서 탄환을 빼내야 한다고. 사람들 마음을 파괴하는 거지. 다음엔 누가 박식한 인간으로 낙인찍힐까.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유색인들은 『꼬마 검둥이 삼보』를 싫어하지. 태워 버려. 백인들은 『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싫어하고. 그것도 태워 버려. 누군가가 담배와 폐암과의 관련에 대한 책을 썼다면? 담배 장사꾼들 분통이 터지겠지? 그럼 태워 버려. 안정과 평화. 몬태그, 자네의 골칫거리들은 죄다 소각로 속에 집어넣는 게 나을걸.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사람들한테 해석이 필요 없는 정보를 잔뜩 집어넣거나 속이 꽉 찼다고 느끼도록 ‘사실’들을 주입시켜야 돼.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그리고 나면 사람들은 자기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느끼게 되고, 움직이지 않고도 운동감을 느끼게 될 테지. 그리고 행복해지는 거야. 그렇게 주입된 ‘사실’들은 절대 변하지 않으니까. 사람들을 얽어매려고 철학이니 사회학이니 하는 따위의 불안한 물건들을 주면 안돼. 그런 것들은 우울한 생각만 낳을 뿐이야.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우리 손가락을 제방에다 집어넣어 그 흐름을 막아야 돼. 그 침울하고 황량한 철학의 물길이 우리 세계를 집어삼키지 않도록 말이야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끈끈한 우정이 언제 어느 순간에 완전히 맺어지는가를 정확히 알 수는 없다. 거대한 배에 물이 한 방울 한 방울씩 스며들다가 마침내 마지막 한 방울이 더해짐으로서 가라앉기 시작한다. 마찬가지로 우정이란 것도 서로 주고받는 친절함이 계속된 끝에 어느 순간엔가 두 사람의 가슴이 하나로 만나는 것이다.’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왜 그런지 알아? 난 모르겠어, 그건 확실해. 하지만 책을 읽으면 뭔가 알 수 있을지도 몰라. 이 캄캄한 동굴 같은 신세를 좀 벗어날지도 몰라. 너나없이 똑같이 이런 광기 어린 삶을 살아가는 운명에서 벗어나도록 해 줄지도 몰라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고전들이 15분짜리 라디오 단막극으로 마구 압축되어 각색되고 다시 2분짜리 짤막한 소개 말로, 결국에는 열 내지 열두 줄 정도로 말라비틀어져 백과 사전 한 귀퉁이로 쫓겨났지. -알라딘 eBook <화씨 451 - 환상문학전집 12>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중에서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이 부분에서 쇼츠 말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1950년대 쓴 책이라는데 어떻게 이런 생각을???
출판이 1953년이에요. 즈이 아빠랑 책이랑 나이가 같네요
책이란 단지 많은 것들을 담아 둘 수 있는 그릇의 한 종류일 따름이니까. 우리가 잃어버릴까 봐 두려워하는 것들을 담아 두는 것이지. 책 자체에는 전혀 신비스럽거나 마술적인 매력이 없소. 그 매력은 오로지 책이 말하는 내용에 있는 거요. 우주의 삼라만상들을 어떤 식으로 조각조각 기워서 하나의 훌륭한 옷으로 내보여 주는지, 그 이야기에 매력이 있는 것이오. -알라딘 eBook <화씨 451 - 환상문학전집 12>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중에서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책은 그릇의 한 종류라고 했는데 저는 우편물이라는 생각도 들었었거든요. 누구에게 감동 , 생각 , 지식, 정보를 전달하는 매개체이지만 상대에 따라 다르니까
파버는 조그만 고무 마개 두 개를 꺼내 보였다. “난 지하철을 탈 땐 이걸 귀에다 꽂고 다닌다오.” -알라딘 eBook <화씨 451 - 환상문학전집 12>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중에서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에어팟인가 ㅎㅎ 밤에 귀에 귀마개 라디오를 들으면서 잔다고 하는거 보고 ASMR인가 했는데 작가분이 지금 살아계신다면 어떤 생각을 하실지 궁금해지네요 2012년에 돌아가셨네요
태양 빛을 받고 순식간에 녹아 내리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얼음 조각의 최후를? 나는 커다란 나방들처럼 비참하게 사라져 간 신문들의 종말을 기억하고 있소. 그 누구도 아쉬워하는 사람이 없었지. -알라딘 eBook <화씨 451 - 환상문학전집 12>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중에서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너무 멋있는 표현
“아시잖아요, 우리 집엔 아이들이 없다는 것을! 제대로 생각이 박힌 사람이라면 세상에 누가 아이를 낳아 길러요? 누구나 다 아는 일인데!” -알라딘 eBook <화씨 451 - 환상문학전집 12>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중에서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1953년에 딩크가 있을줄은 몰랐는데 와 이 작가 무슨 생각이었던걸까요. 1953년이면 2차 세계대전 끝나고 시대가 좀 혼란했을거 같은데 살기 힘든 시대에 자식은 짐이다 라는 생각을 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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