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단순하고 말초적이 되어 가는 거지. 고속도로는 온통 어디로들 몰려다니는 사람들로 꽉꽉 메워졌네.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문장모음 보기
로베르토
“ 우리 전부가 똑같은 인간이 되어야 했거든. 헌법에도 나와 있듯 사람들은 다 자유롭고 평등하게 태어나는 거지. 그리고 또 사람들은 전부 똑같은 인간이 되도록 길들여지지. 우린 모두 서로의 거울이야. 그렇게 되면 행복해지는 거지. 움츠러들거나 스스로에 대립되는 판결을 내리는 장애물이 없으니까. ”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문장모음 보기
로베르토
책이란 옆집에 숨겨 놓은 장전된 권총이야. 태워 버려야 돼. 무기에서 탄환을 빼내야 한다고. 사람들 마음을 파괴하는 거지. 다음엔 누가 박식한 인간으로 낙인찍힐까.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문장모음 보기
로베르토
“ 유색인들은 『꼬마 검둥이 삼보』를 싫어하지. 태워 버려. 백인들은 『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싫어하고. 그것도 태워 버려. 누군가가 담배와 폐암과의 관련에 대한 책을 썼다면? 담배 장사꾼들 분통이 터지겠지? 그럼 태워 버려. 안정과 평화. 몬태그, 자네의 골칫거리들은 죄다 소각로 속에 집어넣는 게 나을걸. ”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문장모음 보기
로베르토
사람들한테 해석이 필요 없는 정보를 잔뜩 집어넣거나 속이 꽉 찼다고 느끼도록 ‘사실’들을 주입시켜야 돼.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문장모음 보기
로베르토
“ 그리고 나면 사람들은 자기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느끼게 되고, 움직이지 않고도 운동감을 느끼게 될 테지. 그리고 행복해지는 거야. 그렇게 주입된 ‘사실’들은 절대 변하지 않으니까. 사람들을 얽어매려고 철학이니 사회학이니 하는 따위의 불안한 물건들을 주면 안돼. 그런 것들은 우울한 생각만 낳을 뿐이야. ”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문장모음 보기
로베르 토
우리 손가락을 제방에다 집어넣어 그 흐름을 막아야 돼. 그 침울하고 황량한 철학의 물길이 우리 세계를 집어삼키지 않도록 말이야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문장모음 보기
로베르토
“ ‘끈끈한 우정이 언제 어느 순간에 완전히 맺어지는가를 정확히 알 수는 없다. 거대한 배에 물이 한 방울 한 방울씩 스며들다가 마침내 마지막 한 방울이 더해짐으로서 가라앉기 시작한다. 마찬가지로 우정이란 것도 서로 주고받는 친절함이 계속된 끝에 어느 순간엔가 두 사람의 가슴이 하나로 만나는 것이다.’ ”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문장모음 보기
로베르토
“ 왜 그런지 알아? 난 모르겠어, 그건 확실해. 하지만 책을 읽으면 뭔가 알 수 있을지도 몰라. 이 캄캄한 동굴 같은 신세를 좀 벗어날지도 몰라. 너나없이 똑같이 이런 광기 어린 삶을 살아가는 운명에서 벗어나도록 해 줄지도 몰라 ”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문장모음 보기
봄솔
“ “고전들이 15분짜리 라디오 단막극으로 마구 압축되어 각색되고 다시 2분짜리 짤막한 소개 말로, 결국에는 열 내지 열두 줄 정도로 말라비틀어져 백과 사전 한 귀퉁이로 쫓겨났지.
-알라딘 eBook <화씨 451 - 환상문학전집 12>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중에서 ”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문장모음 보기
봄솔
이 부분에서 쇼츠 말하 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1950년대 쓴 책이라는데 어떻게 이런 생각을???
봄솔
출판이 1953년이에요. 즈이 아빠랑 책이랑 나이가 같네요
봄솔
“ 책이란 단지 많은 것들을 담아 둘 수 있는 그릇의 한 종류일 따름이니까. 우리가 잃어버릴까 봐 두려워하는 것들을 담아 두는 것이지. 책 자체에는 전혀 신비스럽거나 마술적인 매력이 없소. 그 매력은 오로지 책이 말하는 내용에 있는 거요. 우주의 삼라만상들을 어떤 식으로 조각조각 기워서 하나의 훌륭한 옷으로 내보여 주는지, 그 이야기에 매력이 있는 것이오.
-알라딘 eBook <화씨 451 - 환상문학전집 12>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중에서 ”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문장모음 보기
봄솔
책은 그릇의 한 종류라고 했는데 저는 우편물이라는 생각도 들었었거든요.
누구에게 감동 , 생각 , 지식, 정보를 전달하는 매개체이지만 상대에 따라 다르니까
봄솔
“ 파버는 조그만 고무 마개 두 개를 꺼내 보였다.
“난 지하철을 탈 땐 이걸 귀에다 꽂고 다닌다오.”
-알라딘 eBook <화씨 451 - 환상문학전집 12>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중에서 ”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문장모음 보기
봄솔
에어팟인가 ㅎㅎ
밤에 귀에 귀마개 라디오를 들으면서 잔다고 하는거 보고 ASMR인가 했는데
작가분이 지금 살아계신다면 어떤 생각을 하실지 궁금해지네요
2012년에 돌아가셨네요
봄솔
“ 태양 빛을 받고 순식간에 녹아 내리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얼음 조각의 최후를? 나는 커다란 나방들처럼 비참하게 사라져 간 신문들의 종말을 기억하고 있소. 그 누구도 아쉬워하는 사람이 없었지.
-알라딘 eBook <화씨 451 - 환상문학전집 12>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중에서 ”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문장모음 보기
봄솔
너무 멋있는 표현
봄솔
“ “아시잖아요, 우리 집엔 아이들이 없다는 것을! 제대로 생각이 박힌 사람이라면 세상에 누가 아이를 낳아 길러요? 누구나 다 아는 일인데!”
-알라딘 eBook <화씨 451 - 환상문학전집 12>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중에서 ”
『화씨 451』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박상준 옮김
문장모음 보기
봄솔
1953년에 딩크가 있을줄은 몰랐는데
와 이 작가 무슨 생각이었던걸까요.
1953년이면 2차 세계대전 끝나고 시대가 좀 혼란했을거 같은데 살기 힘든 시대에 자식은 짐이다 라는 생각을 한걸까요?
[도서증정][작가와 함께]그리하여 사람은 사랑에 이르다-춤.명상.섹스를 통한 몸의 깨달음 [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수북플러스] 3. 깊은숨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그믐클래식] 1월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그믐클래식 2025] 5월, 월든[그믐클래식 2025] 6월, 마담 보바리
[그믐클래식 2025] 7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7월 23일 그믐밤 낭독은 <리어 왕>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수북탐독의 재미, 다시 한 번 더!
[📚수북플러스] 3. 깊은숨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우리가 몰랐던 냉전의 시대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4. <소련 붕괴의 순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6. <마오주의>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김영사/책증정] ★편집자와 함께 읽기★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개정증보판》[도서 증정] 내일의 고전 <불새>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1인출판사 대표이자 편집자와 책읽기[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바쁘지만 책은 읽고 싶어 by Oncoazim
올해 가을엔 산에 가야지 머리는 차갑게 좋아하는 것들을 찾기
극과 극은 통한다!
[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9. <호라이즌>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서리북 아시나요?
<서리북 클럽> 두 번째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여름호(18호) 혼돈 그리고 그 너머서울리뷰오브북스 북클럽 파일럿 1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봄호(17호) 헌법의 시간 <서울리뷰오브북스> 7호 함께 읽기
문풍북클럽의 뒷북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7월의 책 <혼모노>, 성해나, 창비[문풍북클럽] 6월 : 한 달간 시집 한 권 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5월의 책 <죽이고 싶은 아이 1,2권>[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4월의 책 <예술도둑>